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에서 우공님, 이동남님(사모님과 같이),공작찌님을 첨 만났습니다.
(월님들 모두 그랬지만 어색하지 않고 오랜 친구를 만난 것 같은 이유는 뭘까요?)
음...어디로 갈까?
망설이고 있는데 공작찌님 상삼지에 재도전 가신다 합니다.
모두 동행키로 결정하고 도시락및 미끼 챙겨서 바로 출발합니다.
신천대로를 경유 성서 나들목을 나가려는데 차가 너무나 밀립니다.
ㅠㅠ...짜증이 나려합니다.
그치만 오늘은 워리를 만나야 하기때문에 꾹 참고 묵묵히 빠져 나갑니다.
계대 근처 낚시점에서 새우를 구입하고 30번 국도를 시원하게 달려봅니다.
대가면으로 가는 삼거리...앞에 공작찌님이 신호를 기다립니다.
열심히 달리고 달려 상삼지에 도착합니다.
자리를 살펴보고 있는데 와아님이 일 마치고 도착합니다.
공작찌님 버드나무 우측,이동남님 버드나무 좌측에 자리하시고 저,와아님,우공님은 무너미 건너 순서대로 대를 폅니다.
날은 덥고 땀은 비 오듯하고...얼른 대편성 마치고 한바퀴 돌며 사진 찍어봅니다
이동남님과 사모님 다정하게 나란히 앉아 뭔 얘길 하시는지...부럽고 약올라 죽을 뻔 했습니다.
모두들 대편성을 마치고 버드나무 아래서 맛있는 고기를 구워먹으며 도시락도 이슬이도 먹으면서 전투준비에 만전을 다 합니다.
(이동남님 사모님 여러가지 먹거리 감사합니다...^^*)
도~올붕어님 도착하셔서 좋은 말씀 감사하고 짧은시간 즐거웠습니다.
아런저런 얘기...즐거운시간은 덧없이 흐르고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전투시간입니다 각자 케미 꺽고 전투에 임합니다.
가끔씩 올려주는 찌맛은 시원하고...챔질하면 4치붕애가 새우를 물고 올라옵니다.
요런놈도 새우맛을 알다니?...
제 왼쪽에 우공님은 밤새도록 휙! and 푸더덕! 소리를 내며 연신 붕어를 걸어냅니다.
밤 12시도 안되었는데 우공님 새우가 다 떨어졌다 푸념합니다.
새우건 옥수수건 주는대로 받아먹는다며 와아님께 새우를 얻어갑니다.
오른쪽 와아님도 챔질에 이어 푸더덕 소리를 종종 들려줍니다.
몇시쯤일까?
건너편 이동남님 자리에서 "철푸덕" 하는 큰소리가 들립니다.
워리 땡기는 소리는 아니고 혹 졸다가 엎어지셨나..궁금해서 잔입질이 계속되지만
자리에서 일어나 가봅니다.
뭔일입니까?
낚시대가 앞으로 치고 나가길래 엎어지면서까지 낚아챘는데...글쎄 개구리란놈이
새우를 물고...이동남님 허탈해 합니다.
ㅉㅉㅉ...
공작찌님도 간간히 찌맛 손맛을 보고 계시고..전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26칸대 찌불이 훤하게 밝아옵니다.
6치 붕어가 앙탈을 부리며 이쁘게 올라옵니다.
우공님은 연신 바쁩니다.
와아님 공작찌님 우공님 밤새 낚시에 열중이십니다.
체력은 국력이라 했나...체력이 대단하십니다.
전 4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zzz
날이 밝아옵니다.
우공님 아직까지 철퍼덕 소리를 내주고 계십니다.
아마도 상삼지 붕어청소를 하고 있나봅니다.
죽은새우까지도 먹어대는 상삼지 붕어 대단하다며 너스레를 떠십니다.
해가 떠 오르고 시간은 7시가 되어갑니다.
이제 슬슬 대를 접습니다.
와아님 출근하신다며 먼저 철수하십니다.
와아님 고생 많았습니다.
짐을꾸려 버드나무 아래로 와서 커피를 끓입니다.
철수준비하느라 땀은 흐르느데 그래도 따스한 커피 괜찮았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조과를 확인하고 붕어 사진 한 장 박아봅니다.
*공작찌님:5치~7치 붕어 10여수(방생용 빼고)
*와아님 마찬가지...
*전: 4치~6치 10여수
*이동남님 7치 1수...그리고 워리급 개구리...ㅋㅋㅋ
*우공님:8치 1수외 디따 많이...
인자(?)하신 우공님 쓰레기는 차에 다 싣고...집으로 출발합니다.
붕어 30여마리 제가 가져갑니다.
붕어엑기스를 하려 합니다.
공작찌님...이동남님(사모님)...와아님...우공님  만나뵈어서 영광이었구요
덕분에 즐거운 밤 이었습니다.
혹서기 건강 유의하시고 담엔 꼭 워리 만나시길...
피에쑤:외붕님...낚시터에서 생각 많이 났습니다.
          동행출조 언제쯤 그날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