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물터  생각하고  달려 왔는데...

점...  점...  점...

아침  일찍  부터 도시에서  농촌으로...

저수지  가는길...  벼  수확을  마친  논을  보며...  가을이구나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낚시란걸  하다  보면   사계절을  한번에   다  느낄 수  있다는  재미..?

이 또한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수확이  끝난  수로   적은 양이지만  물은  흐르고

어릴적  작은  수로에   벼  작업  마치고  쪽대  들고  미꾸라지 잡아서

추어탕  해먹은  생각이 납니다.

이제는  구경도  하기  힘들죠!!!

다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오전 7시쯤  저 멀리  햇님이  낚시   가는  꾼을  반겨  줍니다.

가을  따뜻한  햇살  오늘  하루  황금빛 붕어  만날 수 있을까

부지런한  농부는  벌써  벼 작업을  마치고  마늘까지  심었습니다

농촌  만큼이나  바쁜곳이  있을까?

한가지  일이  끝나면  또  다른 일이  시작 되는  농촌...

"옛날 말에"  농담 삼아  직장  그만 두고  할 일  없으면  농사나  지어야지?

그런말을  자주  했는데  농사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절대  하기 

힘들 일인듯 합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늦게  도착한  저수지 

"급" 한  마음  보다는  자연을  보며  낚시  하는  꾼이  되어야  겠죠

물안개  속  저수지!!!    딱 1년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작년에  잔챙이  붕어가  많이  나와서   머리  속에서  지웠던  저수지 인데...

최근  며칠  동안  대물급   붕어가  하루에  10여수  이상  나온다  해서

오늘  출조지로  잡았습니다

과연  스테고가  왔는데   대물급  붕어가   얼굴을   보여  줄까

궁금하다?

무너미에서  상류쪽을  보는데   벌써  많은  꾼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물안개  속  드문 드문  꾼들의  움직임이  보입니다

오늘도  지각인가...?

봄.  여름  자동차  타고  무너미를  지날때면  수북한  풀들로  자동차와 

스킨십을  많이 했는데   가을이  되니  깨끗하게  자동차가  지나  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군요 !!!

오늘  출조지  대형급  저수지는  아니지만  정출지...  그리고  많은  꾼들이

자리  잡아도  될  만큼  공간이  나옵니다

무너미에서   마을쪽  풍경   아름답습니다.

저수지 도착  1시간이 지났나?

너무  느려서  탈인건지  아니면  낚시  장비  셋팅하는것 보다  자연을  보는게

우선인지... ㅋㅋ  꾼은  저수지  건너편  산쪽 까지  산책을  하며

눈으로   자연을  담고   사진으로  풍경을  담아 봅니다.

저수지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며  간혹  눈에  보이는  꾼들의  쓰레기도

치우고  가을  햇볕이  머리  위로  올라  가기전  이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일단   첫번째  "하룻밤"  지낼  본부석  부터  차근 차근  준비하고

파라솔에  월까지  쳐서  밤  바람을   막아 주는 센스

트캠...  파라솔  월,.,,   참  오래도  사용했다  ㅋㅋ

이제  내년에는  교체  할  떄가  되었네  ㅋㅋ

며칠전.....어디에...?  대물급   붕어를  잡았다는  소식 듣고 ?  오늘 포인트는

당연  대물이  나온  자리로  잡았습니다.    저수지  건너편  산쪽  포인트

힘들게  짐  하나하나씩  들고   이동 !!!

에휴   평상시  체력  관리도  하는데  힘들군요 

낚시는  평상시  체력관리를   안하면  빡시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체력이  좋아야   좋아하는  취미 생활도  오래  할  수 있겠죠

힘들게  자리  잡고...    좌대...  낚싯대   셋팅까지

며칠전  생일  선물로  좌대  하나  구입 했습니다.  ^^

신상  좌대  가격  대박  비쌰 ㅋㅋ

블루길  많은  저수지  장비  셋팅하고  첫수가  블루길...  두번째  붕어

낮  시간  입질이  대단하네요 !!!   블루길  20마리 잡으면  붕어  한마리

근데  소식  듣고  왔는데   대물은  언제쯤  나올까요

잔챙이는  없고  대물만  있다고  했는데  소식통이  영  아닌가  봅니다.

계속  되는  블루길 입질...   오전  낮 시간  어깨  운동  잘하고  블루길 때문에

캐스팅  연습도  하는중입니다

낚시는  체력이다...  어깨  빠짐 조심...!!!

신상  좌대 !!!   역시  신삥이  좋아   "와이프" 야  고마워

낚시  용품  비싸다고  잘  안  사주는 와이프   그래도  이번에는  생일  선물로

큰거  사주셨지요   오래 오래  사용할께용 !!!

낮  시간  스테고  자리에서  본부석으로  가는길...  혹시  "곰"  나오는건  아닐까

너무  산  안쪽으로  자리 잡았나...?   좀  무섭겠다  ㅋㅋ

차를  여기 까지  타고 왔어야  했나 ?    중간에  턱이  높아서  어쩔수 없이  저 멀리

주차를  해  두었는데 ㅋㅋ

스테고 자리   경사가  좀  있지만  아직  무릎은  괜찮은편  운동 열심히

해야지...  대물급  붕어만  나온다면   무릎  아픈거야  참을  수 있지...

가을  대물붕어  손맛  보고  싶다...

