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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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세미골지 실시간 2팀 마감(7월1일)
시원하게 한며칠 비라도 내리면 안동댐이나 임하댐으로 한번 가볼까 했는데 그런 비는 오지않고..
어제 비가 좀 왔고 오늘은 햇볕도 제법 쬐었는데 뭔가 터지지 않을까??
내일..그리고 모레.. 주말.. 아무리 생각해봐도 시간이 나질 않는다.
음.. 그렇다면..... 오늘?? 오늘 가버려??
내일 오후엔 서울가야하는데..
지난주 금요일 월척메신져로 대화를 나눴던 팔공산에 사시는 노사이드님이 생각나네요.
담주에 꼭 한번 같이 가자고 의기투합 했었는데 오늘 못가면 약속을 어기게 되는거네?
안되지.. 약속은 무조건 지켜야지!! 암.. 그렇구말구..
음.. 명분은 생겼군..ㅎㅎ
명분이 없어도 상관없지만 명분이 있다면 더 망설일 필요가..
에잇~ 모르겠다!!! 튀자!!
전 항상 이런식입니다..
계획짜는거 싫어하고, 준비하는거 싫어하고.. 하고싶은건 해야하는..
생긴거 답지않게(??) 아주 단순하고 게을러빠진 성격의 소유자랍니다.
일단 마음이 물가로 쏠렸으니 눈에 들어오는게 있을리 만무하고..
물은 좀 지저분하지만 얼마전 사짜가 출현했고, 훌륭한 대물터라는 평가에 자신있어하는 노사이드님의 추천에 세미골지로 결정!
바로 튀었습니다~
같이 한번 가보시겠습니까?
혹시 길을 모르시는 타지분을 위해서.. color>
하양에서 영천방면으로 가시면 이런 사거리가 나옵니다 color>
조~~기 앞에 육교보이시죠? 여기서 청통방면으로 좌회전하시면요.. color>
이렇게 곧게 뻗은 도로가 있습니다 color>
이길을 따라 조금만 가시면.. color>
요런 조그마한 사거리가 나오거든요 color>
여기서 직진하면 사일못이고 세미골지는 좌회전입니다 color>
길따라 조금만 가시면 조그마한 마을 하나 지나서 color>
이 공병훈련장이라는 곳에서 우회전하시면 바로 못둑이 보입니다 color>
찾기쉽죠? ^^ color>
못둑에서 바라본 우측 전경이구요 color>
여긴 좌측입니다 color>
못둑이 약간 굽었네요 color>
평일임에도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있습니다 color>
주차를 하고 바로 밑으로 내려가면.. color>
이런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color>
여기도 좌대가 눈에 보이는군요 color>
잠깐동안의 떡밥낚시에 4~6치급의 붕어를 계속 걸어내고 있는 제 친구입니다.. color>
생활기스 하나 없는 이쁜~ 붕어들이더군요..ㅎㅎ color>
자리가 없어서 노사이드님이랑 나란히 사이좋게 앉았습니다 color>
4대씩 총 8대 color>
며칠전 사짜가 나왔다는 그 포인트인데요 color>
간발의 차이로 이분께 양보할수밖에 없었습니다 color>
건너편에도 몇분의 조사님이 계시네요 color>
차가 있는걸로봐서 차도 진입이 가능한 모양입니다 color>
장박중이신거 같은데 산밑에 자리를 잡으셨네요 color>
이분이 바로 노사이드님~ color>
하루종일 집에 일 도와드리고 달려오셨네요 color>
저만큼 잘생겼죠? color>
해가 넘어갈무렵.. 일찌감치 20센티짜리로 마수를 하십니다 color>
완전히 어두워졌습니다 color>
이 캐미불빛이 그렇게 보고싶었습니다 color>
맨 오른쪽에 캐미 보이시죠? 저기서만 뽑았습니다 color>
찌올림이 정말 참했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찌올림.. 제찌는 아니구요..^^*
노사이드님과 잠시 얘기하는 중이었는데 노사이드님 얼굴뒤로 뭔가 번쩍하는 느낌에 자세히보니..
스물스물.. 꿈틀꿈틀대며 올라오는 불빛을 확인할 수 있었고..
순간 너무 당황한 나머지 "오른쪽 맨끝대"란 말이 안나와 그냥 손으로 가리키며 "어.. 어~~" 만 연발했습니다.
노사이드님도 내 당황한 얼굴을 잠시 보더니 머리를 돌렸지만 어느 구멍을 얘기하는건지 몰라 주춤주춤~
낚시대에 손을 얹을땐 이미 찌는 하늘을 찌르고 난 뒤 후벼파고(?) 있었습니다..하하ㅏㅏ(난 찌올림 다봤지롱~)
멋진 챔질에 구멍에서 올라오는 녀석은 8치..
이거 예감이 좋은걸~ ㅎㅎ
최근에 맛보기 힘든 긴장된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반마디 살짝 잠겼다 원상복귀를 반복하다 결국 그대로 굳어버리고..
잊어버릴만 할때마다 옆에 오신분이 걸어낸 이름모를 대물의 발버둥치는.. 아니 물버둥치는 소리에 다시 초긴장상태..
유독 세미골지의 붕어들은 망을 잘 보는가봅니다.
그렇게 입질 없다가도 물마신다고 물 드는 순간에 번쩍하며 올라오는 찌 하며..
노사이드님이 잠시 소변본다며 자리 비운사이 딴생각하며 찌를 보고있었는데 어느순간엔가 찌가 한참 올라와있더군요.
차라리 아무생각 없이 찌를 보고있었으면 분명히 챘겠지만, 딴생각에 파묻혀있다보니 찌가 올라오는거 다 보면서도 그냥 올라오는구나..라고 생각만했지 챔질할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건들건들거리며 하늘을 후벼팔때까지 말입니다..
상상이 가시는지요..
찌올림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있었으면서도 딴생각에 웃고만 있었다니..
아차! 챔질해야지.. 라는 생각이 번쩍 들땐 이미 원상복귀중이었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 결국 29.2센티 한마리를 더 추가하고 마감해야했습니다.
무조건 월척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계측해보니 29.2센티.. color>
1센티가 모자라는군요 color>
이녀석들은 노사이드님 개인 연못(1~2백평)으로 방생될 예정입니다 color>
노사이드님의 개인 연못이 있답니다.
1~2백평정도 되는 연못인데.. 지금까지 잡은 월척 수십수와 4짜로 성장했을 붕어들이 우글우글 한다네요..ㅎㅎ
담에 정출을 거기서 갖는거.. 신중하게 추진해보겠습니다..하하ㅏ
노사이드님 고생했구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실시간 응원해주신 여러 월척님들도 너무 감사하구요..
특히 물사랑님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셨습니다~
## 총조과 ##
대박 : 꽝!!(심지가 상당히 곧습니다.. 월척아니면 꽝)
노사이드 : 29.2(콩) 25.0(옥) 20.0(옥)
친구 : 떡밥에 4~6치 예닐곱수..
쓰레기 : 30리터 짜리 한봉 (죄송함다. 넘 더워서 이것밖에는..)
음악출처 벅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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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팀 많이 궁금했는데..
다행히 안도의 조과(??)가 빨리 나오는군요...^^
사람 참 이상하죠??
남이 월하면 왜이리 배가 아프고 가심이 벌렁벌렁허고. 손이 떨리고....흐미........
또 도진다 이넘의 병....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