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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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벽수지 조행기-실시간팀 마감

떡붕어 IP : a9020080a4d043a 날짜 : 2003-07-28 01:02 조회 : 6645 본문+댓글추천 : 0

--안계 벽수지조행기 화보로 다시꾸며보았습니다.
토요일 데스크에서 외붕님과 와아님을 만나 안계쪽으로 출조를 결정하고 의성으로 향했다.
영천 부계지에서 만나기로 한 멍붕어님께 전화를 드려 양해를 구하고... (멍붕어님 죄송^^*)
의성나들목 나와 안계도착 . 안계낚시 윤사장님의 직접 안내로 벽수지에 도착했다.(안계낚시 사모님 냉커피 디따 좋았습니다...담엔 대접으로 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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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장님의 벽수지 포인트 설명을 듣고 대 편성 마치고 나니 6시가 넘어간다,
나는 기존 포인트에 대를 폈고 외붕님은 잠깐 손을 보고 대를 폈고 와아님은 생자리를 개척했다.
와아님 많이 힘드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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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수지는 상류쪽(둑 반대)에 부들밭이고 나머지는 수초로 형성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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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편성을 마치고 한 숨 돌리는데 벽수지 최고 포인트에 먼저 와 계신 화학산님이 인사를 건넨다.
"월척에서 오셨군요?" 화학산님은 화학산이란 아이디를 가진 월척회원이면서
"붕어를 찾는 사람들"의 경북지역 특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잠시후 외붕님 와아님이 대편성을 마치고 한자리에 모였다.

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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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자리를 피고 주섬주섬 꺼내놓으니 먹을게 많다.
돼지주물럭, 족발, 김밥, 이슬이, 캔맥 등등등,,, 벅써 주물럭은 직지글직지글... 익어가고 이런저런 얘기로 오늘밤 멋진 상황을 상상하며 술잔을 건낸다.
월척님과 전화통화를 하여 실시간을 부탁드렸다.(월척님 수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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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벽수지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우리는 각자의 포인트에 가 케미를 꺽고 낚시를 시작한다.
다섯개의 케미는 좌우로 조금씩 흔들릴뿐 입질다운 입질은 전혀 없다.

