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시에 강의를 마치고 선산에 백자리 맞은편 웅곡지로 출발했음다...훔.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말만 듣고 일단 질렀죠...
웅곡에는 논사이에 평지형 저수지가 약 3000평짜리 있구여..
그기는 잔씨알이 많다네요...
굴고 수초도 엄청 잘 발달 되었더라구여..군데 논사이라 물이 아주 깨끗한 편은 아닌듯 하더군여..(참고로 저는 준계곡형으로 물 맑은 저수지만 찾아 다님니다...)
구래서 실망...망설이다가 마을을 지나 계속 산으로 일단 올라 가 봤습니다..
그러니 산 바로 아래 약 15000평의 준계곡형 저수지 가 보이 더군요..
물 맑고 경치 좋구 땟장 수초 이빠이로 잘 발달되었구 ...여기가 꿈에 그리던 곳...ㅎㅎ
상류에 조사 두분이 계셧구 뚝방 건너 두분이 계신데..이거 가보니 모두 빈 망태기더군여.....일단 중류 때짱밭에 자리를 깔고 왼쪽에서 부터 33/30/28/27/25/21/21/20/17/15/21/25로 12대를 깔았습다...21대 이상은 때짱을 넘기구...15랑 17은 가운데 구멍을 냈져..ㅎㅎ 깔고 있는데
할매 한분이 내려 오더라구여..냉큼 물었더랬습니다.
"핼매요..여거 고기점 나오니껴?"
"몰러~ 사람들 마이 오데? 구라꼬 물은 한 10년 안뺐응께...고기 않 만컨나..."
하는 김니다...우째 쓰까나...너 ㅁ좋다...
캐미꽂구....10시 30분쯤 되니까 첫 입질이 오더라구여...깐쫑깐쫑 올리는 것이...
30대를 후릭 당기는 순간 고기가 하늘을 날았습니다....10센티...^^;;;
그후로 아침까지 꼬박 말뚝.....
긋도 아침에 10센티 확인 결과 떡이러라구여...미쳐미쳐...
나의 귀한 하룻밤이 너무나 억울하고 원통하고 분해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집으로 귀가후 눈좀 부치고 2탄을 준비하려고 오전 일찍 철수 했져...
2탄 기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