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필독! 공지사항
저수지 공개로 저수지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가는 것을 보고 화가 나고 죄책감도 들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공개가 필요하다고 누차 밝혔는데요 아직 이해가 부족하신 분들이 있어서
다시한번 밝힙니다.
『월척(wolchuck.co.kr)』을 개설한 배경은 주말 갈 곳을 정하지 못한 대다수의 셀러리맨들과 초심자들에게 낚시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낚을 수 있도록 "발걸음은 가볍게 마음은 설레게" 해주고 볼거리 읽을거리를 제공하여 웹을 통해서도 낚시를 얼마든지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따라서 공개·공유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낚시터의 환경을 염려해서 끊임없이 비공개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공개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은 "월척"이 지향하는 공개·공유의 원칙을 무시하고 대중적이고 포괄적인 환경에다 초점을 맞추어 비공개를 주장하는 것은 원래의 취지인 낚는 즐거움과 여러분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가 묻혀 자칫 "월척"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낚시라는 여가활동에서 누가 뭐라 해도 낚는 즐거움보다 우위에 둘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낚시를 제처두고 부가적인 저수지 환경문제만을 거론할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월척이 저수지 환경개선을 등한시하거나 나 몰라라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월척에서는 월척님들과 좌대철거운동을 함께 했으며,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서 저수지 환경개선의 필요성 및 개선해야할 사항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수지 보호차원에서 낚시 즉 낚는 즐거움이 묻혀버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고 밥을 먹지 말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항들은 공개공유의 필요성과 고수들의 의식변화촉구 및 저수지 비공개가 저수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밝히고, 이 사이트가 지향하는 공개의 원칙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밝혀두고자 합니다.
첫째 : 정보공유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골고루 함께 하는 낚시문화를 정착해 나가자.
항상 낚는 사람만 낚고 못낚는 사람은 이리저리 발 품을 팔아도 붕어 대면하기가 쉽지 않는 낚시정보의 불균형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심지어 정보의 바다라고 불려지는 인터넷조차 '정보의바다'라는 용어가 무색할 정도로 저수지를 열어 놓는 곳이 드물고 특히 대물낚시를 선호하는 분들 가운데 저수지 공개를 금기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월척은 초심자를 위한 사이트입니다. 초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열린공간입니다. 초심자에서 고수까지, 셀러리맨에서 자영업자까지, 골고루 모두에게 평등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공개를 원칙으로 삼았으며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개설한 사이트입니다.
일각에서는 한정된 장소에서 한정된 사람만이 낚시를 할 수 있는 자그만 소류지를 공개했을 경우 쓰레기로 몸살을 앓거나 철부지 꾼들의 고성방가로 애서 가꾸어온 소류지를 읽어버릴 것을 염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인터넷 공개로 그런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기도 하는 것을 몇번의 학습을 통해서 보아 왔습니다. 하지만 공개치 않은 저수지가 깨끗하게 유지된 채로 영원히 남아있을 저수지가 몇이나 될까요? 대부분 몇해 가지 않아 쓰레기가 넘치고 소란스럽기는 매한가지일 것입니다. 애서 찾고 지켜낸 곳이라면 낚시정보의 불균형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정된 공간(저수지)에서 한정된 사람들만의 은밀한 공유가 이루어지더라도 어느새 예상치 않았던 쓰레기가 넘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이렇게 은밀히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버린 저수지에서조차 쓰레기가 넘치며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자신도 꾼이면서 한결같이 꾼들을 탓합니다. 이런 저수지를 초심자들이 망쳤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산속에 꼭꼭 숨은 소류지. 도저히 초심자들은 대를 펼 수 없을 정도의 빽빽한 수초 사이를 능숙하게 구멍을 뚫어 놓은 작고 아담한 늪지에도 쓰레기는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아니면 저수지를 지키지 못한다고 소리치시던 소위 고수라고 하시는 분들이 찾을 법한 늪지에서도 말입니다. 저수지를 보호하기 위한 비공개 주장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저수지를 살리는 길이라 믿고 있는 비공개가 현실적 대책도 해법도 제시 못하는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 오히려 저수지 환경개선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정보공유는 저수지파괴로 이어지고 그 주범은 "『월척』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아닙니다. 저수지를 살릴 수 있는 길도 공유에서 비롯됩니다. 낚시터 환경개선 말로만 또는 나 혼자서 쓰레기를 가져온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모두가 동참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꾼 들의 의식이 나아져야합니다. 저수지를 숨긴다고 해결 될 일이 아닙니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렇게 해보자'라고 꾼 들의 심성을 건드려 봅시다. 꾼들 대부분 기본적으로 선한 분들입니다. 이 분들 양심을 믿고 함께 갑시다. 조금 시간이 걸리고 변화가 더디더라도 묵묵히 누군가가 원칙을 고수해 간다면 저수지는 반드시 변화가 올 것입니다. 황소개구리가 조금씩 사라지 듯이 소리 없이 저수지의 환경도 조금씩 낳아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둘째 : 고수들이 변해야 낚시터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다.
