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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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배나무골못...미루었던 월차를 걸었습니다.

케미마이트 IP : 59bd75ec938d669 날짜 : 2003-10-22 13:13 조회 : 3595 본문+댓글추천 : 0

다음주로 미루었던 월차를 걸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무척 추웠지요?
점심시간에 월척에서 물사랑님이 반은 첫추위찬스라 했고 제 생각도 그러했습니다.
비가 오기전에 한번 다녀와야겠다 싶어 결심을 했지요.
회사에는 월차 마눌에게는 출장이라카고
그런데 월차를 결심하고 난 이후로 날씨가 의외로 포근... 이러면 안되는데.

17:00 퇴근 땡과 함께 비산의 소...낚시방으로 달렸다.
문이 잠겨있다.
장천으로 가는중에 옥계의 양...낚시방에 전화를 걸어본다
한참을 통화중에 연결됐건만 새우가 없단다.
들를거 없이 바로 장천으로 향하면서 114에 장천 24시...의 번호를 묻는다
'나와있지 않습니다'란다.  우회도로에 분명이 편의점과 낚시방을 겸하는데...
도착해보니 역시나 새우가 없다.
새우뿐만 아니라 메주콩도 겉보리 밑밥도 없다.
아짐씨왈 '추븐데 낚시되능교?' 
'월척 움직이는거 안보이능교?'  .... 내도 안보이는데 ㅎㅎㅎㅎㅎ
3번 들렀지만 번번히 새우가 없었다.
한동안은 새우, 콩, 왕지렁이를 자랑하더니만.......
우짜노? 저녁때 들르기로한 케미2에게 전화를 한다.
'문성의 태공 낚시방에 들러 새우와 겉보리 밑밥 2가마니 퍼뜩 사가지고 온나'

이래 저래 시간만 낭비하여 배나무골에 들어가니 18:10이다.
젠장 그림 좋은 신당지에 갔어도 이시간은 안됐을텐데...
상류에는 한분이 대를 펴놓고 차에 들어가 있다. 어제 내가 찜한 자리였는데...
차만 멀찌감치 주차 해 놓았으면 좋으련만 ...
도로 반대편 제방옆 우안에 않아 대를 편다.
수심은 2~3m로 첫추위 찬스가 아니라도 무난한 수심.
우로 3.0간 좌로 3.2간을 중앙에 1.5간을 그리고는 사이 사이에 낚시대를 넣어본다
1.5간 정면 케미를 기준으로 일렬횡대 정렬완료 15대나 들어간다. 한 놈이나 올라 올려나?
가지고 있는 미끼가 옥수수뿐이라 옥수수 3알씩을 끼워 넣는다.
미끼를 다 꿰기도 전에 캐미가 움직인다 서너마디 오르다가는 스톱.
징거미가 노는 모양이다.
저녁식사를 빵으로 때우면서 수온을 재어 보니 14도. 잠잠하고 바람한 점 없는 포근한 날씨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20시경에 케미2가 바리바리 싸들고 올라온다.
늦었지만 겉보리 두 봉지를 털어 넣고 중간 중간의 대에 새우와 콩으로 교체해본다.
새우가 작다 안계낚시의 새우는 통통하고 먹음직스러운데...
케미2와 함께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본다.
난 어제 답사를 했지만 이친구와는 이 저수지를 5년만에 와본다. 
저수지가 많이 변했고 않을 자리도 많았다. 특히 상류가 맘에 든다. 내년 봄에는 꼭.
상류의 조사님은 차에 들어가 벌써 취침이다. 
(이분 4짜조사 와아님이었다는군요 저수지에서 알았더라면...)
친구는 보내고 입질은 없고 23시경에 01:00 알람을 세팅하고 잠을 청한다.
알람도 울리기전에 00시경에 잠이 깻다.
물안개가 자욱하여 정면의 가로등이 희미하다.
찌만 올라오면 되는데 아직이고 수온도 변함이 없다.
삼공무중(三0霧中) 물안개로 3간대 케미가 잘 안보임
01시경 좌측의 25간대의 새우 캐미가 올라온다 힘껏 챔질 9치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너무 했는지 빵이 없어 가볍다.
그리고 날이 밝았다.
끝끝내 수온은 오르지 않았다.
아침에 올려보니 새우 3마리중 두마리는 눈이 멀뚱멀뚱 내 살려도한다.
두 번의 헛챔질을 하였지만 한수로 마감을 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첫추위 찬스를 기대하고 밤을 새웠을 다른 월님들은 어땠을까?

