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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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이고지고 걸면대물이지로의 마지막 조행

탈퇴한회원 IP : 4f319e1c36727f4 날짜 : 2002-11-25 22:51 조회 : 5483 본문+댓글추천 : 0

헤헤~~ '이번이 정말 마지막입니다.’
에거거~~. 양치기 소년도 아니고 도대체가 형수님 뵐 면목이 없다.
이렇게 말한 게 어디 한두번이었어야 말이지....
휴우~~ 그저 한숨만 나온다.
죄송한 마음이야 금할 길 없지만 또 어쩌겠는가 물이 나를 부르는데...

토요일 12시 쯤 집을 나서면서 근처 낚시방에 들러 겉보리와 황토, 새우 등을 산 후
'뭐 빠진 거 없지?'를 외치면서 드디어 걸면대물이지로 출발.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형님, 멀쩡한 지름길을 놔두고 한참을
돌아가는 여유(?)를 부린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우여곡절 끝에 걸면대물이지에 도착하였다.
***님이 살짝 일러주신대로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다다르니 멀리 제방이 보인다.

일단 차를 근처 공터에 주차한 후 제방 진입로를 살펴보았다.
물이 흘러내려 골이 좀 파져 있고 폭이 좁아 후진으로 진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더구나 진입로 입구엔 떡하니 승용차가 버티어 서서 길을 가로막고 있다.
아마도 일부 몰지각한 낚시꾼들 때문에 동네 주민들이 화가 난 탓이리라.
결국, 차는 공터에 두고 걸어서 올라가기로 결정하고 주섬주섬 짐을 꺼내보니
어이구야 짐이 아주 산더미다.

봄날 만큼이나 따뜻한 날씨 덕분에 약간 더위를 느끼는 정도인데 두꺼운 방한복을
입고 짐을 옮길 일을 생각하니 엄두가 안 난다.
그러나 두번걸음 하지 않기 위해서 낚시가방에다가 텐트, 의자, 짐가방을
얼기설기 메달아서 짊어지니 우와, 이거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양손으로는 나머지 짐들을 움켜쥐고 진입로를 따라 뚝방으로 올라가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주루룩 흐르던 땀방울이 눈에 들어갔다.
'앗 따가워'
눈을 찡그리며 어떻게든 손을 안 대고 이 쓰라린 사태를 해결하고자 했으나
양손에 모두 짐이 들려 있고 안경을 쓴 탓에 별 뾰족한 수가 없다.
도저히 안되겠다. 길 옆에다 낚시가방을 쓰러뜨려 놓고 팔로 쓱 닦으니 한결 좀
낫다.
에휴~~~
대체 이게 무슨 꼴이람...

다시 낚시가방을 둘러메고 제방을 건너 산길을 따라 올라가니 그동안 꽤 많은
사람이 다녀간 듯 제법 길이 잘 다져져 있다.
팔이 떨어져나갈 것 같지만 마지막 사력을 다해 상류에 도착해서 보니
사슴뿔 같이 생긴 수몰나무가 보인다.
아 저긴가보다.
주위를 살펴보니 어디서 많이 본듯한 나뭇가지 두 개가 나란히 땅에 꽂혀
있다.
오호호호호~~~~ 바로 이거였구만!
사진으로 봤던 바로 그 나무 작대기 두 개.
역시 고수가 앉았던 자리답게 쓰레기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뒤이어 형님 도착,
"이야 조오타, 그림 쥑인다. 진짜 오늘 대물 한 마리 걸지 싶다."
"달도 금방 넘어가겠네요. 앞뒤로 산이니... 야, 진짜 경치 좋다."

수몰나무를 기준으로 왼쪽은 내가 오른쪽은 형님이 맡기로 했다.
나는 수몰나무에서부터 좌측 연안으로 4.4, 4.0, 3.5, 3.3, 2.8, 2.6, 2.2
이렇게 총 7대를 폈고 형님은 수몰나무에서부터 오른쪽 연안으로 4칸대부터
1.5칸 까지 7대를 편성하였다. 합이 장장 14대.....

겉보리와 황토를 뿌린 다음에 손을 씻던 형님이 그런다.
"야, 물이 얼음장 같이 차다."
"어디, 뭐 별로 안 찬데..."
물을 만져보니 엄청 차다. 으헉.

