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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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하늘을 찌르는 예술.....
아~~~~ 오늘이순간을맞이하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밤을태웠는가...
대선이가 하늘을 찌르는 이런맛을 예고없이 볼줄이야..............................................
사진설명은 저녁에다시올리겠습니다
위치: 금호에서 대창방향으로 마음동 소류지
약 1000 여평 말풀속에서 대선이랑 함께.....
미끼 : 옥수수
주간낚시 아침 7시30분가량
잠은 오지만 약속을 지키고자 나머지 올립니다
새볔 4시30분 잠을 깨워(평시에 요러케 부지런 했으마~~~) 마눌 깰까봐 뒷꿈치 들고 살그머니 빠져 나와 화장실이랑 세수랑 일보고 물 끓여 보온병에 담고 살그머니 집을 빠져 나온 시간 다섯시 그제 생자리님이 올린 진촌지를 찾아 하양으로 달립니다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신호무시 (데00님 죄송~~ 급한 낚시꾼 맴 헤아려서~~)
진촌지를 찾는것은 떡밥 낚시로 손맛이나 보고자하는 심정에다. 내림을 배워 보고자 하는데--가다 아무리 궁리 해봐도 내 스타일은 아니여서 어제 저녘 밤낚 간 분들께 전화하니 그기는 영 아니라네요
일단 다시 진촌지를 향해서--근데 동네는 찾았는데 저수지를 찾을수 없네요
이른 시간에 사람도 없으니 물어 볼수도 없고 부득이 포기하고 저번 뒷동네 아저씨님이 가입기념으로 올려주신 신대지(?)를 찾아서 go
근데 이건 또 뭔가 쪼매한 촌동네 길 못 찾을까 했는데 그기 아입니다
이럴줄 알았으마 그 글 자세히 읽으놓을낀데 후회막급이네요
후회만 한다고 될건 아니고 행선지를 결정해야 하는데~~막막--
버뜩 뜨오르는 생각하나
지난 일요일 아들네미 면회차 부산 갔다 오다 봐둔 고속도로 바로옆 저수지
그래 어차피 헤메고 다니다는 공 칠거 처음 가보더라도 답사 하는 샘 치면 되는것이지 다시 go
도착 즉시 수색 저수지 전역이 말풀로 가득합니다
낚시는 되겠는데 빠꼼한 구멍 하나 없습니다
생자리 만들 능력도 장비도 없고 한바퀴 돌아보니 갈대와 말풀 사이와 누군가 뚫은듯한 구멍이며 겨우 낚시자리 발견
두칸대 두칸반대 이점구칸대 아피스 슈퍼대로 세대 장전 근데 구멍에(??-야하기는) 넣는게 장난이 아닙다
열번정도 던져야 바닥에 안착한다
일단 떡밥은 포기하고 지렁이 달아 투척~~`
해도 너무 한다 찌가 잠시도 가만있질 못합니다
차드렁크를 뒤지니 비닐봉지에 쌓인 옥수수 발견---상대성 이론을 발견한 아인슈타인도 이보다 기쁘겠는가
옥수수로 모두 바꾸고 나니 잠잠해집니다
담배 한대 맜있게 피고 숨죽인 대선이 찌톱 끝을 보면서 두칸반님이 쓰신 대선이는 고자인가라는 글을 뜨올리며 피식 웃는데 두칸반대의 찌가 슬며시 솟아 오른다
챔질 성공 끌어 내 보니 일곱치 정도 --괜찮은데 몇달간 목 말랐던 손맛을 쪼매 푼것 같습니다
잠시후 같은대에서 여섯치 한마리더 하고는 입질 뚝 잠잠 합니다
고속도로 차소리는 귀가 따갑고 삼십여분을 죽 치고 있었을까
이점구칸대 대선이가 깜박합니다
멍하던 정신이 번쩍 들고 찌를 노려 보는데 잠시후 한마디가 슬며시 올라오고 다시 잠시후 흐린날 저녘 시골 굴뚝에서 솟아나는 연기 처럼 소리도 없고 흔들림도 없이 서서히 대선이가 하늘을 찔러 올라갑니다
대를 쥔 손에는 힘이 실리고 챔질시기를 계산하는 머리속은 초초 불안 그 자체입니다
어느새 대선이는 찌톱을 다 드러 내고 몸통이 보입니다
머리는 더욱 불안해 집니다-너무 늦은게 아닌가,잘못 본게 아닌가-찌톱을 드러내고 몸통의 절반이나 드러낸 대선이는 내 타는 속을 아는가 모르는가
그 제서야 하늘을 찔러가던 대선이가 추춤합니다
마치 본능 처럼 대를잡은 두손이 쳐 들리고 탁 바쳐오는 무게감과 꿈틀하는 생동감 --대 대물이다--속으로 고함을 칩니다
수초를 파고 드는놈을 제압하고 말풀을 째고 나오는 슈퍼대의 손맛 죽입니다
말풀위로 놈을 들어내고 보니 진짜 대물입니다
몇번씩이나 옆으로 째는 놈을 연안으로 끌어 내고 보니 너무 크서 들어낼 엄두가 안납니다
선채로 의자에 걸쳐둔 수건을 잡고 줄을 타고 내리니 눈과 몸통이 덮히면서 꿈틀댐을 멈춥니다
줄을 잡고 수건으로 몸통을 감싸쥐고 들어내고 수건을 해쳐봅니다
여기서 잠깐 퀴즈
지가 수건을 해치고 가장 먼저 한일이 뭔지 아시는 분 손 들어 봐요 -- 맞히면 지가 앉았던 포인트 갈치줍니다
줄자와 디카 준비하고 한방 놓고보니 꿈에 그리던 사짜입니다
근데 다시재보니 5미리가 모자랍니다
아이고 이게 뭐고 유압기로 눌리야 되나,머리와 꼬리를 쥐고 땡기야 되나
용왕님 너무합니다 이 하인에게 무슨 못마땅한 사연이 계시여 지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쪼매마 더 키우주시지 않으시고요
차에가서 망태기를 끄내와(실로 얼마만에 쓰보는 망태긴지) 고기를 넣소 담배 한대를 물고 나서야 웃음이 피어납니다
올 두가지 목표중에 한가지가 실현 된것입니다
개인 최고기록갱신과 사짜조사가되는것중(울 마눌 알마 안되는데 마눌이아는 목표가 아니여서요) 한가지는 달성 한것 아닙니까
담배를 끄고 딴따라님 생각이 납니다-같이 출조 할려다가 일 땜에 포기한 딴따라님께 미안혀서 전화 할려다가 배 아풀까봐 그만 둡니다
이후 할아버지 실종 되어 찾느라 그런지 입질 완전 말뚝
대물꾼 체면 땜에 그래도 다섯시간 더 버티다 보따릴 싸서 바로 데스크로 날았습니다
조행긴가 보고선가 무지 깁니다
누구라면 5편으로 나누어도 될것같습니다(지 타자 솜씨로 평가해서)
대물을 노린것도 아니고 소뒷걸음에 쥐잡은 솜씨로 말도 무지 많습니다 해서 이만 줄입니다
P.S:데스크에 왔더만 5미리 더 줄었네요
해서 현장 사진 올리고 난도 사짜조사라고 우길낍니다
4짜 맞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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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