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관계로 토욜날 휴가를 내고서 선친에 고향gp읍으로 가서 동생이일요일날 도착한다고 하여 10여년 전부터 보아온 못이 있어 혹시나 하고 그못까지 고생고생하여 약1km쯤 올라가서 못에 도착하여 보니 도대체 낚시할 자리가 없었다. 다만 뚝 가장자리에 동네분이 낚시를 햇는지 지롱이통 하나만있엇고 상류 쪽에는 너무 가파르고 해서다시 뚝 쪽에 낚시대를 펴기로 했다(참고로 전 낚시초보 임다 올 4월 달에 낚시 장비 풀로 구입했슴다.총14대지금까지 지가 만난 최대어는 포항 신광 소류지에서 새우 낚시로37cm 임다)3.0대 두대 2.5대2대를 펴고 겉보리1봉지 짜개한봉지 석어서 뿌리고 나니 오후4시20분 형 한테 올때 새우좀 사가지고 오라고 부탁하고선 가지고간 옥수수를 감성돔4호 바늘에 두개씩 끼워 투척 햇슴다(참고로 수초가 하나도 업슴다)
담배 한대 피우고 잇는 찰라 두번째3.0대 찌가 갑자기 쭈욱 올라 정신업이 챔질하는데....허 이놈 봐라 힘이 보통이 아님다 글쌔...낚시드리운지 10분도 안돼서 입질오고 잡기는 첨임다.잡고 보니 25cm는 넘어보임다(정확히 25.6cm)근데 수심이 깊어서 이쪽저쪽으로 쏠리곤 해서 옆에우측2.5대와 감겨서 두대를 같이들어올리는데 고생햇슴다(참고로 전 새우 콩 옥수수 낚시만 함다.지롱이나 떡밥 낚시는 아직까지 함도 안해 봤슴다. 밤낚시만 함다)감긴 낚시대를 풀고 잇는데 첫번째3.0대 찌가 안보임다 감긴 낚시대를 옆에 두고 당겨보니 아...이럴수가 낚시대가 딸려 나오지 안슴니다.돌이나 풀에 걸린건 아닌데 분명히 아닌데......조심조심 흥분을 누르고 침착해야쥐하면서 힘들게 낚시 줄을 잡고서.끌어 당겻슴다...이기도대체 머꼬...님들 자라임다 이렇게 큰 자라는 첨봄다..자라가 왜 옥수수를 물엇노...크기는윗 뚜껑만27cm됨직해 보임다.....오늘 조짐이 심상치가 안아보여 형님한테 전화해서 빨리오라구 지롱이 한통포함해서 빨리오라구 독촉을하니 벌서 저기서 걸어오시고 계시넹...하엿튼간에3.0대하나2.5대하나는 새우를 끼우고 밤9시 정도까지15~25cm정도 되는 붕어만자라포함19수 햇슴다 정확히9시37분첫번째3.0대새우 미끼에서 어신이(지금까지 잡은 고기는 전부 옥수수 미끼 엿슴다.새우 미끼는 바늘을감성돔 5호로 바꿧슴다)오는데 첨엔 좌우로 찌가 만이 흔들리더니 약 반마디쯤 찌가 올라오더니멈칫 세마디쯤 쭈욱 뽑아 올림다.챔질할까 말까 망설이는데 또 두마디쯤 아니 끝까지 쭈욱 뽑아올림다...사정없이챔질...핑핑핑...전 정신업이..오 조상님 감사함다 속으로 생각하고진짜 암 생각없이 히야 빨리 뜰채.....이건 대물이 아니고 분명히 괴물이다. 제발 자라만아니길...한5~6분쯤 낚시줄이 이리저리 왓다같다...오우 이럴수가...머리를 내민 붕어를 보던 형님이 ....와!하고 탄성을 지름다.뜰채속으로 완전히 넣어서 밖으로 세상구경 나온 왕붕어....대충보아도40cm는 훨씬커보임다(정확히46.6cm)..그때 내가 형님 한테 한말은...히야 절대로 남한테 내가 여기서 고기 잡았다고 말하지 말그래이 이야기 하믄 클난다 이못 조짓뿐다...쓰래기 천지가 되고..암튼 클난데이....내가 왜 이말이 먼저 나왓을까?나 혼자만 잡을려는 독선일가요...근데 님들 고기좀 잡힌다 하면 그못은..황폐화되고 쓰레기 천지가되고...포항신광 소류지에도37cm잡고서 몇분들 한테 애길 햇는데 다음주 가니까 앉을자리도 업고.그많은 쓰레기들...그담부터 그못엔 안감다....어쨋든 낚시대6대로(형님 2.0두대...한마리도 못 잡앗슴다 줄만 터트리고)
그날9시 부터01시까지20~35cm까지여섯마리 더 추가 햇슴다.새벽4시30분 부터6시까지32.5cm38cm27cm쯤되는것두마리 더 잡았슴다....믿기 어렵겟지만 이렇게 큰고기만 많이 잡아 보긴 아마도 첨이자 마지막 이껏 같슴다....
사진 찍어서 올리겟슴다...기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