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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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36 월척했습니다...2탄..

붕어한마리 IP : 5743c766a6bf61a 날짜 : 2003-08-17 12:22 조회 : 2554 본문+댓글추천 : 0

금욜...마눌은 저번주 일욜날 처가집 보내 놌구...맘 편히? 3박4일을 계획했는데...
1박이 너무 억울하게 지나 갔습니다......
집에 와 생각하니 잠이 안옴니다...
도대체 어디로 가야하나? 나의 발길은? 지난주 말뚝 봤던 장천으로 갈수도 없고....
일단 한숨자고,
3시에 일어 났슴다...구래..구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5년 전부터 꼭 1년에 10번이상은 출조하던 우보의 종당이못으로 결정했습다...
올해는 4번 출조해서 25짜리 2마리에 그치고 나머지는 7치짜리였는데....
긴급 전화로 팀을 모았습다...팀원 3명...
우보에 도착햇져...
아참, 꼬옥 추천하고 싶은디..
우보 삼거리에 가면 화성 식당이 있는데...보신탕 쥑입니다...
금욜을 말복 아닌겨..구래서리
갔져..ㅇㅇ
에겅...육수가 다 떨졌다네요...미쳐미쳐...^^
시작부터 영 재수가...
구래서 할수 없이 곱창 전골 먹구 낼 아침에 탕먹을 온다구 육수 준비 하라고 했져..
정말 이곳의 탕은 쥑입니다...껄쭉하지도 않고 냄새도 없고 얼큰 시원 고기 많이 주고..ㅎㅎ
저수지에 도착해서 상류에 앉았습다..상류에는 약 3자리 정도가 나오죠..
군데 한달 전에 보다 물도 많이 불었고
상류에 퇴적물들이 많이 떠내려와 첫번째 자리는 찌가 않서더락요...
최상류 퇴적물이 떠내려 온자리에 2칸대 에  수심이 약 1메타가 않됩니다..
구래서 왼편 나무아래로 세칸대를 붙이니 수심 1.2메타...딱 좋다~
왼쪽 부터 21/25/30/33/30/28/25/25/23/23깔았습니다....
그리고 담배 한대 물고...긴 숨내쉬었져...
드뎌 준비는 끝났다...
한 1시간쯤 흘렀을까...30대에 찌가 살그머니 가라 앉습니다...그리고 살살 기더라구여....숨이 멎는듯.....안경을 고쳐 쓰고....손은 어느세 그립을 살짝 잡고 있습니다...
이런..다시 원위치.....
5분쯤 지나..다시 깔짝....다시 원위치...
이거 미치겟네....
잔챙이가 새우를 못빠는 듯....
(참고로 저는 항상 새우만 씀다.^^:)
잠시후 다시 살짝 깔고 내려 갑니다.....그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3마디 올라 온다....
휘리릭~~~~~~~핑!!!!
피아노소리를 내며 철퍼덕 철퍽덕...
중질대라 안되겠다..뒤로 물러 서서 천천히 꺼냈죠..ㅎㅎ
아직도 가슴은 두근 두근...ㅎㅎ
첨에 4짠줄 알았져..워낙 빵이 좋아서...한손에 안움켜 지더라구여..
일단 재 볼필요도 없이 재빨이 미리 물에  넣어두 종다래미에 넣구...
다시 일발 장전.
담배에  불을 붙였습니다....
후욱~이렇게 맛있을 수가..손맛이,,담배 맛이...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30대가 솟아 오른다..
휘릭~~~~~팅!!^^;;;;;
미쳐 미쳐...대를 반 새우다가 목줄이 터졌다...
아까 그넘 잡구 바늘을 교채 했어야 하는데....아님 확인이라두 했어야 하는데...
(참고/ 바늘 감새이 4호, 원줄 5호, 목줄 캐브라 3호)
목줄이 원인이다.....출조 전에 다 무꺼서 5초 본드까정 낮는데....)
미치겠다....일단 다시 대를 드리웠다...담배만 연거푸 5대 째다...
머리가 띵한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1시쯤 달이 나온다....
더 미치겠다...
수심도 얼마 안나오는데....
그런 후회와 자책 속에 아침은 밝아 오고....
그후 입질 한번 못받았다...
해가 나니 잔챙이가 성화다...
깔짝 하면 새우가 금새 없다...
망태기를 꺼내서 줄자로 측정하니 36이 조금 더 된다...
팅 하넘은 4짜일꺼라는 믿음이 나를 더욱 미치게 한다.....
일욜 아침 일찍 마누라 대리로 간다구 했는데...
일단 하루더 종당이 못에서 하기로 했다...
3탄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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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부들45 03-08-17 14:30 IP : 60ddd5f9dd00543
희미 ~ 기분 째지 겠수라우ㅡ
축하 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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