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 남들은 벚꽃놀이간다고 김밥싸고 꾸미고 날리궂 지기는데 누구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쩔수 없이 특근하고 낚수갈 준비했다
^^ 사실은 미리 완전무장하고 출근했다 - 히히
7시퇴근과 동시에 직장동료랑 목적지 창녕 신전늪으로 출행낭쳤다

고속도로 입구에서 지렁이 한통 장만하고 100km/h속력으로 언양입구 도착 그런데...???
양산방향 도로가 행락객 차량들로 빌빌거리고 서있길레 잔머리 잠시굴리지 않을수가 없다
얼른 시내로 빠져나와 국도로 가기로 마음먹고 석남사 고갯길로 약진앞으로

역시 국도는 차들이 가끔 다닐뿐 한산하다  잔머리 성공^^
창녕도착 신전늪 찾느라 30십분 헤메고 겨우 물어물어 늪에 도착했다
참고 : 남지IC에서 우회전 600M 지점에서 우회전 박진방향으로 계속으로 직진하면 오른쪽에 주유소 나오고
계속가면 삼거리(모서리 구멍가계) 직진 조금만 더 가면 좌측에 정수장보이고 약간 더 올라가면 좌측에 넉넉한 주차공간 있음

21시에 늪에도착 올뺌이 눈을하고 밤하늘의 초생달에 의지한채 여기저기 순찰
정수장 입구에 2명이 찌불을 밝히고 그외는 조용하다
출발할때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동료량 정수장 오른쪽에 자리를 잡고(경사가 너무 심함) 컴컴한 물가를 향하여 3칸대로 탐사
이상하다!! 찌를 최대한 (바늘에서 케미까지 수심60cm)내리고 앞치기
찌가 홀라당 자빠지기를 계속해서 반복 ...

2칸반 포인트 주변에 다시 던지니 그때사 찌가 차렸자세로
우쨌던 다행 일렬로 2.7-1대, 2.4-1대. 2.1-1대(수향대) 도합 3대 포진
우선 고생했으니 찌약부터 한잔 걸치고 ^^  있는데
얼시구 이양반 안주먹다 말고 얼른 낚수대 잡아채니 조금 헤맨다
빵이 쥑인다  9치 정도는 되겠다
올마나 부러브라 초보한테는 붕어가 눈길도 안주네

새벽 1시까지 찌는 말뚝 잠도오고 춥고(파라솔 텐트 칠 자리가 안나옴)
둘이서 나의 애마에서 드르릉 zzzzz...

새벽4시 저수지는 물안개가 잔뜩끼어 찌불이 희미하게 보인다
역시 꼼짝마라 날은 밝아오고
멀리서 꼬끼오ㅡ

차한잔 마시고 잠시후 찌가 까딱하더니 스물스물 올라온다
얼런 챔질 2.1칸대가 벌벌뜬다 힘이 장사다
빵좋은8치 그리고 불루길 1마리 더이상 입찔없어 낚수대 접었다 (다음에 또 만나기로 하고 방생)
11시 상황 종료하고 보따리 싸고 고속도로 직행 무사귀가
 
참고: 말풀이 너무 많고 수심이 낮음
        지난주 저희 동료가 월3수 했음 지금은 산란중이라 입질이 너무 없음
        산란 끝나고 월차휴가 내고 낚수계획 잡을예정(농작물 훼손에 신경써야함 농부들 원성이 대단함)

* 글 재주가 없어서 미안합니다  참, 주변청소후 집에서 분리수거 했습니다만  낚시터 주변이 정말 심각합니다
  몰지각한 낚시인 때문에 낚시면허제 소리가 나오니 답답하고 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