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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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역시 낚시는 어렵습니다.

어낚 IP : fbd7471b23a0209 날짜 : 2003-08-15 09:46 조회 : 2113 본문+댓글추천 : 0

어제 그러니깐 14일 밤 10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이름은 모르지만 길을 설명하면 아시는 분이 많으실거라 생각하고
가는길을 대충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천 I.C로 나와서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영천방면으로 한 500M정도
가면 오른쪽에 못둑이 보입니다.
그 둑끝부분에서 우회전해서 계속들어가면 조그마한 마을이 있고 그마을
끝나는 부분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역시 둑이보입니다.
바로 그 못에 갔었죠...
가장 상류에서 하려고 했으나 다른 조사님이 계셔서 조금 아래부분에서
했습니다.
도착하여 대를 편성하니 11시!
이제 기다리는 마음으로 겉보리와 깻묵을 섞어 투척하고 2.5(3) 2.9(1) 3.0(1)
이렇게 다섯대를 펴고 미끼는 새우, 콩, 옥수수, 글루텐, 떡밥, 참붕어등 거의
모든 종류의 미끼를 사용했습니다.
12시경 2.5한대의 찌고무가 헐렁하여 교체작업을 하던중
새우를 넣어놓은 3.0대에서 입질 긴장 하고 기다렸지만
이런 헛챔질.................. 어제 내내 3.0은 새우만 넣었고 3~4번정도의 입질을
받았지만 모두 헛챔질 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들더군여
옥수수에서 조그마한 씨알 여러마리................
오늘 아침 7시까지 하였지만 10~18cm 붕애 한 20마리 잡았습니다.
물론 잡자말자 방생..
이런경우 저는 망을 꺼내지도 않기 때문에 ㅋㅋㅋㅋ
밤을 꼬박새워 얻은건 단 한가지 역시 낚시는 넘 어려워 ....
이제 또 언제 낚시가나 생각하고 있지만 눈치보기가 바빠서 ㅋㅋㅋ.
학생조사님 언제같이 함가여.......
친구같아서 좋겠네여 집도 가깝고,,,,,,
다른 분들도 물가에서 한번 뵈었음 좋겠네여
재미없는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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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풍운성 03-08-15 10:04 IP : 60ddd5f9dd00543
안녕하세요...^^
하루만 늦게 출발하시지...
그랬다면 동호회 사람들과 멋진밤을 낚을수 있었을텐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같이한번 갈수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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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자몽 03-08-15 12:42 IP : 60ddd5f9dd00543
어렵고 말고요. 저도 어제 엄청 어렵다는걸 실감했어요.
물론 중원의 고수분들이 보시면 웃으시겠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어려운낚시님은 20마리나 잡았잖아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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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새우꾼 03-08-15 13:35 IP : 60ddd5f9dd00543
방가위요..~^^~
혹시 그못이 새미지 아닌가 해서요....
저두 그못에서 함 쪼으려고 대기중이거든요...
비온후에 함 가보시죠..아는형님이 작년에 거기서
만ㅇ이 손맛을 본 것 같드라구요..마리수나..씨알루도요..
그럼 어복 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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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정신 03-08-15 14:20 IP : 60ddd5f9dd00543
어려운 낚시님 지면을 통해 자주뵙는군요
그못은 저도 가끔출조하는 못이고요 새우꾼님의 말처럼 어떤사람들은 새미지 라고 하고 동네분들은 그냥 안못이라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냥
안못이라고 합니다. 그못은 원래 새우가 잘먹힌 못인데 가까운맛에 많은 사람들이 낮낚시에 떡밥을 많이 사용해서 지금은 아무거나 잘먹히는 곳이되었다고들 하더군요
낚시의 어려움에 대해서 저의 의견은 이렇습니다(물론저는 어신님들에 비하면 잔챙이에 불과하지만요)
낚시를 다니다 보면 분명 그못에는 지킴이가 있습니다(찌끼미라고도 하지요) 그분들은 굉장히 간단한 낚시를 합니다 심지어 어떤분은 부력이 어떤의미인지도 모르시고 그냥 무거워서 찌가 뜨지만않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밑밥 없습니다. 떡밥한봉지도 비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죠 그래도 그분들치고 3자,4자, 못하신 분들은 없거든요 소리없이 강한분들이죠 그런분들을 견주어 지금나를 한번씩 생각해보면 한심스럽죠 몇배나 비싼 장비에 여러가지 미끼와 밑밥까지 물론 그런분들이 첨 접하는 못에서는 약할지도 모르겠지만 몇번만 가면 우리들 보다 훨 나은 조과를 항상 기록합니다
그분들이 지닌 가장큰 무기는 직감과 꾸준함 그리고 정숙입니다
그분들 오후 3-4시에 낚시 시작하시면 다음날 오전까지 잠도 않자죠 전투식량 없습니다. 그냥 빵한봉지에 물한모금이 끝입니다. 그에 비하면 우린 다르죠 저녁에 야식에 커피에 아침까지
그분들 미끼는 정말 간단합니다. 떡밥이면 그냥 떡밥한봉지가 끝이죠 지렁이면 지렁이 한통이 끝이구요 미끼에 2000원 이상 투자하는것은 낭비라 생각하죠
마지막으로 그분들은 항상 혼자 다닙니다. 물론 같이 갈사람이 있음 두분정도 같이 가는분들도 계시지만 두분이 같이가도 해빠지면 서로 말한마디 않합니다 밤새 그냥 그자리에 쭈욱 앉아서 그냥 혼자 낚시합니다 물론 우리들은 말않해도 비디오죠 아무리 조용하게 혼자 할려고 해도 밤에 두세번 정도는 조우와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커피 마시는 타임이있죠
최근에 저는 이런 분들의 낚시기법에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따라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낚시가 굉장히 간단하고 쉬워지더군요 물론 꽝 첬을대 느끼는 실망감또한 반으로 줄어들더군요
제가 이런 낚시방법이 좋으니 권장하자고 글을 올린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낚시인 스스로가 낚시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서 올려봅니다 선배조사님 들께는 부끄럽습니다
제가 어릴적에(국민학교3-4학년때) 동네못에서 낚시할때 경험입니다. 대나무대에 보리밥풀과 바늘불에 달궈서구부려 낚시할때(깡촌에 살았습니다) 두세시간 낚시에 25짜리 는 숫하게 잡았죠 그런데 동네형들이 빨간콩떡밥으로 낚시하는것 보고 아버지 졸라서 그것 사다가 낚시하고 부터는 그런 조과를 올리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 더간절한가 봅니다. 긴글 다올리고 나니 새삼 그때가 좋았다고 지금 내가 부끄럽게 여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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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 03-08-15 15:13 IP : 60ddd5f9dd00543
기다리고 기다리면 못잡을리 없건만은
사람이 제 아니 기다리고 괴기만 없다 하더라.......

낚시........ 정말이지 어렵다면 끝도 없이 어렵고...
쉽다면 정말 쉬운것 같습니다........
낚시..... 어렵지만 즐거운 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그 어려운 자리 함 끼워 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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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45 03-08-15 15:26 IP : 60ddd5f9dd00543
낚시 할라 조행기 쓸라 수고 많이 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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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03-08-15 19:52 IP : 60ddd5f9dd00543

동댕이못 입니다.
4짜 출몰로 한때 떠들석 했던 저수지입니다.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즐낚하시도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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