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날 새벽 일찌그이 영천으로 .................
밤 12시에 일어나............

전날 하우스낚시를 다녀온 탓에 가방을 바꾸어 실꼬,미리준비해둔 막걸리와 찌짐을 둘이서 시큰 먹을만큼 실꼬,오짜 조우님을 옆자리에다가 모시고,뒤에서 강도라도 따라오는동,,,,무엇이 그리 급한지,,,,얼라들메로 기냥 좋아서 달리는데..........
뭣이 번쩍 카민시롱 사진을 팍 찌가뿌네요.
아하~~~~~~~ 초장부터 사진까정 팍팍 찌가주니 올게는 뭔가 예감이 지김니다.ㅎㅎㅎ

영천의 어느 조그마한 웅덩이에 도착하니 아직 깜깜한 밤임니다.
돗자리를 피고선 종이컵에다가 막걸리 한사발 붓고선 절을 합니다.
오짜 조우님이 먼저 하시고 그다음은 지가 또 한사발붓고는 웅덩이를 향하여 절을 합니다.
누가 보면은 영락엄는 귀신임니다.
한밤중에 물보고 절이라니............

올게도 용왕님께서는 건강하시고 미천한 저희들이 낚수 다니는것을  너그럽게 봐주시고 혹시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 있드라도 깨우처주시길 바라옴니다.

난로불앞에 두리마주안자서 막거리 한사발 하민시롱 금년한해를 그려봄니다.
삼월달에는 어디어디에 가보자.
사월달에는어디 어디에.............
꿈도 다부지지......... 붕어는 얼음속에 있는데 벌시로 몇개의 저수지를 입으로 낚수 다아 해버렷으니 말임니다.

동이트면서 짝밥으로다가 첫물낚시를 시도해야 합니다.
지렁이통이 얼어붙습니다.
그래두 두리는 좋아서 물가에 있슴니다.
몇마리의 콩이파리만 구경하고는 차가밀릴것이 염려 스러워 일찌그이 철수하면서 올봄에 다녀야 할곳을 둘러 보았읍니다.

올게도 무수한 붕어들이 나를 반겨 주어야 할탠데...........



p/s장소공개원칙에 따라 공개함니다.
4륜구동아니면 절대루 채금 못짐(비오거나,땅이얼엇다가 녹을때는 어떠한 차량도 진입불가....도보이용)
영천~자양댐방향으로~수성팻말보고 우회전~끝까지가면은 당곡지가기전 고경이정표보고우회전~비포장길을 끝까지가면은 (가는도중 저수지두개있슴)저수지나옴~못뚝이나 못상류에 주차후 못뚝에서 아래로 자세히 보면은 웅덩이 보임. 갈대로 더펴있어 잘보아야함.
엔간히 추바도 얼지않음.
농사철에는 촌사람들이 낚시못하게하기위하여 양어장이라꼬 거짖뿌리함니다.
담배 한두갑 드리면 낚수하라캄니다.
공개원칙에 따라 공개는 하지만은 왼만하면은 가시지않는것이좋을듯합니다.
패차 직전차량은 마음대로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