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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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일쿵절쿵혀서 ~~~~~

다워리 IP : 85dbec2c0ce59de 날짜 : 2002-12-09 14:23 조회 : 3369 본문+댓글추천 : 0


10/9
방금 집에 들어 오자마자 다라이에 넣어 놓은 내 워리 잘 있는가 보고 - 고인 물은 곤란하니 하루종일 수도물 쫄쫄 해 놓구 - 워~리는 역시 대단 하군여.. 조행기는 의무인거 같네요...

낚시는 왜 나 들면 낚수가 될까? 국수는 국시가 되는데..ㅋ~~
먹고 살려고 잡는거(사냥?)와 즐기려고 잡는 거와의 차인가?...
배 불러 졌다는 얘기?? 
사내들이란 꼬시고 드리대고 잡는게 태고적 부터의 본능인가 부다..ㅋㅋ
웬 개똥??

20년전, 친구로 부터 낚시를 배우고 떡밥 낚시에 맛을 들여 그져 잡는 재미에 빠져 무조건 마릿수에 만족 하다가 어느날 어부가 아님을 깨닫고 대물 잡는다고 잉어낚시 가물치,메기,...벼라별 짓 다하고 난중엔 영감낚시- 들낚 딱 두대만 갖고 다님, 또 주낚(빙빙 돌려 던지는 것ㅋㅎㅎ)으로 잉어도 잡고...까정..
온갖 낚시에 도 통했다고 자부 했는데.......이제는 낚수로 재미만 보자구 했는데...

시절이 좋아 인터넷 세상이 되니 또 새로운 맛이 멋이 거기 있고.. 나 보담 더한 고수의 세계가 거기에 있더라... 음~~ 본능이 발동하고...젊음이?? 낭만이??
월이 대체 어떤놈인가??? 고거 함 안 보구 낚수를 한다고 할수 있을까?? 오기 발동...고생길인걸ㅋㅎㅎ 
관둘까?? 내가 미쳤나?? 이 나이에..... 에이 ~~ 구래도 싸나이가...글낚도 좋더라......

엥!!  월 한번 했다고 넘 거창하게 시작 했네 ㅎㅎㅎ a2c ㅂㄲㅂㄲ

쫄딱하고 차빠지고 참패 당했는데도 일요일 왠종일 추적대는 비에 짜증나고 온몸이 쑤신다..창밖만 보다가. ...오후 늦게 찬스가 ......동네 꾼 친구에게 띠리리~~ 무조건 갑시다.. 늦은데 워딜?? 수초에 구멍이라도 파러 갑시다. 미쳤군!!~~온갖 감언(아구찜에 쐬주한잔 좋잖아요~~).. 성공..
언제 들어 갈지도 모르면서 열심히 수초 작업 끝내고.... 그새 나온 동네 왕초보꾼 교육 좀 해주고..
약속대로 쐬주 한잔...카~~ 좋다!!....

근디 고향이  현산이라구?? 거 낚시 못하게 한다던데...어느분이 빽을 구한다는데..궁시렁 궁시렁,
거 함 안 될까? 가만.. 전화 함 해보구.. 그려?그랴?구래구래ㅡㅇ음 알았어... 오~케이? 궁즉통!!?
낼 바로 갑시당~~ 월요일인디?? 머 워때!! 일만 다 하마 되지! 응?응? a구라자 잉~~! 미쳤군!..
오후 3시에 연락 하자!!...

오후 2시가 되자 마음이 바쁘다. 띠르르~~~~,,,,,,,띠르르,~~~......띠르르~~~.... 일부러 안받나?
띠르르~~~ 오기다! 끈기카마 꾼 아이가???
햐~~ 미안해서 우짜노 오늘 도저히 안되겠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약속 다 해 놨는데(ㅎㅎ공갈 협박)... 구래도 안돼?? a2c 할수 없지 그럼 담엔 꼭이다!!

시간이 자꾸 간다.. 뭔가가 답답해 진다..갈라 다 못 가면 더 하다.....
에이 부르릉!~~~ 물이라도 보구 오자.. 사나이는 무조건 나선다..... 
가는길에 사부에게 띠르르~~ 응! 일쿵절쿵해서 ...... 니 오면 대 피고 아님 구경만...(무서버서)
구래 죤데 있으마 연락해.. 역시 울 사부!

전에 갔던데가 궁금 하다.. 잉!! 대굴님이 구멍 파 놓았네!! 내가 집어 넣어 볼까? A 신사가......
아니 여긴 그 유명한 만천지? 구경이나 할까? 아냐 우린 이런곳 싫어! 시간도 없는데...부르릉!!~~~
오~ 저기 못둑이 그럴싸 하네 가 볼까? 사부한테 오는길 설명할걸 미리 생각 해 두고...길따라..오잉!!?
이상타?.. 아자씨 이리가면 ??...되남유? 길 엄씨요! 우~~띠!! 후진 100미터 어제 빠지고 또 빠지겠네!!
반성. 다시는...미리 확인하고 들이대자!! 부르릉~~~~
오우 그럴싸한 계곡 !! 휙~~ 좌회전!  부르릉~~~ 또 이상타?? 자꾸 산으로 들어 가는 거 같다..우~~c!!
어르신!! 일루 가면 영천 나오남유?(부끄바서)  ??? 간첩?  산인디유?? 소가 ㄲㄲㄲ 웃는다. 우~~

부르릉~~ 오~~ 소류지!! 함 가 보까?  부릉~~우회전 잌!! 콱!! 또 후진!! 50미터~ 저절로 나 오는 소리..
내가 지금 미쳤나??ㅋㅋㅎㅎ 미쳤군!!??  금방 반성 하구선....
부르릉~~  오우 확실!  우회전!!  잌!! 또야??
글루 길 엄시요!  저쪽으루 가야 되유~~ 할머니가 친절히 갈케 주신다.. 휴ㅜ~ 할머니 고마워유~ 오래 사셔ㅠㅜ~  또 후진 ~~..

와~ 있다.!!  대구차! 비밀터 찾었넹!!
못둑에 서서 보이 약 2000평 상류 갈대 적당히.. 그럴싸...한살람이 낚수?
아자씨 좀 되남유~~  야!@ 퉁명하게 답한다.. 대구서 오셨슈.. 아뇨! 요 동네 살어유..
씨알은?? 잌!! 푸드덕 !화들짝! 크!크!크다. 살림망 그덕히 뭉짜들!!.....
띨리리~~~ 오~ 사부 무조건 빨리 와라!! 일쿵절쿵.. 아자씨 여기가 워디유?.....
??? ...전화 좀 받아서 설명 좀 해 줘유.....일쿵절쿵....아!!~~~구라마??

박 ** 사장 알어요?  아~~ 예 ~~ 울 선밴데 .. 그 살람이 어제 낚수 왔던데.....
옆에 쪼까 혀도 될까요?? 우~~ 쪽팔려~!!~~  야~!!
미끼 좀~~ 그냥 와서~~히~~ 친구 오면.....
밤낚시 할 거요?

휴우~~ 넘 길다!... 담으로 미뤄야 겠다.. 미안!!/ 독수리라서....
여튼 일쿵절쿵해서....... 잠시 후면 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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