장소 : 장천 배나무골 못
시간 : 10/20 18:10 ~ 10/21 08:00
채비 : 원줄 3호(5호줄 사놓고 게을러서 아직), 목줄 케브라 4합사, 바늘 이세 11호
미끼 : 새우, 콩, 옥수수
수심 : 2~3m
조황 : 9치 한수 (토종인데 측점수 30개)
기타 : 수온 14도, 기온 5도
추천 0

1등! 낚시꾼과선녀 03-10-22 13:28 IP : 60ddd5f9dd00543
케미마이트님...
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어떻게 크지도 않은 못에서 와아님캉 서로 알아보시지도 못하고...
아마 낚시에 정신이 팔려서...ㅎㅎㅎ
얼마남지 않은 시즌...즐낚하세요!
추천 0

2등! 케미마이트 03-10-22 13:38 IP : 60ddd5f9dd00543
글쎄 말입니다요.
대원지에서 수인사를 하였으니 알아 볼만도 했는데 그리되었어요.
시간이 되어 한바퀴돌때 와아님이 차안에 있기도 했고요.
저수지 들어서면서는 어두어지기 시작하였으니 정신도 없었고요.

낚선님 저번 번출 어떠셨어요?
우리님들이 찜한 저수지라면 꽝을 했더라도 나중에 들어가 볼 요량입니다.

그리고 구미, 김천님들 대원지 너머 옥관지 참고하세요.
처음 둘러본 계곡형 저수지인데 무너미 공사로 물을 빼고 있으므로
금년 낚시는 어려울거 같으니 참고하세요.
상류쪽 수심이 4~5m로 떡밥낚시하면 찌올림이 죽여줄거 같은데 .....
추천 0

3등! 와아 03-10-22 17:39 IP : 60ddd5f9dd00543
선녀님 안녕하세요...
케미님이 어둑어둑할때 오셔서..
못알아봤지요..ㅠㅠ

케미님 역쉬 다대편성이였네요....
나중에 오신분이 새우가지고오셨군요....
전 옥수수 콩 새우 다 준비했는데..새우는..
정확히 5마리써고는...나머진 살려줬습니다..ㅎㅎㅎ

그날 컨디션이 좋치안아...
그래도 낚시는하고잡고해서....
출조했더만....몸이 안좋터라구요...
그래서 ....차에서 찌를 볼생각에...
차를 바짝 물가로 데고.....

차안에서 입질을 보는데...잠이와서 걍 ....ㅎㅎㅎ
혹여...차시동때문에 불편하진않으셨는지...
상류엔 저 밖에없어 ...시동걸고있었는데...ㅠㅠㅠ

옥관지에는 향어가 대단한놈있습니다...
옥관지가 수리중이군요...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담에 근처 출조하시면 전화한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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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마이트 03-10-22 18:19 IP : 60ddd5f9dd00543
와아님 넘 무리하지 마세요.
몸도 생각하셔야지요 하고자픈것 다하다가는 몸 망가집니다.
그날 보다는 오늘의 조건이 더 나은것 같은데 ....
건강하시구요. 담 출조때 꼭 연락하겠습니다.
☞ 사투리 풀이 (전라도 → 표준어)
하고잡고 → 하고싶고, 하고자픈것 → 하고싶은것

그리고 조행기 초안에는 차 시동땜시 상류 조사님을 나무라는 글이 있었는데
완성중에 와아님인줄 알고 그대로 둘 수 없잖습니까? 편집~ 짤랐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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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03-10-22 18:48 IP : 60ddd5f9dd00543
ㅋㅋㅋ
아님니다....안다고...봐주는건
형평성에 안맞습니다...
당근...질타를받아 마땅합니다....

가스차라 조용할줄알았는디....ㅎㅎㅎ
앞으로....이런 실수안하도록 하겠습니다..
글고...케미님...!!
새우는 대흥낚시점께...씨알이 더좋을때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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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과선녀 03-10-23 09:09 IP : 60ddd5f9dd00543
와아님...
배나무골못 좌안 상류쪽으로 차 들어가면 안됩니다...ㅎㅎㅎ
지난반엔 입구에 차로 막아 놓았던데...

이번엔 몸이 아파서 그러셨다니 한번 용서합니다.
ㅋㅋㅋ...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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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회원 03-10-23 17:40 IP : 60ddd5f9dd00543
아침에 팔팔하게 살아잇는 새우를 봣을 때 느끼는 그 심정,,,,,,,,
담에는 꼭 월척 하십시요^^*
추천 0

외붕 03-10-23 19:15 IP : 60ddd5f9dd00543
캐미마이트님, 와아님!
두분 모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같은 가족끼리 등돌리고 있었군요????
다음의 더 좋은 조과를 위하여 재충전하시길...
내년에는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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