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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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갑령지 번출(6월5일)

대박 IP : 691d86a7594b505 날짜 : 2003-06-09 13:15 조회 : 7728 본문+댓글추천 : 0

찍어온 사진 구경하시라고 pc앞에 앉았습니다.
(음악소리가 거슬리시는 분은 [Esc]키를 누르시면 꺼집니당)

내일이 현충일이니 어디로든 가긴 가야했고 모처럼 어렵게 얻은 친구녀석, 밤낚시간인지라 생자리님의 추천을 받아 갑령지로 향했습니다.
일부러 전화주신 꽃붕어님 감사했습니다.
꽃붕어님 따라갔었으면 저도 월척했을지모르는데..ㅎㅎ 월 축하드리구요~

시간이 좀 엇갈리는 바람에 친구녀석과 생자리님 가계에서 만난시간이 7시가 넘어선 시간이었고 위치 파악후 바로 갑령지로 향했으나 이미 어둑어둑해져 도저히 포인트를 골라서 앉을 상황이 안되었습니다.
분명 지난번 생자리님 화보에는 포인트가 많았었는데....
좀 일찍 올걸...

두어명이 한자리에서 대를 드리울수있는 공간이 있길래 무조건 자리잡고 수심측정과 함께 콩을 끼우고 밤낚 돌입!
상당히 깨끗한 물에 바글바글하는 새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떡밥낚시를 하는 친구는 연신 손가락치(?)를 걸어내고..
얼마동안인지 모르겠지만 한참동안 날아다니는 붕어를 옆에서 지켜보아야했습니다.

이상타.. 분명히 대물이 있을터인데...ㅠㅠ





어느새 아침입니다.(너무 많이 잔데다 해떨어져서 도착했기땜에 찍은 사진이 없슴)
상류쪽에 세워놓은 차에가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챙겨오면서 한컷한컷찍으면서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습니다.
왜냐구요?
이렇게 훌륭한 포인트를 놔두고 저런곳에 앉아있었다니...
자 지금부터 사진 올라갑니다요~~

상류에서 중류권으로 내려가면서....


최상류에서 뚝방쪽을 보며..

0606005.jpg

분명 뭔가가 나올듯한 웅덩이입니다. 사진 우측으로 새물이 유입되고 있었구요..
수심 확인은 안해봤지만 제법 수심이 나올듯..

0606003.jpg

밤새 낚시를 한 장소로 내려가며 첫번째 보이는 포인트..
이런곳을 밤새 빈자리로 놔두었다니....

0606006.jpg

마찬가지입니다.
여기도 환상적인 포인트입니다.
저게 말풀입니까? 2칸반대정도면 넘길수있을거같은데 조기만 넘기면... 흐흐흐흐

0606007.jpg

여기도...
조~~기 밑에 어슬렁 어슬렁 거리는 498 보이시나요?
전 보이는데????? ㅎㅎㅎ

0606008.jpg

또 여기도.. 이처럼 도로쪽에만 대여섯포인트정도 있었고 모두 훌륭한 포인트이며
11시를 넘어서자 달이 완전히 넘어가버렸습니다.
보름달에도 달빛 걱정없이 밤낚을 할수있을듯..

0606009.jpg

자생새우가 많아서 새우미끼에도 잔챙이가 많이 덤비는듯 했구요..
굵은 콩을 끼워놓았지만 깔딱거림 없이..마치 쥐가 비누 파먹은 모양으로 갉아먹었더군요.
대물을 노리시려면 미끼선정에 신경을 써야할거같습니다.
콩은 좀 더 단단하게...

굵은 콩에도 이런녀석이 서너마리 올라왔구요..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의 붕애들입니당~ (용기가 가상해 바로 방생)
물속에 붕어주위로 그림자 보이시죠?
친구녀석의 머리통이랍니다.
상태가 별로 안좋아서 손가락하고 머리통 그림자만 올립니다. ㅋㅋㅋ

0606021.jpg

제가 자리한 수몰나무 부근 포인트이구요..
하류쪽을 보며 한컷했습니다.

0606011.jpg

여기는 상류쪽입니다.

0606014.jpg

도로 건너편인 정면 전경인데요..
물이 좀 빠지면 자리가 나올라나??? 암튼 현재는 자리가 안나올거같았습니다.

0606019.jpg

정리를 해보면요..

