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3년 무더운 8월하고도 9일 토요일 한낮 오후 2시경 낚시를 가고자 데스크로 향하고 있다.
신천대로를 접어드니 정체가 이루어진다. 아니 이럴 수가...
약5~6분 서행을 하니 더위먹은 차량한대 견인 조치되고 있다.

데스크 도착하니 공작찌님. 반겨 주시고 더위를 잠시 식히고 식사준비 및 몇몇 가지를 챙겨서 길을 나선다.
어디로.!성주 대가면 상삼지로...

공작찌님의 아쉬움과 미련이 가득한 상삼지,저 환경은 처음으로 접하게될 상삼지
무엇으로 나를 긴장시킬 런지 기대를 하면서 상삼지를 향해 차를 몰았습니다.


신천대로 잠시 청체가 있었던 그림입니다.



땡빛속에 도착한 상삼지 도착함과 동시에 청소부터 하시는 공작찌님.! 제가 졌습니다.
우측 사진 속 그림은 공작찌님의 꿈속까지 넘나 들던 곳 그곳입니다. (제 생각^.^)



일단은 이렇게 정리를 싸~악 하고 난 다음 대 편성 준비를 해봅니다.



언제 오신지 몰라도 두분이 계시는 좌측 포인트와 마을건너 포인트입니다.



대 편성을 마무리하신 공작찌님. 빈 의자만 덩그러니... 나 여기 있지 하시는 것 맞나요.?



저 환경은 이렇게 대 편성을 마쳤습니다.
바닥 걸림이 심해 제거 작업을 하다가 개조하여 연장한 8.8m 짜리 수초 제거대가, 그만 뚝 부러졌습니다.
소죽을 끄리는지 무엇인지 몰라도 시골마을 저녁 연기가 운치가 있습니다.



콩을 삼키고 걸려든 붕애 입질은 대물을 능가하더니 챔질과 동시에 날아온 붕애, 저 달과 함께 놀거라...


옥수수, 콩, 새우에 걸려든 붕애는 3~4치 이었습니다.
슬금슬금 올라오는 찌는 영락없는 대물, 챔질 할 때마다 이번에는 대구리...
기대감은 좋았으나 결과는... 그러나 무언가가 나올 듯한 상삼지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아침6시 동쪽 하늘에 동이 트기 전 구름에 비치는 햇볕은 평온 그 자체 이었습니다.



공작찌님께서.! 낚으신 붕어와 붕애 그리고 새우 통발에 들어온 미꾸라지,
마을 어르신께서 매운탕 해 드신다고 준비해 주신 닷되짜리 주전자 오랜만에 구경했습니다.



이렇게 아침인지 야참인지 몰라도 대를 모두 접고서 라면으로 요기했습니다.



공작찌님.~!! 수고하셨습니다. 달빛 별빛 속에 가끔은 별똥 별까지 좋은 밤 함께 해서 즐거워 습니다.
몇몇 소란스러운 조사님. 덕분에 맘이 조금은 찜찜하셨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러니 하고 넘기며 못 다한 맘 글 남겨 주십시오.


상삼지 주변에서 얻은 작은 세상입니다.




다시 찾을 이곳 낚시터 환경을 사랑합시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