이제 준비는 모두 끝났다. 어둠을 밝히듯 쭈우욱 올라오는 찌를 상상하면서
커피를 한잔 끓여마시려는데 전에 사뒀던 커피 한통이 어디로 갔는 지
보이질 않는다. 여기저기 다 뒤져봤지만 없다.
혹시나 싶어 집에서 가져온 커피 믹스 3개가 전부다.
아이고 낭패로고....
이 긴긴밤을 커피 3개로 어찌 버틴담?

우리는 금싸라기 같은 커피 하나를 타서 나눠마시고 찌를 응시하기 시작했다.
어, 그런데 해가 다 지도록 찌는 꿈쩍도 않는다.
조금만 더 있으면 되겠지.
이윽고 고요한 밤이 찾아오고 수면은 거울 같이 잔잔한데 어디선가 기괴한 짐승
울음소리가 들린다. 혼자였다면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소리였겠지만 둘이 있으니까
아무렇지도 않다.

텐트 속에 들어가 난로에 모포를 덮고 있으니 좀 답답하기는 하지만
따뜻해서 졸음이 몰려온다.
찌만 쭈욱 올라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한밤중이 되어도 찌는 꼼짝도 않는다.
이따금씩 저절로 눈이 감긴다. 꾸벅꾸벅 졸다보니 밖이 환하다.
달이 머리 위로 뜬 모양이다. 아직도 찌는 말뚝.

새벽에는 좀 되려나. 설마 해뜰 무렵엔 되겠지.
빛을 다해가는 케미 마냥 우리의 기대감도 서서히 무너져 가면서 찌를
쳐다보는 시간보다 꾸벅꾸벅 조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

어디선가 닭울음 소리가 들린다.
낡이 밝았다. 저수지 전역은 물안개로 하얗게 물들었지만 찌는 어제 그대로다.
장장 14개의 찌가 밤새 0.5mm의 움직임도 없는 그야말로 완벽한 말뚝이다.
으아아아..... 이럴수가....

마지막 출조를 이렇게 완벽한 꽝으로 마감하게 되다니..
도대체가 믿기지가 않는다.
그러나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더욱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주변 정리를 깨끗이 하고 철수길에 오른다.
떠나는 길에 장난기가 발동하여 나뭇가지 4개를 꺾어 내 자리 앞에 두개
형님 자리 앞에 두개를 꽂아 놓고 철수하였다.^^
누구든 이 자리를 찾거든 뚝새 형제가 왔다간 걸로 여기소서....

*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완벽한 꽝조행이었지만 이런 좋은 데를 알려주신
  ㅁㅅㄹ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거늘 우리의 기대가 너무나 컸나봅니다.
  그러나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 내년에 다시 도전해봐야죠...
  이제 이 못은 우리한테 내 놓으세요. ^^

  마지막 물낚시인데 그냥가기가 너무도 아쉬워 철수길에 다시 사일못에 들러
  또 한번 대를 담궜습니다만 바람이 너무 부는 통에 결국 거기서도 꽝....

  아! 내년에는 사구칠을 만날 수 있으려나?
 
  그동안 성원해 주신 많은 월척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겨우내 건강 유의하시고 춘삼월 좋은 시절에 물가에서 만나뵙기를 청합니다.
추천 3

1등! 선비 02-11-25 23:19 IP : 60ddd5f9dd00543
추운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님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추천 0

2등! 설촌 02-11-26 08:07 IP : 60ddd5f9dd00543
ㅋㅋㅋ...

뚝새님도 결국 꽝치셨군여...ㅎㅎㅎ...
배아플 뻔 했는데.... 다행(?)이군여... 농담임다...

설와서 전화드릴 때, 계셨던 못이 사일못이군여...
그 못에서라도 찌맛 함 보시길 멀리 설에서 기원했건만...
대구,경북 붕어들은 설사람을 이렇게 홀대하다니...
내년엔 딱 걸렸습니다...

초봄부터 가는 못마다 붕어들 얼굴 함 보고...
어느 조사님처럼 볼기짝 함 때려서...
본때(?) 좀 보여주고 보내야겠습니다...

참...
뚝새님도 저 그만 약올리시져(?)...ㅋㅋㅋ...

지난 금욜에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모포랑...난로랑 샀는데...
울 마눌님이 텐트없이 등받이 낮은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설촌을 보더니...
"알았어... 텐트랑...등받이 높고...다리 길이 조절되는 의자 사주께..."
했습니다...

이제 주변 장비는 갖춰져 갑니다...
올 결에 나이 많으신 아버지 꼬셔서(?)...
긴 대 몇개... 더 확보하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설에서 함 뵙져...
그럼 이만...
즐낚...증일...하셔여...