소류지를 즐겨 찾고 새로운 저수지를 개척하면서 물맑고 깨끗한 풍광에서 고즈넉이 밤을 낚는 꾼들 즉 고수들은 과연 낚시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가? 초보에겐 뜨겁다(?말뚝찌)는 소류지에는 쓰레기가 없는가? 낚시터가 만신창이가 되어 가는 것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보려는 노력대신 초보 낚시꾼들을 환경오염 주범으로 매도하지는 않았는가? 혹여 바통(?)을 이어 가면서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지는 않았는가? 낚시점 등에서 설치한 좌대에 앉아서 자신의 욕심만 챙기지 않았나?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고수라고 생각하시는 꾼들 중 과연 몇분이나 초보에 대해 사려 깊은 배려를 해 주었나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때입니다.
낚시에서 가장 기본적 에티켓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입니다. 이것만 지켜지면 낚시터는 분명 달라집니다. 하지만 실력은 고수인데 에티켓은 하수인 무늬만 고수인분들이 많다면 낚시문화의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 것입니다. 초보들이 배우고 따라가는 것이 낚시기술만이 아니라는 것을, 초보들은 생각보다 훨씬 능동적이라는 것을 꼭 염두해 두시고 실천하는 모습으로 모범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낚시터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셋째 : 준비되지 않은 꾼들을 안아야...
저수지에서 흔히 만나는 준비되지 않은 꾼의 유형을 보면 고성방가족, 안하무인족, 쓰레기나몰라족 등을 들 수 있는데요. 정말이지 꾼이라면 누구나 가까이 하기 싫은 부류의 사람입니다. 또한 이들이 저수지를 유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쓰레기를 솟아내기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들과 평행선을 긋고 간다면 저수지 환경개선을 요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위에 꾼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낚시가 뭐냐"라고 질문하면 다반사가 매운탕과 소주를 거론하고 낚는 즐거움에는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합니다. 이제 주 5일 근무가 정착되어가면서 여가 활동이 늘어나 산과 바다 그리고 저수지에 준비되지 않은 꾼들이 부지기수로 늘어날 것입니다.
저수지를 공개하지 않던 공개하던 저수지마다 북새통을 이룰 것입니다. 낚시 에티켓을 모르는 그들을 우리는 여태 방관하고 피해 왔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이들을 안아야 상생이 가능합니다. 그럼 어떻게 안아야 할까요? 저수지에서 만나는 족족 않을 수는 없겠지요. 웹을 통해서 그들을 안읍시다. 낚시터 환경개선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올바른 낚시 방향을 제시해 준다면 그들도 우리처럼 되지 않을까요? 일부 싸구려 꾼과 상생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도 선을 긋고 네갈길 내갈길 구분할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같이 갑시다. 월척이 열린 공간으로 남아있어야할 또다른 이유입니다.
월척의 초심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꾼이라면 누구에게나 동등한 공간으로 남아 있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월척은 초보들의 낚시 통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견 있는 분은 꼬릿글(코멘트)이용해 주십시요 꼬릿글 열려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공개하고픈 못이 있으면 하면 되는거고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는겁니다.
단 하나 어느곳이든 자기가 가져가서 만든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옵시다.
쓰레기규격봉투(10L 혹은 20L)한장 낚시대 뒤꽂이에 걸어두면 케미 하나 버리지 않고 깨끗하게 되가져 올 수 있습니다.
쓰레기 봉투값도 못한다고 마눌에게 출조시마다 "퉁" 먹지만......
월척님들...
좋은 낚시터 환경 시간을 갖고 천천히 만들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