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쯤 자영업을하는 친구놈이 전화가왔다
"낮술한잔하자"
봉급쟁이인 내가 당연히 못먹을줄알고 놀릴목적이다
술먹자는 제의를 낚시로 돌렸다
"낚시가자 구멍(?)치기하러"
사무실엔 대충 둘러대고
출동!  반월지로
둑에 올라서니 보트낚시꾼이 철수중이다
"마이 핸능교"
3시간째 말뚝구경만하다
아니 입질한번 못봤따나
그래도 난 잡을수있다(모든꾼들도 같을것임)는 신념으로 열심히 편다
갈대 깊숙한 은밀한 부위에 살째기 들어
하강
2대성공
곧
쭈~욱 혹 쑤~욱 아니  푹 쳐박을것같은 기대감에 부풀어
머리통이 즐겁다
한시간...
두시간...
말뚝 말뚝
철수 가자
나오는 길에 친구놈 후배가 전화왔다
금호 대승지로 가잔다
대승지 입구 슈퍼에서 합류.
소주3+오징어+대구포 챙겨 대승지 유료터지나 다리에서 좌측상류에진입
2.5칸 밑으로 2대씩 글루텐떡밥
바닥말풀때문에 채비내림이 일정치않다
줄을 줄이고 들어뽕식으로 추를 약간무겁게하니 가라앉는다.

세놈의 눈이 마주친다.
무슨일이 날것같다. 누가먼저랄것도없이 모여든다.말이필요없다
순식간에 3병 작살내고 자리자리로 간다

글루텐은 팥알크기정도
갈대부근으로 붙여...
시원스런 입질은없지만 3센치정도 쳐든다
그래도반갑다.5치정도의 붕어가
5시경되니 바람이 차지면서 많이도 분다
철수!
총조과/ 5치정도 붕어  7마리 ====== 방생

마누라 왈:안주는?
          나:마른오징어+대구포
          왈:술,안주 궁합도 안맞지만 백수나 마누라 도망간사람들이 그렇게 먹는다나?
 ★여러분~
    안주잘드셔  건강지킵시데이
    작년 한땐 돼지고기+김치+양념하여 나가서 물만넣어 끓이니 직입디다
    물가에서 월척모자쓰고 한번봅시다
    출조때마다 찌게준비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