#조행기
#2023년첫밤낚
#서리
#사면초가의낚시일기



다들 무탈하신지요?

코로나 걸려서 후유증으로 한동안 많이힘들어하다 거의다 회복되었으나 독감에걸려서 또 힘든 시간을보낸듯합니다.

열심히 개인방역을했으나 식구들이 걸리니 어쩔수없더군요.ㅎ

고로 이제 면연력이 더 업그레이드 된걸 긍정적인 생각하기로 했습니다.ㅎ

자~~그럼 사면초가의 낚시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토요일 아침일찍 집을나섰다.

안개가 엄청심한날이였다..



조심조심 안개를 뚥고 목적지를향해 달려가본다.

저수지에 도착하니 한분도없었다.

독탕이구나~~으흐흐

평상시 앉고싶었던자리를 떡하니 차지해본다.

기분좋았다.

붕어 얼굴을못보더라도 근~3달만의 낚시라 설램가득했다.

비장의 물약으로 옥수수와 글루텐으로 승부보기로했다.

비장의물약~~제발~~한수만 부탁한다~~~ㅎ

한대한대 진심을다해 편성하다보니...

한참의 시간이 지나갔다.

그래도 기분은 너무좋았다.ㅎ

밤낚시 할꺼니 텐트도 셋팅완료~~

짠~~10대만..

38부터 60까지~~

거총완료~~

멀리서 보니 은폐엄폐도 제법 잘해놨다..ㅎㅎ

붕어를 속이기위한..으흐흐..

때마침 조우회 형님이 합류하셨다.

그래서 점심은 어묵라면으로 직접준비해주셨다.

올만에 야외서 라면~~

맛이 기가막힌다..캬~~~

별다른 움직임도 입질도없이 저녁시간이 다가왔다.

그래도 살랑살랑불어오는 바람과 물멍과 찌멍을 하고있으니 심신이 힐링되는기분이였다..

저녁도 조우회 형님께서 준비해주셨다.

본부석도 떡하니 만들어주시고..ㅎ

배달이 되는곳이라 탕수육을 맛봤다..

탕수육맛집인듯..순삭~ㅎ

그리고 바로 저녁..버섯돼지전골로 마무리..ㅎㅎ

이제 2023년 첫밤낚시 스타트..

뭐든 첫자가 들어가면 설램가득한듯하다..

첫사랑..첫키스..등등..ㅎ

분위기도 기온도 딱좋았다..

조우회 형님이 무심히 툭 던져주신 깔판핫팩~~

요고 엄청 따시다..ㅎㅎ

드디어 찾아온 첫입질~~

캬~~올해 첫붕어는 8치로 스타트~ㅎㅎ

얼굴보여줘서 얼마나 좋은지 붕어야넌모를꺼야..ㅎㅎ

일단 꽝은면했고..

욕심도없고 다내려놓고 찌불멍때리고있는데..

또 붕어가 얼굴을보여준다..으하하하..

쌍둥이형구하러왔다가 잡힌듯한 거의같은사이즈붕어였다.ㅎ

이후 6치 2마리 7치 1마리 추가했다.

다시 잠잠해졌지만..

서리가 내리기시작했다..

서서히 얼어가고있는 낚시대..

잠시휴식후 나왔더니..

밤새 낚시대에 누가 도색을했는지...

색상이 바뀌어있었고..온세상이 하얗다..

떠놓은물은 고체로 변해있었고..

낚시대는 얼음꽃을가득 덥고있었다..

내차에는 주인인장도 적어보고..

마릿수확인후..

집으로 돌려보냈다..

얼굴이라도 보여준 댓가로 기념사진도 찍어줬다.ㅎ

오랜만에 밤낚시의 즐거움을만끽하고 주변정리는 한봉다리로 마무리해본다..

릴낚시 하시는 어르신이 주변에 쓰레기를 6포대 치우셨다고하셔서인지 주변이 깔끔한 편이였다..

늘 형님들한테 얻어먹어서

이번엔 내가 아침을 대접해드렸다.

종종 이렇게 해야겠다.ㅎ

붕어얼굴도보고..

힐링도하고..

즐거운 추억도만들고..

이렇게 이번조행도 마무리해본다.

이상으로 사면초가의 낚시일기를 마칩니다.

늘 응원해주시고 댓글달아주시는 모든~~분~~들~~~

사랑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