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조류 대발생' 발령이 우려되는 충북 보은 회남대교 아래 대청호가 녹색물감을 풀어놓은 듯 온통 녹조류로 뒤덮여 있다. (청주=연합)

이와 같은 사태가 무더운 날씨 등이 원인이 되어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환경에 대한 무관심으로 빚어지는 인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겁니다.

그럼 우리지역은 어떤가요? 이미 여러 저수지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염되어 수시로 녹조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업자득이겠죠?. 아직 살이 있는 저수지, 붕어의 현란한 몸부림에 손 끗이 떨리는 그런 저수지가 다행히도 아직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청정 저수지가 녹색으로 변하기 전에 우리의 사랑과 애정으로 보호해 나가야 합니다. 왜냐면 작금의 저수지 오염수위가 여러분의 취미생활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낚시금지구역'이란 팻말이 여기저기 나 붙는 날, 당신과 나 어쩌면 삶의 활력을 잃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