늦게 도착해 좋은 포인트 다 놔두고 제일 어설픈 포인트에 자리를 잡았고..
떡밥(글루텐)에 3치붕애의 엄청난 입질을 받았고 콩, 새우 할거없이 못먹는거 없는 붕애들이었습니다.

대물과의 조우는 미끼와 포인트선정에 달린거같았구요..
주차할 공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주차는 안전하게)

달이 빨리 넘어가는 못이라 달빛이 부담되는 밤에는 쪼아보기 안성맞춤이구요..
위에 소개해드린 포인트에는 한낮까지 그늘이 져서 파라솔이 없이도 오전내내
시원한 낚시를 할수있을 것 같았습니다.
30리터짜리 쓰레기봉투도 클만큼 관리가 잘 된 저수지였습니다.

위치는요.. 신령에서 의성으로 가는 28번국도에 갑령재라고 있습니다.
재 넘어가면서 주유소하나 지나고 휴계소(쉼터휴계소) 지나 얼마안가서 왼쪽편에 저수지가 보입니다.

조만간 재 도전해서 좋은 조과로 결과보고 하겠습니다.

생자리님~ 장소추천.. 좋은 말씀 감사했습니다.



음악출처 벅스뮤직
추천 16

1등! 꽃붕어 03-06-09 14:38 IP : 60ddd5f9dd00543
대박님 수고 했습니다...
다음 출조때 월~척 하세요..^^*
추천 0

2등! 물사랑 03-06-09 19:36 IP : 60ddd5f9dd00543
대박님 수고 하셨습니다.
생자리님께서 추천 해주신 저수지 인물도 좋고요
대박님 사진솜씨도 저처럼 거의 프로솜씨 입니다....ㅋㅋ

담번엔 동행출조 하입시다.
단단하게 삶은 콩으로 무장 해서요...
추천 0

3등! 환경 03-06-10 08:07 IP : 60ddd5f9dd00543
대박님.~!! 그림 좋습니다.
조행기 멋저 멋저 포인트도 좋아보이구 특히 쓰레기가 별로없다니 무지 반갑슴다.
"월척을 사랑하는 친구가" 님의 글을 접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추천 0

wjddyddnr 03-06-10 08:11 IP : 60ddd5f9dd00543
정말인가요??어휴~~~무서워라....줄행랑이다..............
그쪽은 얼신도 말어야 혀................................^^
추천 0

대박 03-06-10 08:57 IP : 60ddd5f9dd00543
꽃붕어님..물사랑님 감사하구요..
두분 다 꼭 한번 저를 데리고 가주셔야합니다~

환경님..
말그대로 저수지 규모에 비해.. 주변여건에 비해 상당히 깨끗한 저수지였습니다.
분명 낚시를 한 흔적은 많아보였으나 쓰레기봉투 채우려고 주변을 뒤지고 뒤져도 30리터짜리를 다 못채울정도였으니까요..(판콜에이 빈병이 다섯개가 한꺼번에 있던데..???)
분명 이 갑령지는 의식이 있는 낚시인에 의해 가꾸어져오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구요..

월척을사랑하는친구님 안녕하세요~
저수지의 내력을 알기가 쉽지 않은데 님의 장문의 리플 덕분에 많은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하구요..
님의 리플을 다 읽고나니 스쳐지나가는게 많습니다.
유난히 밝은 빛으로 눈에 띄였던 반딧불이며.. 가끔씩 주위에서 부스럭거리는 뭔가도 많았던거같고... ㅎㅎ
앞서 말씀드렸지만 갑령지는 깨어있는 낚시인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저수지가 분명합니다.
저수지를 아끼는 마음은 다 같은거 아니겠습니까..
혹시 우려하실지 모르는 저수지의 초토화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같습니다.
조만간 선산을 방문하신다니 꼭 한번 저수지에 들르시어 유심히 봐주시구요..
혹 저를 꾸짖을 일이 있다면 언제든.. 얼마든지 꾸짖어주시기 바랍니다..ㅎㅎ
비록 한번밖에 가보지 못한 저수지이지만 월척을사랑하는친구님의 고향에 대한.. 갑령지에 대한 애정에 감사드리구요..
기분좋은 갑령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ㅎㅎ
건강하세요~
추천 0

