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 운영의 한 축으로서 ‘월척’ 성장엔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낚시라는 취미를 전문화하고 선진화하는데 크게 기여한 물사랑님과 떡붕어님 또한 ‘월척’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협약서 전문>
본 협약서를 체결한 배경은
‘월척’과 ‘월척샵’이 공식 분리 됐다는 점을 낚티즌들에게 알려 줌으로서 ‘월척’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은 객관성을 확보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습니다. ‘월척’에서 ‘월척샵’이란 장벽을 걷어 냄으로써 낚티즌들의 의견과 주장이 자연스럽게 표출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만들어 가려는 것입니다.
물사랑이란 걸출한 낚시 전문가를 통해 낚시를 전문화하고 선진화하는 데는 성공하였으나, 낚티즌들이 일방향 획일화된 정보를 수동적으로 습득하는데 익숙해지면서, 커뮤니티가 갖추어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인 다양성과 참여율이 위축 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어져 낚시즌들의 수동적인 정보 습득이 아닌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 내어 낚티즌들 스스로 정보 주체가 될 수 있는 환경으로 전환하여 진정한 커뮤니티로 거듭나기 위해서입니다.
기간을 정해 ‘월척샵’이 이행하여야 할 지원사항을 명시한 것은 지원사항이 결국 낚티즌들에게 피드백 되어진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월척’이 초심을 잃지 않고 중심을 잡고 있음을 재확인(폼 잡으려고 드리는 말씀 아니오니 오해 없으시길) 시켜 드리고, ‘월척’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입니다.
세대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한 세대를 30년으로 보는데 인터넷 세대는 그 십분의 일인 3년을 한 세대로 봐도 무방할 것 같아서 세대라는 표현을 쓰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지금 ‘월척’에서 주로 활동하는 낚티즌들은 ‘월척’ 1세대입니다. 낚시 정보를 같이 공유한 것뿐만 아니라 가치관까지 공유한 세대들이 동반성장하여 지금의 ‘월척’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다음세대가 공유할 만한 무엇을 만들어 내는 데는 부족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원년세대가 걸어오면서 우리가 알고자 했던 낚시 지식을 우리는 웬만큼 숙지해 버렸으며, 가치관의 공유하며 커뮤니티 안에서 나름의 질서를 만들어 버린 우리는 이미 그리 부족한 것도 그리 궁금한 것도 그리 답답한 것도 없어 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익숙하지 않은 무엇을 받아들이기에는 우리는 이미 보수적입니다. 다음세대인 2세대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그저 그들을 우리들 기준으로 흡수하려 들지, 우리의 기준을 벗어나 새로운 관심사를 가지고 2세대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은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월척’이 생동감을 잃어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것입니다. 다음세대는 다음세대 간에 공유할 만한 가치관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길을 터 주어야 하는데 이것은 정말 어려운 부분입니다. 커뮤니티 사이트가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어느 사이트에서도 이 숙제를 제대로 풀어가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과제입니다. 지금으로선 이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보이지도 집히지도 않습니다. 그저 객관성과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놓고 가다보면 다음세대가 스스로 찾아 주길 바라는 정도입니다. 앞이 보이지는 않지만 ‘월척’과 ‘월척샵’이 분리돼야 하는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월척샵’과 ‘월척’이 낚티즌들이 납득할 정도의 완전 분리를 6개월 전부터 검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커뮤니티는 커뮤니티대로 쇼핑몰은 쇼핑몰대로 각자 독립된 상태에서 거대 성장을 이룩할 수 있지 동반 성장은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해 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근친교배로 낳은 결과물은 낚티즌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고 종국에는 파멸로 이를 수 있다는 것이 큰 틀의 방향 전환을 강행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미 ‘월척샵’은 자생력을 갖추고 분리에 맞추어 준비가 된 상태인데 반해, ‘월척’은 무엇으로 2006년 이후를 대비해야 할지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 경영인 도입, 전문 운영자 수혈, 웹마스터 고용 등 하나도 준비 된 게 없습니다. 그러나 늘 그래 왔듯이 중심을 잃지 않고 가다보면 묘안이나 새로운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영자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생각을 열어 놓고 갑니다. ‘월척’이 추구하는 열린낚시 참여낚시 환경낚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그간 낚티즌들이 보여준 역량(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 좌대철거운동, 낚싯대제한 입법안 철회, 소년소녀가장돕기, 환경개선사업, 저수지대청소, 기타 각종 캠페인 등) 때문입니다.
그동안 ‘월척’ 도우미 역할을 하면서 낚시의 질을 이만큼 끌어 올려놓은 물사랑님과 떡붕어님. 이분들을 만나게 된 것은 저나 낚티즌 여러분께 행운이었지 싶습니다. ‘월척’이 ‘월척샵’의 뿌리임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월척’이 ‘월척샵’으로부터 받는 재정과 인력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 ‘월척’이 이만큼의 발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월척’을 운영해 오는 과정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들 들라면 이 두 분을 ‘월척’도우미로 모신 부분일 것입니다. 초기 일부 악플로 인해 상처 받아 너덜너덜해 진 두 분의 가슴에 제가 대못을 박아서 잠 못 이루게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척’의 기본 운영방침에 대해 묵묵히 따라 주셨던 분들이기도 합니다. 그다지 ‘월척샵’에 도움이 되지도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협약서에 날인하는 과정에서 제가 요구한 사항을 대부분 수용해 주신데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두 분과 함께 ‘월척’을 운영해 오면서 참 보람된 일 많았습니다. 그 보람된 일 잊지 마시고, 낚티즌들로부터 받은 사랑 오래 오래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낚시로 인해서 행복 하십시오>
낚시에 인터넷이 접목 되면서 비로소 낚시는 특유의 배타적인 폐쇄성을 벗어나,
함께 즐길수 있는 건전한 레져문화로 개혁할수 있는 호기를 맞이 하였습니다.
그동안 새로운 낚시문화 만들기라는 주제를 좇아 월척도우미로 활동 하면서
저희 두사람은 개인적으로 일생을 통해서 가장 집중력을 발휘 하였던것 같습니다.
개혁을 위한 활동과정에서 저항을 만나기도 하였지만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낚시로
인해서 행복 해질수 있다면 보람 이라는 생각으로 달려 왔으며
이제 저희 두사람이 도우미로서의 활동을 접음으로써 더욱 강하고 효율성 높은
새로운 형태의 개혁이 시작될수 있다고 믿습니다.
개혁이란 한 두 사람이 주도 하여서는 체질적으로 허약해질 가능성이 크며 개개인이
변화의 주체가 되었을때 비로소 강건한 새문화가 만들어 질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에 여러분 모두가 새로운 낚시문화를 만드는 개혁의 주체가 되시기를 호소 합니다.
그동안 저희들의 활동에 대해 호응과 지적으로 함께 해주신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낚시의 새문화를 향한 홈지기 월척님의 용기와 지혜가 언제까지나 힘차게
작동 되기를 소망 합니다.
낚시를 사랑 하시는 님들 모두가 낚시로 인해서 행복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물사랑 떡붕어 올림-
IP노출문제나 월척과 월척샵의 분리는 벌써 이루어졌어야 하는 문제였는데........
왜 진작 이루어지지 않고 그수많은 분들을 떠나가게 했단말입니까?
이제와서 할얘기가 아닌건 알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겪인것 같아서 한마디 하였습니다. 앞으로 계속하여 전국1위를 고수하는 사이트가 되길 하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