블루길...  작은  붕어까지  손맛은  보았으니  이제  밤  낚시를  위해  밑밥도

뿌려두고  혹시나  오늘 만큼은  기대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낮 시간  잔챙이  붕어  나 올 수 있지...  밤이면  상환은  다르겠지 ㅋㅋ

일단  밑밥도  반봉지만  뿌려두고   많이  뿌리면  탈 나용

미끼는  (옥수수. 떡밥.  겉보리)  준비 해 왔습니다.

일단  낮에는  옥수수,  겉보리 사용   하고   밤에는  떡밥으로 시작해야지 ...

스테고  보다  더  산  안쪽에  자리  잡으신  형님은  잠시  자리를  비우셨다...

여기도  포인트는  좋아  보이는데   하루전  미리  출조해서  재미는  못보셨단다

항상  저수지를  찾을  때면  길쪽에  자리를  잡아서  낚시를  했는데

오늘은  산쪽으로...   분위기는  길쪽보다   산쪽이  좋네요

고기는  일단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을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걸어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스테고   눈에  하나씩  보이는 도토리 ...  동물들의  겨울  식량이죠 !!!

오랜만에  도토리  주어서  만져도  보고  껍질도  하나  까  보고  맛도  "헉"

못 먹겠다...     도토리는  동물들에게  양보 할께...

하루전   출조 하신  형님들의  자리를  둘러보고..  조황도  궁금해서  보았지만

별 다른  조황은  없고  산책만  하고 왔습니다.

분위기는  참  좋은데  고기는  없다...  아  블루길은  있다...

저 멀리  큰형님...  형님  밤새  잠은  잘  주무셨는지요

조황은  안물어 볼께용 ㅂㅂ  대좌대  부럽습니다.  형님  ^^

다리 펴고  따뜻하게  잘  수  있는 보금자리  낚시 꾼의  로망  대좌대  헉

좋아용 !!!

꾼이  없는 자리...  혹시  자동빵을  기대  하며  자리를  비우신건  아닌지

대물은  꾼이  자리에  없을때  물어 준다  ^^

매달  형님들과   한번씩  출조를  할 때면  형님들  낚시  장비가  변한다.

낚시  장비도  요즘  고가  지만  형님들은  참  대단하시다..

신상  장비에  관심이  많은  형님들...

이번에는  땡땡 비싼  텐트...구입하고...   땡땡  받침틀까지  헉

역시  나이를  먹으도  돈이  있어야  되  ^^

식사는  막내가  준비 해야지 ...   하루  일찍  들어오신  형님들을  위해  집밥이

아닌  저수지 밥을  준비 합니다

낚시는  시켜  먹는  재미 !!!   이게  바로  저수지 밥이지...   형님들

찜닭  드시러  오세용 ///

맛난   식사  후  얼음  동동  음료까지...   저수지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이지..

이번  출조가  끝나면  또  언제  올까...?

잠시  동안  형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밤새  조황에  대한  설명도 들으며..

다시  자리로  왔다.   낚시란게  참  이상하다  어제  대물  나온다고  

오늘  또  나와  주는건  아니지...   역시  낚시도  타이밍이야...

가을  저녁 6시가  되면  빨리  어두워 진다   점심은  찜닭  저녁은  따뜻한  국물에

밥으로  든든하게  먹어주고  밤 낚시  시작해  본다.

초저녁  부터  새벽 4시까지  대물이 엄청 많이 입질 한다 해서   이제  부터  열심히

해본다...

떡밥.  옥수수로  밤 낚시  시작...  블루길  때문에  떡밥은  단단하게  옥수수는 

딱딱한  걸로 교체했다...

밤이  되면  블루길은  입질이  뜸  할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옥수수가  딴딴해도  계속  찌를  올린다.   헉  헉

열  낚시중...  깜빡  있고  본부석  불을 안끄고  왔다 ...  아이고야  미안해라

본부석  불을  끄고  내일  아침에  본부석에서  봅시다...

저수지  도착 했을때   기대감...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아침으로  가는 시간

기대를  너무  하고  왔을까...   마음을  비우는  낚시를  하는 스테고 지만

며칠 전부터  대물 붕어가  많이  나온다고  꼭  출조 하라고  10통이  넘는

전화를  받고 왔다...   그런데  결과는   역시  난  마음을 비우고

즐기는  낚시를  해야 하나 보다...

항상  저수지  풍경과  자연을  보는  재미로  낚시를  다녔지만  오늘  만큼은 

아니였는데...  조금  욕심이  났다...  하지만... 

욕심이  화를  부른건지... 아니면  물때..? ㅋㅋ   저수지  상황이  어제는 좋았지만

오늘은  아닌건지...  알수가  없네   물속  상황  어떻게  알꼬

" 낚시의  목적은  힐링이다 "

대물  붕어는  언젠가는  나올꺼야 ...  벌써  아침입니다...  낚시만  가면 

시간은  빨리  흘러...

저수지에서만  볼 수있는 풍경이죠 !!!   물안개

오늘  낚시를  마치면  이제  다시  일상으로...  가서  열심히  일하고

또  낚시  한번씩  출조하고...  인생이란...게   뭐  별  다른게  있나요

시간이  될때  뭐든  하는게  좋은거죠 !!!

그래도  밤새  얼굴을 보여준  붕어...  큰 붕어는  다음에  얼굴  보는걸로 하고

오늘도  꽝은  없이  철수를  하게 되어  좋습니다.

가을  붕어  황금 붕어라  부르기도  하죠!!!  가을에  만나는  붕어는  다른

계절 보다는   더  이쁜듯 합니다...

오늘도  여기 까지  낚시를  하고  스테고는  철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