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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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국우터널소류지2차번출기

육자베기 IP : 33d5b13fae565c0 날짜 : 2002-10-18 16:39 조회 : 4902 본문+댓글추천 : 0


9시 땡! 퇴근 집으로가다  팔공낚시 들리니 주인아줌 어제 새우 대빵
큰걸루 들어 와따구,싱싱하다구 입에 침이마른다 우~~크긴크다.
올은  뭔가 될거가따
(새우는 퇴근시간이 늦은관계로 저는 거의 사서 씁니다,밤늦게 자리피는것두그런데 새우털까지 첨벙대기싫어서여)
새우 3천원.캔맥2개,쏘시지 5개(애들간식용)붕어,육자베기 야참 준비끝~

집에서 전투장비 갈아입는데 아들놈 "아빠 큰걸루 잡아온네이~~"
"오~~야 오늘은 큰놈잡아가 일찍올께" ㅋㅋㅋ 오늘 8시에들어와서
마눌한테 엄청 딱겼슴!! ㅠ.ㅠ
회사갈사람이 지금 몇시고! 밤낚시 인제 가지마라 그칼라만!! -_-;;
깨겡~흐미~` 기죽어!!

날 씨/포인트:저번주 보다 날씨가 푹하다. 오늘은 하류 무너미
조 과:준척 1수(29.5) 27, 25. 20총 네마리(헛챔질및 잔챙이입질다수)
채 비:2,6 4 대 2.2 4대  1.5 1대
에이스4호원줄 케브라4호목줄 감세이5호바늘
미 끼:왕새우
시 간: 정확히모름 집에서 9시25분에나왔으니 9시30분정도~7시30분
시계를 안차고 왔다. 본인은 핸드폰도 없음(엄청편해요,시간모를때빼구)

제방지나 무너미 앞에 도착해서보니 바로뒤에 나무 큰게 버티고 있다
일단 2.6대 한대 펴들어보니 앉아서 바로세우니 딱 닿는다.
(고기물면 안닿겠지ㅋㅋㅋ)오늘은 전부 2.6대 밑으로다!
수심 측정하니 흐미~~ 무너미 바로앞이라 그런지 1m50~ 2m
그래!날씨 푸근할때 물속은 차가운법 상류 얕은곳보단 낮겠지
오른쪽 무너미부터 1.5 2.6 2.6 2.6 2.6 2.2 2.2 2.2 2.2
처음 8대로 시작했는데 1.9칸 한대 펴놨다가 밑걸림에 걸려 초리날나리가
빠져 찌와 채비만 둥둥!! 불길한예감! 두번 그자리에 걸림 아침에 보니 1.5대
길이에 콘크리트 바닥되어있었음.
첨엔 꿈쩍두 않길레 자라 인줄알고 꼭잡아야지 했는디 ㅋㅋㅋ
1.9대찌를 아침에 건질요량로 나뒀는데 고놈이 자동적으로 빠져
1.5칸대로 건져내고 캐미두 남고해서 뒷꽂이만 꼽고 무너미옆 콘크리트
바닥에 얹으니 딱좋다!
그렇게 9대펴고나니 완전 일렬 횡대가된다.
말풀이삭아내려 캐미는 전부 들쑥날쑥 잠수상태! 맨바닥은 거의없었음!
첫입질 무너미옆 2.6칸 쓕!!올라오다 까딱! 챔질.뼘치정도 초저녁
개시치곤 좋다(역시 고기가 물리니까 뒤에 서있는 나무에 안닿데요!)
두번째 입질 마찬가지 아까그2.6칸대  이번엔 좀 점쟌게 올라온다.
참아라,조금만 더! 멈칫! 훽 ~~ 아쭈~ 힘좀써는데.
수심이있어 그런지 손맛이 상류 보단 훨 좋다. 한뼘보다 조금크다.

날씨가 이상하게 푸근하다. 풀벌레 소리와 산새소리정말듣기좋다.
근데 간혹 들리는 국우터널 올라가는 폭주차량소리 부우~~와~`앙~~앙~
왜 저럴까? 시끄럽게! ㅋㅋ한때 나두 튜닝한답시고 스쿠퍼/엘란트라/
소2 에다가 쇼바,배기통,핸들,스트럿바,오디오,생제비 천정뚫어 선루프
달고 할때가 있었지^^ 지금 생각하면 전부 부질없었지만....
지금 전 얼마전 고인이되신 할아버지 유물 4만키로밖에 안된 91년산
엑셀밴을 주로 타고 다닙니다.시계없구 파워 안되는거 빼군 불편한것
없데요.낚시짐 싣기좋구...예기가 딴데로셋네여.. 지송^^

물안개가 하류까지 내려오고 첫닭이 동네에서운다. 새벽3~4시쯤
되었나보다.가운데 2.2칸데에서 입질이감지된다. 살짝 들어오리려다
쏙들어가며 띵!띵!띵! 3단 토끼입질! 챔질! 역시 뼘치급보다 조금더
크다 아 대물입질 올시간이 되가는데~ 춥다.난로켜고. 맥주한켄에
소시지 3개 꺼~엌~~ 조타! 담배하나피워문다. 아! 너무좋다.
걱정이없다.시간계념만 없이살아봤음(월급쟁이의비애) 더욱 좋겠지만.
그때 문제의 무너미 바로옆 1.5칸대 찌가 쏙 빨려들어가더니 옆으로
쭈~웈 딸려간다 앞받침이 없어 낚시대가 끌려간다 챔질!
아까와는 다른 손맛! 와꾸나!! 칸반대의 손맛아시져!!
옆으로 째고 부르스를 치지만 무너미 바로옆이라 안전한 발판구축
수초걸림no !  손맛 짜릿~하게 보고 올려놓으니 저번 준척과 거의 같다.
월은 안되지만 흡족하다.
잠시 눈감고 생각중!1zzz 좀 잡았닝교? 아이고! 놀레라 아무도 없는
못에갑자기 옆에서나는 사람목소리! 에구구 또 졸았나보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어둑했지만 해는 벌써 떴다.
할배요!몇십니까? 7시반이네..아고죽었다.
집에와서 바로 방티에 물받구 수포기돌리고 마눌에게 깨껭 한번하구,
발딱구 또 zzzz 따르르릉 "엽세여?" " 회사안가나? 빨리 밥 챙겨묵고
회사가라.."(학원간 마눌전화받구출근)
이상 국우터널 소류지 2차번출기였슴다. 내용없이 길기만했나보네요.
추천 2

1등! 물사랑 02-10-18 20:34 IP : 60ddd5f9dd00543
"깨껭' 하신다니 저와 거의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항상 안전조행 하십시오.
추천 0

2등! 월척의 꿈 02-11-09 23:36 IP : 60ddd5f9dd00543
그곳은 작년에 공사 하느라 완전히 바닥을 드러낸후 고기는 피래미조차 없는 곳으로 아는데
암튼 대단하십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