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지지하는 이유가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를 잘해서'라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바로 '외교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외교'가 무엇일까요?
그저 외국에 자주 나가서 외국 수장이나 유력인사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외교의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외교의 목적을 가장 단순히 정의하자면 한 마디로 '국익'이라 할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외교 대통령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은 정말 외교의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오늘자 신문에 이런 내용이 보이더군요.
23년 상반기 무역적자 통계에서 208개국 가운데 한국은 200위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고 하더군요. 21년에는 18위였던 것이 22년에는 198위, 올해 상반기는 200위.
아마 이것 또한 문재인 정권 탓이라고 하겠지요. 또 국제 사회의 불안정과 대외 사정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도 할 것이고, 유가가 상승하였기 때문이라도 하겠지요. 일부분씩으로 보자면 다 맞는 말이 되겠지만, 다른 나라들 또한 그 불안정과 불확실성, 고유가의 부담이 없지 않을 텐데, 그 나라들의 무역수지는 왜 개선되는데, 한국은 더 악화되는가에 대한 답도 해야 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또 사우디와 카타르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제가 비록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정말 '국익을 위한 외교'를 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현재 대한민국이라는 배가 바닷물 속으로 침몰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아직 다 가라앉기 전에, 진짜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다시 이 나라를 상승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하고 바래봅니다.
배가 산으로 올라가는데 산에다 물 붓는격 이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