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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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홀로온 조사님은 지렁이를 미끼로 3치~ 4치 붕어를 드문드문 걸어내고 있다.
나도 지렁이를 달아 던져봤다.
역시 찌를 쭈욱 올려준다.
챔질..... 4치 붕어가 발밑에서 퍼덕인다.
3치~4치 붕어를 너댓마리 걸어내고 이제 다섯대 전부에 새우를 달아 던져놨다.
케미맛은 보았으니까......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
11시쯤 되었을까.? 외붕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선녀님 9치 한수 했습니다." , " 흐미!~ 반가운 소리"
깔짝깔짝 좌우로 움직이다 쭈욱 올려주는것 챔질 했다고 한다.
눈이 아프다. 다섯개의 찌불을 노려봤더니.....
도~올 붕어님이 응원 오시겠다고 전화를 주셨다.
이슬이가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리는 순간,
"엇!!저게 머야,? "
깔짝하던 26칸 찌불이 훤하게 솟아오른다.
얼마전 유머게시판에 딴님이 올려주신 불꽃놀이를 생각하며
휙~챔질하니 붕어가 날아오다 수초에 떨어져 푸득 거린다.
도~올 붕어님과 전화를 끊고 줄을 잡아당겨 붕어 얼굴을 보았다.
8치쯤,,되어 보이고... 새우를 먹고 올라온놈 . 참 이쁘다.
그런데 둑 중간쯤에 있는 외붕님 쪽이 좀 이상한 느낌이 든다.
푸득푸득 소리가 들리는것 같고...
전화를 걸어본다. "외붕님 거 멉니까?" , " 아 , 예 한마리 건져내다 수초에서 터졌습니다." 휴휴~,, 아무래도 워리 같은데, 하며 무척 아쉬워 한다.
차... 불빛이 보인다. 흰색 찌뿌차 . 도~올 붕어님이 도착하신다.
위로 올라가서 도~올 붕어님 맞이하는데 에공!~저건머야 23칸대 찌가 멋지게 몸통까지 솟아오르고선 씨-익 웃으며 내려가고 만다.
아고! 미치겠네,,,
이때쯤 와아님도 8치 한수를 하고 있었다.
내가 보기에 벽수지는 밤 12시를 전후로 새우 입질이 집중되는것 같았다.
다시 우리는 뭉쳤다. 도~올 붕어님과 이슬이 마시며 여러가지 조언을 듣고 다시 낚시를 시작한다. 그후 외붕님은 8치 한수 추가하고 와아님도 8치 한수 추가했다.
난 빠가사리 두마리 매기 한마리를 낚았다.
매기란 놈 얼마나 멋지게 찌올림을 보여주던지 그걸 보며 난 이제 꽝계를 탈출한다고오바를 했다.
새벽 4시 부터 5시 반까지 잠깐 눈을 붙이고 나니 빗방울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는 내리고... 날은 새고 ..... 외붕님은 다리가 아파 먼저 철수를 한다.
화학산님도 말끔하게 정리하고 철수하시고...
와아님과 함께 대를 접고 벽수지주변 청소를 시작한다. 가져간 마대에 한가득 청소를 하고 나니 비록 워리는 못했지만 마음만은 뿌듯하다. (7짜 워리 했음)
그리고 몸은 무겁지만 마음은 가벼운 철수길에 오른다.
이렇게 벽수지에서 하루밤은 흘러갔다.
~~~꿈결 처럼~~~




추천 13

1등! 떡붕어 03-07-28 01:07 IP : 60ddd5f9dd00543
안계벽수지 실시간팀 수고많았습니다.
이화보는 낚시꾼과 선녀님의 조행기를 다시꾸민것이며
내용을 적확히알수없어 조행기글 그대로 붙였습니다.
추천 0

2등! 도~올붕어 03-07-28 08:18 IP : 60ddd5f9dd00543
수고들 하셧네요 !
월이 보다도 더 좋은게 보이네요 !

그런 마음으로 다니시다 보면 ,
월이 아닌 4짜 5짜도 틀림없이 할겁니다 ,

그날 만난 ,
화학산님 외붕님 와아님 그리고 또 한사람 반가웠읍니다 ,
추천 0

3등! 학생조사 03-07-28 09:03 IP : 60ddd5f9dd00543
외붕님, 와아님, 낚시꾼과 선녀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시간이 나서 같이 갔더라면 많은 가르침 받았을텐데.....
다음엔 꼬옥 물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추천 0

새벽정신 03-07-28 09:19 IP : 60ddd5f9dd00543
즐거운 시간이었겠습니다 꾼은 물가에 앉아있는 자체가 즐거움이죠 워리는 그다음이구요
-사진보니 손이 또 떨리는군요(금단증상이 갈수록 심해지는군)-
저는 주중에 혼자 1박할 예정입니다.
사진중 마지막 마대자루가 제일 멋있습니다. 어쩌면 그 마대자루가 워리일수도 있겠군요
-800만 낚시인이 모두 워리하는 그날을 기원하며 자연속에있는 꾼 -
추천 0

낚시꾼과선녀 03-07-28 09:20 IP : 60ddd5f9dd00543
떡붕어님...
화보편집 감시드립니다.
첫번째 사진 멀리 보이는 사람이 외붕님이고요,다섯번째 사진은 생자리 개척중인 와아님 모습입니다.
외붕님 먼저가시느라 9치8치 붕어 2마리 방생하는 바람에...조과가 형편없어 보입니다.
여섯번째 사진 왼쪽부터 화학산님 외붕님 와아님 이고요
마지막 사진은 철수전 비 내리는 벽수지 전경 입니다.
추천 0

멍붕어 03-07-28 12:45 IP : 60ddd5f9dd00543
이야~~~
조행기 잘읽었심다
저를 버리고(?) 가시더니~~~ 다른분들 많이 만나셨네요
무얼 잡았는지보다 낚시터에가서 앉는것 자체가 신나고 즐거운 일 아니겠습니까?
조만간 외붕님 와아님 선녀님 물가에서 뵙고 이슬이 나눌수 있기를 ~~~~
추천 0

외붕 03-07-28 22:00 IP : 60ddd5f9dd00543
제 가슴에 있는 월척 어탁만한 놈을 기대했습니다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하루였습니다.
좀 더 굵은 세우를 찾는 것을 보니 월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것 같습니다.
고기 맘을 낚시꾼이 어떻게 알까마는 그래도 한 수라도 보고픈 것이 사실이 아닙니까.
갑작스런 다리 통증으로 끝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급하게 철수한 것이 맘에 걸립니다.
선녀님 도움 감사2, 와아님 비님이 오시는데도 쓰레기 치우시는 모습에 발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너무 큰 통증으로 미안한 마음만 갖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에 제가 구미에서 보답하는 마음으로 자리 한번 만들겠습니다.
월님들!
벽수지에서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건강해야 낚시도 할 수 있듯이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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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03-07-29 15:38 IP : 60ddd5f9dd00543

월척이 보일듯 한 분위기는 가득해 보입니다.
월척을 잡겠다고 기를 넘 많이 세우셨나 ?
다음에는 분명 워리가 얼굴을 보일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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