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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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초보의 비애♪

♥칼있어마♥ IP : 59cfac4c16c4407 날짜 : 2003-01-01 14:58 조회 : 4338 본문+댓글추천 : 0

1995년 어느 여름날 난 주말이라 친구 한명 이랑 출조길에 따라갔다
초짜아닌 초짜인 나는 경북 현풍 어느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게 되었는데 피래미만 엄청 올라와서 하루 저녁에 3번이나
저수를 옴기면서 낚시를 하게 되었는데 그날따라 비가 엄청 오는것이었다
파라솔이 있나 ..우산을 받처들고 낚시를 하게 되었는데 난 3칸대 2대를 펴고 친구도 3칸대 근데 옆에 손님 조사분은 5칸
2대  난 저수기 환경도 모르고 붕어나 잡을 요랑으로 (붕어밖에 없는줄 알음) 그때는 찌맞춤도 잘몰랐고...
새벽2시 어둠은 깔리고 비는오고 낚시 할수있는 환경은 제로  배는고프고 해서 비를 맞으며 라면을 삶아 먹는도중
옆 조사님이 엄청 힘을쓰고 있었다 난 붕어가 저렇게 큰 낚시대 에도 힘을 쓰나하고 눈이 ~@@ 동그랗게 구경을 하고있는데 10분 동안이나 고기랑 싸움을 하고있는게 아닌가 (고래인감)10분여 지나 고기가 물밖에 나오는데 난 태어나서
그렇게 큰 잉어는 보질못했다 ...ㅠㅠ
손맛본 조사님 보다 내가 가슴이 더욱 설래고 이건 잉어가 아니라 고래처럼 보였다..
난 부러운 마음으로 낚시보다 그분의 낚시 폼에 빠져서 밤이 새는줄도 모르고 아침을 맞이했다..
5칸대를 던지는 모습이 얼마나 멋져 보이던지..그날 조사님은 붕어 20 여마리 잉어 2마리..향어 1마리
나중에 알았지만 그곳은 유로터를 하고 그만둔 지가 얼마 안된 곳이었음..ㅎㅎ
난 그날 밤을 그분의 낚시 실력에 매료되어 한잠도 자질 못하고 철수를 할였다 난 붕어 그림도 보질못하고
난 큰고기를 잡을려면 긴 낚시대가 있어야 한다는걸 단순하게 생각하고  주머니 사정도 있고해서 길거리 낚시대를
5칸대 2대를 준비했다 원줄(6호)삼천원 인가 하는줄로 목줄과 바늘은 잴로 큰것으로 중무장을 하고 다시 그곳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
근데 왠일인가 밤새도록 입질이라고는 한번도 보질못하고 꽝 ...아픔을 뒤로 하고 돌아 오는 내모습이 얼마나 열받게
하는지 ..
며칠이 지나 또 다시 친구랑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친구넘도 완존히 초짜 ...근데 나에게도 잉어의 그림을 보여줄 기회가
온 걸까....지난번 같이 낚시를 하던 그분을 만났다 인사겸 커피도 대접을 하고 잉어 잡는 비법을 살째기 물어보니..
부력인가 뭐가를 맞쳐야 고기를 잡는다나 (ㅎㅎ) 그때 난 부력이 뭐질 몰랐음 ㅠㅠ
그분이 자세하게 부력도 마쳐주고 떡밥도 그분이 주는걸로 낚시를 하게 되었다 .....
그때 난 5칸대를 그분 처럼 품나게 던질줄 몰라서 멀찌감치 떨어저서 빙빙 돌려서 던지는데 왜!! 낚시 줄은 안날아 가는지.. 5번은 돌려야 한번 들어 가는 떡밥..ㅋㅋㅋ
그렇게 힘들게 던지고 담배를 한대 피는데 찌가 엄청 길게 쭈~~~~욱 하고 올라오는게 아닌가 난 있는 힘을 다해서 낚시대를 들었다 ...근데 이게뭐야 몸나게 챔질을 했는데 손바닥 보다 적은 붕어놈이 비행을 하는게 아닌가 ㅋㅋ
얼마나 힘차게 챔질을 했음 붕어가 날아가는지....
그렇게 붕어 10 여수...새벽 2시쯤..
똑같이 찌가 힘차게 솟아 오르고 이번에도 붕어인가 하고 챔질을 하는데 엄청 무거운 중량감 낚시대를 세울수가 없었다
낑낑 피아노 소리가 나고  팅~~~~ 줄터지는 소리.....이 아픔 (-.-)
첨으로 대물과의 한판 승부는 처참하게 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날은 새로운것 몇가지 배우는데 만족을 하고
철수를 했다...또다시 도전....
줄이 문제면 줄을 엄청 찔긴놈으로 해야지 하면서 낚시방에 갔다  낚시방에서 젤로 찔긴넘 주세요
주인장 ....케브라 줄을 보여주면서 고래도 잡는다나 ...그래 이정도는 해야지 하니깐 주인장 왈 ...이건 목줄용이라나
목줄이고 원줄이고 잉어를 잡을려면 이정도는 해야지 혼자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당당하게 또다시 도전을 해본다
케브라 5호 원줄에 목줄도 케브라 5호 바늘은 14호..중무장을 하고 낚시를 시작했다 그날따라 달빛도 별로 없고 케미도 엄청 이쁘게 보였다...몇시간이 지난걸까...오늘따라 붕어 입질도 별로 없고 ...담배만 연신 피우고 커피만 마셔 속도 쓰리고
친구넘이랑 라면을 먹는데 이게 뭐야!!!! 찌가 엄청 올라오다 찌가 파도를 치는게 아닌가 그래 잉어다 .....
이번은 놓치지 안는다 챔질을 있는힌 다해서 하는데 왠일인가 힘도 못쓰보고 낚시대 가 퍽~~~~하고 부러지는게 아닌가
우야너....잡은고기는 놓치지 않는다...부려진 낚시대도 잡고 해서 원줄은 잡았다..이제부터 잉어와의 한판 싸움..
얼마나 잉어넘이 힘을 쓰는지 손바닥에 피멍이 들 지경이었다..
10 분 싸움끝에 잉어가 항복을 하고 나오는데 얼마나 큰지 ㅎㅎ 가슴이 콩닥 콩닥..손이 발발 떨리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얼마나 크면 망테기에 들어 가지를 않는게 아닌가...고기 욕심에 우린 한마리에 만족을 하고 철수를 하였다...
이 얼마나 슬픈 초보의 비애인가..................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멋모르고 낚시 할때가 좋았는거 같다  내가 낚시를 알면 알수록 고기 또한 방어를 하는것 같다..
언제나 고기한데 패하고 지금도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음 초보일때가 생각난다..
이글을 읽는 조사님....올한해도 손맛 많이 보시고 혹시 옆자리에 초보아닌 초보님 낚시대 드리우고 있음 찌맞춤이라도
알려주면서 즐겁게 낚시할수 도록 부탁드립니다......

