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들었을까요....
얼마전 자유게시판에 한맺힌 글을 한번 올렸드니......
하늘에서 듣기 민망하였나 봅니다....
드디어 물속 붕어를 그것도 월척을 저에게 안겨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27번 출조에 매번 포인트에 저를 않여 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신 우리 조우회 회원여러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직 무월척 조사라는 희망찬 타이틀을 달고 계신 우리 월척 사이트 여러 조사님들에게 이 하림과 같은 열정만 가득찬 어리버리한 조사도 낚았다는 낭보와 함께
여러분들 정말 기다리면 때는 반드시 온다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동행자 : 4짜의 꿈..(앞으로는 이 닉네임이 제가 사용하고 싶습니다.), 하림
일시 : 2002.10.13(토) 오후 5시- 14일 오전 6시
장소  : 왜관 매원 삼거리 근처 무명소류지( 월척 식구 여러분들 ....오해는 하지 마시길...저수지 보호 차원으로 비공개가 아닌 정말 가는길이 어려워 글로 설명드리기가 너무 어렵습니다..동행을 원하시거나 개인적으로 가고 싶으신 분들은 전화나 제 메일로 연락 바랍니다..제 멜은 띄웠습니다.)
          약 2000평정도 될라나......
          전역이 뗏장과 부들로 가득 어우러져 있고 상류 2 자리에서 저와 4짜님이 ..
          수심은 약 60cm-1m정도,,.,,
            대편성은 저는 9대(최저칸이 1.5... 최고칸이 2.9칸)-- 개인적으로 저는    짧    은      대를 선호하며 얕은 수심을 좋아 합니다..
          저수지 생성연도 : 미상..... 못에 물이 마를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조과 : 하림( 저녁 6시 30분경 사진의 월척을 2.3 칸대에서 ....)

-----저녁 6시경부터 급하게 대편성 실시하고 있었으며 9대중 5대째 정리도중....2.3칸대가 떨어지는 소리에....놀라 뒤돌아 보니 대를 차고 있었으며 ...처음에는 낚시대가 그냥 떨어졌으려니 하였는데...찌가 높이 솟아 방아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대물입질에는 건너편 코굴며 잠자던 낚시꾼이 챔질소리에 놀라 일어나 앉도록 강하게 하라고 하였지만 저는 대물의 찌올림도.....의심스런 눈치로 그냥들어 올린 2.3칸대.....하지만 들어 올리고나서는 ....어!어!어@@@@(속으로...한마리 걸었다....)
다행히 그 많던 수초에 걸리지도 않하고...무사히 밖으로 건져 낼수 있었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4짜님도 곧바로 저에게 달려와 ...지건씨 드디어.....
저와 가장 먼저 했던게 하이 파이브 3번 짝!짝!짝!


아침까지 더이상의 조과 는없고 마지막으로 사진 한번 더 찍고 ....
고기는 4짜가 되어 오라는 의미에서 방생하였습니다.....
물이 깨끗하여....거물이가..고기의 아가미에서 나오는것을 보고 ..마음이 아프더군요.....다음부터는 ...사진 욕심 부리지 않고 나만의 만족만 느끼고 바로 방생하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제가 한마리 댕기지 못해 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
다 여러분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걸자마자 전화로 축하하시며 마치 자기 일인양 기뻐 해주신 총무님....은석씨....회장님.....쏘가리님....그리고 우리 4짜님 고맙습니다...
다음엔 ....이젠 44cm 입니다....그 다음엔 55c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