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휴무는 명절과 겹쳐서 조용히 가족과 함께 하였습니다.

인사가 늦었군요.
다들 명절은 잘 보내셨지요 ~~ ^^
저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 ^^

다시 찾아온 휴무날 이제 물가로 가야겠지요 ~~ ^^
3년전 초봄에 친구와 함께 꽝치고 온 수로가 있는데 나쁜 기억보단 좋은 기억이 많은곳이라 도전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수요일 저녁 몇년간 다니는길이지만 출조전날
퇴근길은 왜이리 좋은지 모르겠군요.

목요일 오전 집안일 좀 보고 개인 볼일도 보고 치노랑 놀다 ~~ 녀석이 잠이 들고 저도 출발합니다.

마트에 들러 간식도 사고 저녁으로 먹을 고기도 사고 시원한 커피 마시며 목적지로 갑니다.

현장 도착하고 주차하고 내리는데 딱 이놈들 발견
누군가 두고간 보물들 ~~ 먼저 녀석들 정리부터 ~~ 그리고 포인트 둘러봅니다.

1번째 자리
수초형성이 잘 되어 있군요.
이곳에서 가장 수심이 많이 나가는곳입니다.

2번째 자리
6~7년전 이곳에 첨 왔을때 덩어리 만난 자리 ~~ ^^

산란철 회복기중 저에게 온 녀석들이었지요.

3번째 자리
우측에 물유입구가 있어 새물들어올때 좋은자리

그래도 가장 좋은 기억이 있던 자리로 선택합니다.
좌대 자리잡고 받침틀 가방과 포스도 투입합니다.

한대 한대 대편성 중 이녀석이 인사하는군요.
미안스럽게 배에 ~~ ㅜㅜ
바늘 잘 빼서 방생합니다.

간만에 찾은곳이라 12대 셋팅했습니다.
평균수심 1m권
물색은 뻘물 ~~ 바닥은 깨끗하군요.

뒷쪽에 해가 있어 파라솔 설치하니 시원하게 대편성 완료하였습니다.

동출한 동생은 3번째 자리로 선택하여 10대 편성

준비한 음식으로 맛나게 저녁 준비에 들어갑니다.

역시 고기는 밖에서 먹는 고기가 짱입니다.

한그릇 뚝딱 ~~ ^^

식후 후식으로 포도 ~~ ^^

마지막은 커피 쥬 ~~ ^^

밤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의자 바람막이도 설치

케미불 밝히면서 즐거운밤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발생
6시부터 11시까지 수위가 변동되는데 많게는 70cm ~~ 적게는 40cm정도 빠졌다 올라왔다 ~~ 반복 ㅜㅜ
입질인지 물빠진 현상인지 모르게 ~~

그때 찾아온 미세한 움직임에 동생도 저도
월척급 붕어 터지고 ~~ ㅜㅜ
잠시 낚시포기하고 졸다 ~~ 피잉 ~~ 피잉 ~~ 피아노소리가 들려서 일어나니

맨우측 40대 찌가 없고 낚시대가 휘청 휘청 ~~
 

챔질 ~~ 성공 ~~ 묵직하니 손맛 좋다.
낚시대로 느껴지는 느낌은 사짜중반 아님 잉어 ㅎㅎ
결국 올라온 녀석은 50cm급 잉어
초반 손맛은 대물붕어였는데 이후 느낌은 잉어 ㅜㅜ
또 다시 시작된 수위변동에 결국 낚시 포기
취침 합니다.

항상 5시에 일어나는데 오늘은 6시30분까지 취침
해도 올라올것 같고

오늘도 날씨가 화창할듯합니다.
채비 점검 후 9시까지 아침장 도전한 결과
7치 한수
9치 한수
사진은 생략했습니다 ~~ (충전한다고 차에 폰이)

어제 도착할때 있던 녀석들 봉지에 수거

요래 실고 철수합니다.

집에 도착하니 택배가 있군요.

ㅎㅎㅎ
피싱트렌드 9월 이벤트 상품이 도착했습니다.
낚시장갑 & 낚시모자 ~~ 진심 감사드립니다.
모자는 여유가 있어 좋은곳에 저도 찬조할게요.

낚시장갑은 제가 꼭 필요한 물품이라 바로 착용

치노와 잠시 쉬다 금요일 오후 일정보러 출발

저녁은 간만에 저희집 여성분들 모시고 막창 외식
간단하게 생맥주도 한잔 ~~ 좋네요.

마지막은 달달한거죠 ~~ ^^
또 이렇게 저의 휴무는 지나갑니다.
다음 출조는 의성권 수로로 물색중입니다.
생각해둔곳에 자리가 있었야할텐데요.
저는 다음 조행기로 돌아올게요 ~~ ^^
멋진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