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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현대사에서 80년대 중반까지 정치적 단어 하나를 뽑으라면
'빨갱이’라는 단어를 뽑고 싶습니다.
기득권층을 비판하거나 저항하는 모든 비기득권층을 몰아 세우던 한마디 - ‘빨갱이’.
못살겠다고 임금 올려 달라는 노동운동도 ‘빨갱이’,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는 학생운동도 ‘빨갱이’,
야당이 집권여당을 견제하겠다고 해도 ‘빨갱이’,
정부정책을 비판하면 ‘빨갱이’,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해도 ‘빨갱이’,
생존권을 보장하라 외쳐도 ‘빨갱이’.
이 한마디를 오랜 세월 기득권층의 비 기득권 측에 대한 탄압하는 무기로 사용했습니다.
그후 80년대 중반을 넘어서 2010년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정치적 단어는 ‘어용’입니다.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에 대학생활을 해서인지 이 단어가 유독 강렬한 이미지로 남아 있습니다.
‘어용’이라는 단어는 비기득권층이 기득권층에 대한 반감을 들어내는 단어였습니다.
기득권측에 기대거나 그 안에 속하기 위해 애를 쓰던 비기득권층을 뜻하는 말이었지만
그 단어의 유행을 통해 비기득권층의 위상이 커져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시절 거의 모든 대학생들이 그랬듯이 저도 진보적 성향이 강했지만,
보수적 성향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어용이라는 단어를 쉽게 뱃어내는 사람들에 대해 느낌이 좋지 못했습니다.
본인과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툭하면 어용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그의 사고의 깊이와 인격의 성숙도에 의심이 들곤 했습니다.
2010년을 넘어서며 새로운 정치적 단어 하나가 탄생했습니다.
‘종북’. 하지만 이 단어는 새로운 단어가 아닙니다.
그건 80년대 중반까지 기득권층의 무기였던 ‘빨갱이’의 동의어일 뿐입니다.
한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 단어를 비기득권층이 기득권층을 대변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종북’의 의미를 깊이 되세겨 보면 북한을 이롭게 하고 북한의 종이 되어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일 겁니다.
그럼 쉽게 말하면 간첩이나 매국노, 빨갱이라는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중범죄자들이라는 말입니다.
최소한 어용이라는 단어가 범죄자라는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그말을 아무에게나 쉽게 뱉어내는 사람들의 인격과 수준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들이 진보적 성향의 친구나 친지들에게도 종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왜 기득권층이 비기득권층을 탄압하던 ‘빨갱이’란 단어를
비기득권층 사람들이 신바람이 나서 사용하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런 단어를 사용하면 본인이 기득권 측에 속한 것 같은 우월감이 느껴져서 인지,
아니면 그 뜻이 무엇인지 몰라서 사용하는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우리사회가 80년대 이전으로 회기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못살겠다고 임금 올려 달라는 노동운동도 ‘종북=빨갱이’,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는 시민운동도 ‘종북=빨갱이’,
야당이 집권여당을 견제하겠다고 해도 ‘종북=빨갱이’,
정부정책을 비판하면 ‘종북=빨갱이’,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해도 ‘종북=빨갱이’,
생존권을 보장하라 외쳐도 ‘종북=빨갱이’.
그런데 제일 아이러니 한 것은 비기득권층이 같은 비기득권층을 향해 이 무기를 휘두른다는 것입니다.
기득권층이 그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사용하던 그 무기를 비기득권층이 대신해서 휘둘러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에 상응하는 신조어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권충’ -
‘권충’. 권력에 무조건 충성하는 사람들,
종북이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다 ‘권충’입니다.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만 보면 그것이 친구이던 친지이든 종북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들.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을 모두 매국노, 빨갱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수준이
여왕벌에 무조건 복종하는 벌과 개미의 세계의 닮아 있기에 붙인 이름이기도 합니다.
'종북'이라는 단어가 생명력을 상실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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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가 언제부턴가, 친종북의 표상이돼버린것도 웃기죠....
아마, 저와다른 진보라 자처하는분들도 그럴겁니다.
저같은진보의 상대는 기득권이 우선이지, 민주주의가 아닌데말입죠.
우리는, 이념의변화를 추구하는게 아니라.... 적어도, 좀더 정의로운사회를 추구함이죠.
정부에반하면, 빨갱이....
이건, 개그라 웃어넘기고말겠지만.....
최근에 일어나는일들, 518관련 대학생 현피소동... 몇일전, 이념논쟁이불씨가 됀 살인사건......
누가왜 이지경까지 쳐만들었을까가 문젭니다.
다시한번, 주장하지만....
현재는 우리가 감당해야할 현실이라, 감수하겟지만....
애들 농락하는, 역사조작은 하지말기를.....
일본의 역사왜곡을 지적하기엔, 창피한 현실적문제라고 봅니다. ㅠㅠ
간간히 나오는 지적이지만.....
다른거다필요없고, 언론이 지역활만해줘도.... 이보단 낳으리라 상상해봅니다.
애국충정 이슈게시판 유저여러분으 다가올날날에 왕붕어한마리 선사돼는 그날까지~ 화이팅들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