............................................................ 초보의 비애.........♥칼있으마♥
추천 3

1등! 탈퇴한회원 03-01-02 10:40 IP : 60ddd5f9dd00543
저도 초보시절 겁없이 잉어에 도전 하다가 대도 새우지도 못하고 (부러저서인가 했더니)
초릿대가 빠저 줄행랑 쳐 버리대요 잉어에 두손 들었지요
캐브라 연질대로 도전 했으니 말이요...
추천 0

2등! 흰손총각 03-01-02 23:11 IP : 60ddd5f9dd00543
ㅎㅎㅎ 저는 아직도 초보.... ^^
추천 0

3등! 아우시 03-01-05 22:36 IP : 60ddd5f9dd00543
ㅎㅎㅎ 팀장님 !!
조금 전에 헤어 졌었는데,,,
4일만에 집에 들어 오니 제방이 무척이나 어색 하군요
날씨가 추워 노면이 언곳도 있던데 댁에는 잘 들어 가셨는지,,,,
암튼 2003년 올해는 어복이 만복 하시고 또한 건강하시고 저희 팀 잘 이끌어 주세요^^
오늘 넘 수고가 많았습니다
막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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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어마 03-01-08 00:26 IP : 60ddd5f9dd00543
아우시님..ㅎㅎㅎ
날씨도 추운데 고생이 많습니다..군위에서 고령까징...흐미 난 1시간 30분이나 걸리던데
암튼 아우시님..열정 알아줄만 합니다...
올한해..모범상 이라도 맹글어 줘야할것 같네여...
항상 건강하고...
다음주 중에...대구에서 내림 중층낚시 아카데미 예정인데..참석해서 많은 잉야기도 듣고
배울수 있는 장이 되길..
날짜와 장소는 추후 알려 드리겟습니다.

ㅎㅎㅎㅎㅎ 아우시님 핫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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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덩이 03-01-20 12:52 IP : 60ddd5f9dd00543
저도 초본데..찌내림은 뭐고..
원줄 목줄은 또 무엇일가요..?
많이 배워야 한다는거뿐이 모르겠군요...
뭐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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