추신(걍 혼잣말임...절대 님들께 드리는 말이 아님...ㅋㅋㅋ...)
- 충청도 쪽에 수로가 괜찮다던데...
- 충청도 아니어도... 수로는 이제부터란 말이 있던데...
- 대구에서도 그다지 멀진 않았다던데...
- 빅뚝새님 베란다도 정리가 잘 되 있어서...
낚수가방이 바로 코 앞에 보인다던데...
추천 0

3등! 물사랑 02-11-26 09:14 IP : 60ddd5f9dd00543
장엄한(?) 대장정의 막을 내리시는군요.
뚝새 형제분 수고 하셨습니다.
팔자에 없는 무뚝뚝한 경상도 붕어를 짝사랑 하시느라고 올한해 수고 많으셨고요,
겨울동안 내공을 더 쌓으셔서 내년봄에는 나날이 대박 하십시오.
꼭 그렇게 될겁니다.

저도 어제 조행기 기다리다가 좀 늦게서야 나섰다가 바이어가 테이블에 안나타나는 바람에
협상결렬 되고 지금 돌아왔습니다.
몇번만 더 다니고 수로로 전환해야 겠습니다.
수로쪽에 소식 나오는대로 또 꼬시겠습니다.
추천 0

뚝새 02-11-26 16:46 IP : 60ddd5f9dd00543
물사랑님!
히히히...
이제서야 '쪼매만 더 쪼아보입시다' 란 말씀은 안 하시는구만요...^^
그런데 물사랑님보다 더한 강적이 또 다시 나타났으니 이거 참 돌아삐리겠음돠..
아! 내가 전생에 무신 죄를 지었길래...^_*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같은 서울하늘 아래에 웬수(?)가 있었지 뭡니까?
난로와 모포만 있으면 단감? 텐트도 있어야쥐...ㅋㅋㅋ

이제 그 못은 우리 뚝새 형제가 접수합니다.
작대기 4개를 콱 꽂아놨거든요.. 그 증표로 말이죠....
음헤헤헤헤...

추천 0

설촌 02-11-26 17:49 IP : 60ddd5f9dd00543
흐미...

혹시 웬수라 하믄...
설촌을 말씀하시는 겐지...

울 마눌님이 텐트도 사주기로 했져...
"너도 저 아저씨(옆의 대구 조사분)처럼 집 사주께..." ㅎㅎㅎ...
추천 0

뚝새 02-11-26 23:27 IP : 60ddd5f9dd00543
이야...!
설촌님은 좋겠습니다.
어부인께서 난로도 사주시고 모포도 사주시고 이젠 집까정 사주신다뉘....^^
흠....
다음에는 뭘 또 사주신다고 할 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설마 사구칠까정 사주신다고는 안 하겠죠? ^__*
음헤헤헤헤~~~

* 여기서 '웬수'라 함은 $%#&@&$@&&*임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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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돌이 02-11-27 03:11 IP : 60ddd5f9dd00543
뚝새형제분 올한해 수고많으셨습니다.
마지막 조행기 월소식이었으면 더좋았을텐데...
그렇지만 항상 두분보면 부러울 따름임다.
전 벌써리 내년준비한답시고 집에만오면
바늘에 목줄묶느라고 정신없슴다...
알라주먹만한 바늘에다 케브라5호목줄...
(고래도잡겠다)혼자 중얼거리다가 흐뭇하게웃기도...사구칠땡기는 생각하며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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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dduksae 02-11-27 09:17 IP : 60ddd5f9dd00543
붕돌이님,이 겨울 내내 목줄 매시면 아마도 한되는 묶으시겠네요.
성원에 감사 드리고 내년 따듯한 어느 봄날에 물가에서 한번 뵙겠습니다.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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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월사 02-11-27 10:50 IP : 60ddd5f9dd00543
뚝새 형제분 화이팅 입니다
조행기 늘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이 조행기가 올해는 마지막 조행기가 되겠군요
그 동안 두 형제분의 열정에 놀라고 두분의 아내분들의 협조에 놀라고 해서 두번 놀랐습니다
두 동서들께서 담합해서 시동생이랑 시숙을 쫒아내지 않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 아닙니까? ㅋㅋㅋ.
어쨋튼 올 한해 사구칠 찾아서 삼만리를 무사히 접으신걸 위안으로 삼으시고 내년에는 희망하시는 사구칠 아니 오짜도 꼭 성공 하시길 빌어마지 않습니다
이 겨울 동안 체력 비축 하시고 부인에게도 많은 점수를 따 두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조행기때 까지 안녕히...
피에수) 이제 한달 지나면 동지, 이날 부터 하루에 해가 노루꼬리 만큼 길어 진다고 합니다.
꾼들에게 새 시즌이 곧 온다는 신호죠. 2월 말이면 충분합니다. 겨울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갈고 닦으셔서 만반의 준비를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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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dduksae 02-11-27 11:00 IP : 60ddd5f9dd00543
무월사님 저희형제에게 보내주신 응원,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내년시즌 정말 오기는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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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촌 02-11-27 11:06 IP : 60ddd5f9dd00543
앗....

