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간의 갈등, 지역간의 갈등, 이념의 문제
이게 문제의 핵심은 아니었다고 본다.
하지만 누가 가장 그동안 이러한 문제 아닌 문제(?)를
교묘하게 이용해왔던가에 대한 고찰은 분명히 필요하다.
그렇다고 어느 다른쪽이 다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
대의제 민주주의 하에서 투표가 최선이 아니라
최악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평화적 도구이기에
노력했던 것이고 결과는 또다른 5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오게 된 것이 못내 아쉽지만 마냥 앉아서 기다릴 수만은 없을 듯...

의료민영화, 상하수도 민영화... 등등
국민의 복지와 안녕이라는 이름으로
권력의 주변에서 사리사욕을 앞세우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내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후대가 좀더 좋은 사회에서
살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월봉을 보면서 누군가를 들먹였던 어느 노시인의 미망(迷妄)을
나 또한 되풀이 하지 말라는 법이 없기에
정신차리고 또 차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