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 동영상 조행기는 동영상 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화보조행기] 초짜의 청도 조행 드뎌 1편을 올립니다.

초짜배기 IP : e89dd262a36f2ea 날짜 : 2003-08-16 10:07 조회 : 2719 본문+댓글추천 : 0

항상 눈으로 좋은 정보를 공짜로 얻어가는 무례함에 어줍잖은 저의 조행일기를 앞으로 시간나는 데로 올리고자 하니 넘 많은 기대는 가지지 마시고 어는 초짜의 낚시구나 그냥 의미를 두지 않고 읽어 주세요

2003. 8. 14 청도 양원지
출조 : 초짜배기, 후배초짜

15일 오전에 가창쪽에서 가족들모임관계로(후배놈가족과같이) 아침에 바로 약속장소에 간다고 어렵사리 안방마님에게 올라이트 낚시를 허가받아 14일 평일관계로 사무일에 출근하여 일을보는데 맘은 벌써 청도를 향하고 구체적인 장소에 관하여 조황문의에 글도 오려 선배조사들에게 자문을 구하였으나 감감무소식이어서 지난 청도관련 조행기를 읽어보고 양원지로 정하였는데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오후쯤에 쌍방울(?) 친구한테서 걸려온 간만의 전화 왈"야 너 요즘 낚시 안다니나..."
"와 가끔가지..근데..." 친구왈 " 그라마 낚시 함 델고가도" "와 니 요즘 일이 좀 힘드는모양이지 낚시 생각을 다하고 안그래도 오늘저녁에 성락이(후배놈)하고 청도에 갈라 카는데  같이 갈래.."
"그래? 그라마 내가 퇴근해가 애하고 좀 놀아주고 밤에 들리께.. 전화좀 도고..."
"오냐 기다리께.."
이렇게 통화하고 후배를 만나 양원지에 도착하니 저녁 8시 이못은 논과 논사이의 평지형 조수지라 수심은 일정하며 제방 좌측으로 진입하니 전체가 우리 키보다 높은 엄청 큰 갈대가 진입을 막고있었지만 어렵사리 중류권으로 가니 두명이 낮을 자리에 잡고 다른 포인트는 없나싶어 혼자 더 10여미터를 올라가니 넘 무성한 갈대로 인해 진입이 불가능하여 그냥 여 앉자 싶어 대편성에 들러갔다 나는 25, 30, 32, 25, 15이렇게 5대, 후배는 35, 25 이렇게 2대 (참고로 후배는 이제 2번째 출조) 나는 짝밥, 후배는 떡밥
이렇게 대편성을 하니 지렁이에 잔챙이 입질이 성화다  나는 새콩새콩으로 전체를 다시무장하여 던져놓으니 찌가 말뚝이다 "왜 이리조용하지....."이런생각에 하늘을 보니 오백원짜리가 하늘 가득채우고 있었다,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으서.. 달이 이렇게 밝으면 고기가 안된다는데.....

이렇게 시간은 지나고 무심한 달만 원망하며 있으니 좌측 30에 케미가 불을 밝히는게 아닌가 오랜만의 입질이라 긴장하며 뭐지?.....두어마디쯤 올라오는데 챔질!......붕붕 고기가 나에게로 반가원 날라오는게 아닌가  허탈........ 전차표!.........  여기에 붕애들 유치원이 자리잡고 있나?.........이런