머쪄머쪄 03-06-10 13:34 IP : 60ddd5f9dd00543
월척을 사랑하는친구님의 글을 읽으니
왠지 무섭다는 생각보다 가슴이 뭉클해지고 숙연해지는 듯합니다.
그래도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갈듯 싶네요...
보기완 다른게 겁이 많아서...ㅡㅡ;;
대박님 좋은 곳에서 하룻밤 지세우셨다니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예전에 노지로만 쏘다니고, 충주댐에 쌀 반가마들고 친구셋이랑 보름을 지냈적도 있었는데,
요즘엔 시간이 없어 유료만 다니고 있네요.
언제 대박뒤에 쫄랑쫄랑 따라 붙겠습니다.
껴주세요^^
추천 0

대박 03-06-10 16:30 IP : 60ddd5f9dd00543
어이구.. 머쪄머쪄님..
어찌 하수가 고수를 데리고 다니겠습니까...
그래도 원하신다면....
머쪄머쪄님이 먼저 유료터 한번 데리고 가주십시요..ㅎㅎ 그렇담....ㅎㅎ
추천 0

모닝키스 03-06-10 22:26 IP : 60ddd5f9dd00543
저두 하나 말슴들려두 될지. 제가 바로 거기서 20분거리에 집이 있습니다... 거기가 갑령지라니 ㅎㅎㅎ 전 못이름은 몰랐지요 사진을 보니 그곳이더군요. 저두 예전에 낚시를 한전 한적 있습니다.. 근데 다신 안갑니다.. 왜냐구요?
거기 어린아기가 시체로 나왔고 그리구 토막살인이 일어났던 곳입니다. 일부러 가질 않습니다..
그리구 작년에 거기 못부근에 군사용 벽돌호안이 있는데요 거기 위에 차량이 추락했습니다.
좀 그런곳인데 가지 마시길.. 좀 겁나고 위험한 전설이 있는곳입니다. 다른곳 안내해 드립죠
추천 0

생자리 03-06-11 18:05 IP : 60ddd5f9dd00543
대박님!! 화보 잘보았심더^^
그저수지는 사연 많은것 잘 알지예^^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구지는 않아예...
대물이 거기있고,대물이우릴 부르고,대물이 항상 날 따라주니 ㅎㅎㅎㅎ
우야겠심꺼 가야재
따지고 보면 사연 없는 저수지가 없더라고예^^*
일일이 따지고 보면 저!! 새우 대물밤낚시 못함더 영천쪽에 깊은 산속 소류지가 얼마나 많은디
끌끌끌.......
아! 그리고 대박님 저어제밤 39 했심더 따끈한 정보니께 빨리 전화 주이소
월척한마리와 준척다섯마리도 함께 히~
우리수족관에 있스이 구경 오이소 쓴 커피도대접 하께얘^^*
추천 0

월척을사랑하는친 03-06-11 20:42 IP : 60ddd5f9dd00543
아이구 이거...
괜한 우려의 마음으로 슬데없이 댓글들을 올린것 같습니다.
고향저수지 지면상으로 보게해주신 대박님과 생자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괜히 제가올린 허접들로 .....
두분께 정중하게 사과드리고요,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삭제하였으니.
별 뜻없이 그냥 쓴글이려니하고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다시한번 지면상으로나 고향을 볼수있게 해주신
월척 벗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천 0

대박 03-06-12 08:58 IP : 60ddd5f9dd00543
생자리님~ 39축하드립니다.
들어뽕에서 올리셨나요?? 궁금하네..ㅎㅎ 고기 구경하러 한번 가겠습니다.

모닝키스님~
댁이 거기시군요.. 그래서 금호랜드에 자주가셨구나...ㅎㅎㅎ
가끔씩 금호랜드 가시는 분 맞으시죠? 아니라면 실례했습니다..(어설픈 기억력ㅋㅋㅋ)

월척을사랑하는친구님~
사과라니요..
뭔가 오해가 있는 듯 합니다.. 저도 그렇고 님도 그렇구요...
첨엔 님의 의도를 조금은 오해를 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해를 못했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사과를 드려도 제가 드려야하구요..
혹, 저의 글이 님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하단 말씀으로 님의 오해가 풀릴지 모르겠으나 고개숙여 죄송하단 말씀 드리구요..
조금만 짧은 아이디로(ㅎㅎㅎㅎ).. 웃으며 자주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추천 0

뚜기 08-02-09 22:19 IP : c74e28f3bb30383
대물이 금방이라도 나올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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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건달 11-06-27 01:14 IP : dc462c05a047b10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멋진 계곡지네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