책상위의 달력을 보니...
올해가 2003년인가 보군요...

글타면 준비해야되자나여???
ㅋㅋㅋㅋ....

설촌의 물밑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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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백수』 02-11-27 12:35 IP : 60ddd5f9dd00543
백수등좡 ㅡ.ㅡγ

뚝새님에 글읽었습니다... 비록 찌는 말뚝이었지만..경치와 아침 물안개는 넘 머쩌죠?

저희도 비록 꽝이었지만.... 아침 물안개...그리고 경치..그리고 좋은 벗들과 머찐...

납회를 마쳤습니다.................. (근데 정말 납회였을까 ㅡ.ㅡㅋ)

담에는 백수에 머찐............ 소류지 한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걸면 대물 노노~ 걸면 붕애부터 497까지~!!!! ^^ 그럼........... 백수씀 (__)
추천 0

뚝새 02-11-27 13:49 IP : 60ddd5f9dd00543
붕돌이님!
반갑습니다. 바늘 열심히 묶고 계신다고요? ㅎㅎ
마지막 조행기에 사구칠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했지만 그기 맘대로 되질 않더군요.
아직 묶어야 할 바늘이 많은데 저도 바늘이나 묶어야겠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자꾸 꼬드기고 있어서 죽갔습니다.
아직 낚시가방은 차에 있는데.....

무월사님!
겨울이 그리 길지 않다는 말씀이 왜 이리도 반갑고 기쁜지요.^^
내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 까지는 그동안 맘고생 많이 한 마눌님을 위한 시간으로
채워갈 생각입니다.
비록 사구칠은 없지만 길거리에도 붕어는 많이 있습니다. 빵이 얼마나 좋은데요..^__*

프로백수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등좡하셨군요. ㅋㅋ
과연 납회였을까 의심스럽죠?
헤헤~~~
사실은 저도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남아일언중천금이라 했거늘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 지 조상님들 뵐
면목이 없습니다.

그나저나 소류지 한 곳 소개해주신다는 말 잊지 않고 있겠습니다. ^^
어여 가서 작대기 4개를 꽂아놔야 안심이 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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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백수』 02-11-27 20:40 IP : 60ddd5f9dd00543
다시등좡한 백수 ㅡ.ㅡγ

짝대기는 제가 벌써 꽂아놨음 뚝새님은 그짝대기에서 걍 낚시만 하기!!! ㅎ-ㅎ

이번주 금욜 다시 납회를 하기로했습니다 ㅡ.ㅡa

한주더 여러분들을 볼수있겠군요 ㅎ.ㅎ 그럼...... ㅂㅂ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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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작 02-11-28 10:17 IP : 60ddd5f9dd00543
저번 토요일 초대전화까지 해주신 프로백수님!
정말 죄송하고 감사했읍니다
전날 폭주로 저녘까지 뻗어있다
정신이 쬐께 들어 낚시간다고하다가 마누라한테 족사발 났심더
금주 토요일 우리직원집부근 창녕방변 십이리못지나 "ㅇ ㅎ뻘"이라는 곳이있는데
혹시 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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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02-11-28 12:50 IP : 60ddd5f9dd00543
또또 백수등좡 ㅡ.ㅡγ

비작님 안타깝습니다... 그날 좋은 분위기에 좋은 벗들과 맛나는 고기를 숯불에 구어먹으면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눌수있었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낚시보다 우선이 가정인것을...... 저희는 금요일날 바보지옆....

이름모를지에서 마지막(?) 밤낚시 납회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대목에서 정말 납회인지는 저도잘모르겠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면... 내년 봄에나 비작님을 볼수있겠군요..........

주말 잘보내시고.............. ㅇㅎ 뻘 잘다녀오십시요..... 월해서 기쁜소식올려주시고!!..

이상 백수 올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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