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시 국민의힘 시의원 김길영이 일본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의 공공장소에서의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폐지하자는 조례안을 제출하였다가 반대에 부딪혀 철회한 사건이 이었습니다.
이 폐지조례안에 공동서명한 시의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들은 모두 국민의힘 시의원들입니다.
김경훈, 김동욱, 김영철, 김재진, 김춘곤, 김형재, 김혜영, 박상혁, 서상열, 송경택, 신동원, 옥재은, 이민석, 이병윤, 이봉준, 이상욱, 이희원, 최민규, 최유희 (이상 19명)
이 뉴스를 보고 놀라 눈을 의심했습니다. 어떻게 한국인이 저런 생각을 했다는 그 자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다행히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여기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했고, 당 안팎에서 반대 목소리가 많아 철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 언제 국민의힘 측에서 이러한 '친일적' 행동을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일전에 논란이 되었던 성일종, 정진석 등의 친일망언을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이상합니다. 이른바 '보수'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민족주의'를 가리키는데, 한국의 '보수'는 왜 우리 민족보다는 '친일'을 하려고 하는가 말입니다.
과연 이들을 '보수주의'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이번 선거는 민주와 반민주의 대결일 뿐 아니라 민족과 친일의 대결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