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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욕을 먹던 전두환도 보이고
경기지사 하기전의 손학규도 보이고
백선엽 장군도 보이는데
대통령 김대중이 안보이는건 열외로 치더라도
국무총리, 국방장관, 합참의장 이런놈들이
다들 축구 보러 가진 않았을텐데
한놈도 안보이네요
장례식도 언늠 눈치보느라 국군장으로 못하고
초라하게 해군장으로 치렀다죠?
고 박동혁병장의 어머니가 쓴 수기중에서
발췌해서 뒷부분만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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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씩씩한 아들이었다.
무능력한 부모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너의 상처를 바라보며 사무쳐오는 슬픔을 되새길뿐.
겨우 고개를 돌려 문쪽만 바라보는 아 들.
아빠 엄마 오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정말 가슴이 아팠다.
불쌍하기도 하고. 이런 속에서 약간 호전되더니
점점 심해져 2002년 9월 1일 중환자실로 내려갔다.
주렁주렁 매달린 약병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많은 상처에는 도움이 별로 되지 못했다.
엄청난 상처를 뒤로 한 채 9월 20일 새벽,
저 멀리 하늘 나라로 가버렸다.
그 힘든 통증 속에서도 살아준 내 아들에게 고마웠다.
대전에 너를 묻고 쏟아지는 빗방울을 보면서
엄마는 왜 이리 슬프고 초라한지 서글퍼진다.
6월 29일 국군수도병원으로 간 우리 가족은 가을이 되어서
피멍진 가슴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 아들
에 대한 보고픔, 웃음을 잃어버린 가족들,
내 젊은 아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대전을 수없이 다니면서 아들이 한없이 보고싶다.
처음엔 전사자 여섯 가족은 서먹서먹했지만
자주 만나다보니 요새는 친하게 지낸다.
2002년은 힘들고 고통을 주는 씁씁할 한 해였다.
내 응어리진 가슴에 한을 남겼다. 무슨 약으로도 치유가 안된다.
평생 흘릴 눈물을 쏟아버렸다.
새해가 밝아오지만 아들에 대한 보고픔은 더욱 간절했다.
한국주둔 미사령관이 위로의 편지를 보내왔다.
최고의 대우와 예우를 한다던 정부와 기관은
전화는커녕 편지 한 통 없다. 국방부도.
내 젊은 아들은 어느 나라, 누구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말인가.
화가 치밀고 분통이 터졌다.
과연 우발이었을까 누가 책임을 진단 말인가.
모 신문 인터뷰에서 국정원 내정자라고 한 서동만 교수는
서해교전은 김정일 책임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 우리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가 죽었단 말인가.」
많은 상처를 안은 부모 마음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화가 치밀어올라 청와대 민원실로 전화했다.
이런 미친 인간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내정자로
뽑으면 안된다고 항의했다. 국방부에도 항의했다.
지금까지 소식이 없고.
2003년 6월 11일 기다리던 아들의 제대날이다.
대문을 열고‘나 왔어’하는 소리가 귀에 들어올 것만 같다.
문도 열어보고 대문 밖에 나가 서성거린다.
안절부절못하는 어미의 심정을 누가 알까.
해가 뉘엿뉘엿 져도 아들은 오지 않는다.
북받쳐 오는 설움에 남편을 붙들고‘왜 동혁이는 오지 않냐?’고
미친사람처럼 목놓아 울었다.
치가공과 나와 치공소 차려 아빠 엄마 행복하게 해준다던 아들.
씩씩하고 건강하게 반듯이 자라준 아들이다.
속 한번 썩이지 않고 장학금 받아 공부한 아들이다.
6월은 힘들다. 내 아들의 흔적들을 찾아서 여기저기 다녀본다.
마음이 편치가 않는다.
여러 사람들 중에 해군이 보이면 눈이 번쩍인다.
혹시 내 아들이 아닌가하고 말이다.
동혁아, 세상에 태어나 피어보지도 못하고 너는 가버렸지만
엄마 는 너를 너무너무, 엄마의 분신(扮身)보다도 너를 사랑했다.
반듯하게 잘 자라준 아들에 대한 연민일까.
오늘도 내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하루해가 저문다.
총소리, 전쟁없는 하늘 나라에서 아프지 말고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자.
이 글은 엄마가 하늘나라에 부친다.
사랑하는 내 아들에게로.
서해교전 부상자를 치료해준 수도병원 모든분들게,
성금을 내주신 국민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서해교전당시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받다
같은해(2002) 9월20일 숨진 고 박동혁병장의 어머니
이경진 씀
랩소디님께서 하시고자하는 말씀은 뭔가요?
그 부분을 명확히 알려주셔야 합니다.
위 처럼 국가원수가 책임감없이 일 처리를 했다면,
처벌하자입니까?? 봐주자 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