이렇게 또 시간이 흘러서 낮에 전화온 친구가 지금 출발하니 필요한게 뭐꼬? 한다  "그라마 올 때 통닭 한 마리하고 시원한 맥주 좀 사오라고 하니" 한시간후 쯤에 친구놈이 **통닭 한 마리와 PET병에 호프를 담아왔다. "야 성락아 오랜만이네.."  " 응 형도 잘있었나 억수로 오랜만이네.." "그래 너거 아는 잘 커나.." 등등에 오랜만의인사를 나누고 뒷자리에 앉아 웃음꽃은 피우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형 찌가 하나 없노..." 이런 후배놈의 말에 놀라 " 응 뭐라카노.."  하며 낚시대를 보니 32의 짜가 하늘의 달을 여지없이 찌를고 난리가 아니다 "이런...." 급히 자리로 돌아가 챔질을 하니 약간의 당김과 함께 올라오는건 6치 "야 니가 위로공연을 오니 인사왔는갑다..." 
다시 맥주자리로 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맥주는 바닥이고 통닭도 다먹고 해서 "야 이제 시간도 2시니까 열심히 함 쪼아보자" 이렇게 낚시에 몰입 이후로 집중하는데 참 조용하다 전부 밝은 달을 원망하며 열심히 쪼고 있으려니 25에서 캐미가 불을 밝힌다. 약간의 기다림속에 세마디정도 열심히 아주 참하게 올리니 챔질 8치 씨알은 별로지만 때갈은 참 죽인다....
(하이라이트)
이제 큰게 오겠지 하며 전부 기대감속에 몰입하여 동이틀때까정 후배놈 친구놈 뼘치로 한 마리 올린다.
이렇게 동이트고 날은 밝아 오고 지렁이에는 여저니 유치원생들이 날리부르스고 나는 떡밥으로 마지막 새벽조황을 기대하며 네 번째 떡밥을 던져놓고 좌측의 30을 보니 입질도 아닌 것이 두마디가 올라온게 보여 힘차게 햄질 근데 대가 세원지지 않는다 분명히 수초도 아니고 직감적으로 대물의 입을 정확히 꽂았구나 하는 생각에 대를 세월려고 팔에 힘을 주는 순간 놈은 몸부림을 치고(좀 약한 몸부림) 순간 피쉭..하는 좋지않은 소리와 함께 대가 힘없이 쳐진다!....... 이런............ 초릿대 연결부분의 원줄이 터졌다  순간 그럼 이놈이 줄을 하며 물위를 보니 찌와 함께 줄이 처져있어서 다른 낚시대로 급히 건져보니 힘없이 찌가 건져지고보니 이줄 역시 찌연결고리 밑 5센치부분이 터져있었다 와! 함께 찾아온 허탈감 나의 적지않은 6년의 낚시경험치고 이런 놈은 첨이다 그놈은 도대체 무언가 이런 고민을 하며 원줄을 살펴보니 3호 원줄에 찌매듭 밑부분에 조금의 기스가 있었는데(이거는 저녁에 계속 던지면서도 좀 찜찜해 했는부분이다) 역시 원줄에 기스가 있으면 대물을 잡지못하는구나 하는 안타까운 맘에 계속 그놈의 얼굴이 머리속에서 가시질 않는다  근데 초릿대 연결부분의 원줄은 왜 터졌지? 하는 궁금증이 남는다 연결 매듭을 잘못묶었나?  하필 다른대는 다 원줄 5호의 튼튼한 채비인데 왜 그놈에게 와서....
아 간밤의 그 피로함은 이놈의 몸부림 한방에 가셔지고 잡지는 못했지만 다음에는 하는 마음에 우리는 자리를 접고 간만에 청도역 앞의 추어탕으로 아침을 건기있게 먹고 가창의 가족모임으로 향하고 있다..

청도 양원지 나의 기억속에 대물이 있는 또 한자리로 기억하며 아쉬움을 접는다.

근데 후배놈의 제수시에게 나는 무엇으로 남을는지 남의 서방을 물가로 이끄는 나쁜(?) 인간으로 남을라나 실은 제수씨가 낙시가는 것을 좀 싫어해서 걱정이네....

지금까지의 어줍잖은 조행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저의 실수에 대한 의견있으시면 고견을 주세요....
감사합니다.
추천 0

1등! 대감 03-08-16 11:16 IP : 60ddd5f9dd00543
저도 불가 한달 전만 해도 님과 같은 식이었는데
데스크에서 개인교습을 받고나서 보름만에 월척 조사가
되었습니다.
한번 시간 내어 들러 보세요
생각지 못한 상식을 접하게 될것입니다.

계속 열심히 하시길.....
추천 0

2등! 머슴 03-08-16 14:50 IP : 60ddd5f9dd00543
내도 데스크 가서 교습쫌 받아야 겠네요..............
수초구멍사이로 바늘 집어넣기.......
4칸데 앞치기.........
빠지기(?)........
암튼 엄청난 내공일쌓일것 같네요^^
지는 아는게 별로 없기 때문에 더빨리 배울것입니다~~ ^^
추천 0

3등! 부들45 03-08-16 15:50 IP : 60ddd5f9dd00543
두분 초짜님 수고 하셨습니다
조행기 쓰는 것도 그리 쉽지 않지요
만사 불여 튼튼 이니 준비 단단히 하시길.......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