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탄핵소추 건이 헌재에 의해 기각되었고, 이상민은 장관직에 복귀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기현 국힘당 대표는 '이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의 지도부야말로 탄핵의 대상'이라고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저녁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어 기쁨과 환희에 차있던 젊은이 159명이 그야말로 '갑자기' 죽었습니다. 그 축제에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기 위해서 모일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상돼 있었고, 그 전 해에도, 또 그 전 해에도 그 축제는 있었고, 그 때는 별다른 사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뀐 작년 그 축제에서는 무고한 생목숨들이 영문도 모른채 저 세상으로 떠났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의 이상민 탄핵에 대해 '참사를 정쟁에 악용'하였다고 일갈했습니다.
국가의 존재는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는 그런 국가를 운영하는 장치입니다. 그런데 국가가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저버렸을 때 정치가 그것을 외면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정치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민주당이 이 대참사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고, 누구도 사과를 하지 않는 정부와 여당에 대해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은 야당으로서의 당연한 임무에 속합니다. '정치적 공세'를 다른 말로 '정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참사'로 인하여 '정쟁'을 하였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마땅한 일이기 때문에 이것을 비난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무지한 인간'임을 고백하는 것에 다름아니라고 봅니다.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을 탄핵한 것은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악용'한 것이 아니라, 이 나라와 정부, 그리고 정권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에 대해 '최소한의 사람의 도리'를 강요한 것입니다.
'사람의 도리'를 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까?
난 이상민도 김기현도 사람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여긴
아수라장이구먼~~
기각시킨 헌법재판소를 탄핵해야지
더워서 번지잘못찍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