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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 진짜 어려운 것 맞는가!
석사따고 국책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취직했었는데 연구소가 지방으로 이사간다고 1년도 안되서 때려쳤는데
잘한것인지 잘못한것인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안네요. 자기가 벌어놓은돈 떨어지기전에는 취직하겠지요
웹서핑하다 좋은글이 있어서 아들녀석 읽어보라고 스크랩했는데
월척의 젊은 분들도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서 자유게시판에 올리려고 하다
그곳은 글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금방 페이지가 넘어가서 토론방에 올립니다
퍼온글이라고 관리자님께서 삭제할지도 모르겠네요
베이이붐 세대인 저보다 조금 늦게 태어난 386세대분이 쓴 글입니다
- 자신을 과대평가하여 스스로를 속이지 말자 -
요즈음 젊은이를 두고 88세대 어쩌고 하며 측은해하며 난리 피운다.
5명중 1명이 실업자요, 취업자 5명중 1명이 월급 100만 원 이하란다.
그러면서 이러한 젊은이들의 불만을 이용하려고, 반값등록금, 무상급식 어쩌고 한다.
과연 2010년대 젊은이들의 생활여건은 정말로 어려운 것인가.
먼저, 취업 등에 있어 단군 이래 가장 호황을 누렸던 나 같이 축복받은 세대인 386세대(지금은 486이라고 하나?)와 비교해보자.
솔직히 우리 이전의 베이비붐 세대라든지, 그 이전 해방-전쟁세대라든지 하는 사람들은 굶어서 성장도 제대로 안 됐지만,
386세대는 최소한 성장기 때 굶지 않았고, 성년기에 일자리 잡기도 어렵지 않았다고 본다.
말이 나온 김에 키에 대해서 한마디 보탠다면, 386세대는 최소한 굶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베이비붐 세대나 그 이전 세대사람보다 5cm가량 더 자랐고,
그 이후 신세대인지 뭐니 하는 세대들은 성장기 때 고기를 많이 먹어서인지 거기에다 5cm 정도 더 크다.
어쨌든 우리가 성년기가 되었던 80년대에 취업이 잘 되었다고 하니까 그 실상을 설명하려 한다.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100:1 어쩌고, ‘대졸자의 4분의 1만 채용 가능’ 같은 소리는 그때도 있었다.
월 20만원도 안 되는 월급으로 지금의 인턴보다 못한 사환으로 취업하는 친구도 있었다.
또한 우리 이전 세대는 아예 월급도 없이 누구 밑에서 일 배운다는 조건으로 그저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이 고마워서
월급도 없이 수개월간 일하다가 겨우 일에 보탬 된다고 느껴지는 순간에야 쥐꼬리 월급을 주기 시작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 것이 사환식 채용으로 변하고, 요즈음은 인턴직원이라는 것으로 변화된 것 같은데, 뭐가 그리 나빠졌는가.
일 시켜봐야 무능한 상태인데도 무슨 확정조건 보장 다해주고 채용할 정도로 사정이 좋은 고용주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 같다.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조건에서 도리가 없이 자신을 낮추어 불안한 중소기업에 취직하여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그냥 꾸준히 버티다보니
적응하는 요령도 생기게 되어 지금의 상태까지 진전되어 온 것이다.
물론 우리 또래 사람도 고시에 미쳐서 50세를 목전에 두고도 아직까지 공부한다는 조건으로 돈도 벌지 못하는 그러한
“학생부군신위(學生府君神位)”파 같은 몽상가형 실업자도 있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과 3저 호황으로 단군 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린 우리 세대의 실태가 이 정도다.
그때도 전세금 인상에 따른 세입자의 어려움도 있었고, 그래서 전세계약이 1년에서 2년으로 바뀌었다.
그렇다면 5명중 1명이 실업자요, 취업자 5명중 1명이 월급 100만 원 이하라는 지금보다 뭐 그리 차이 날 정도로 좋단 말인가.
지금은 방송매체 등의 영향 때문에 자기가치를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여 그에 따른 행복지수가 낮은 것일 뿐,
조건이 못한 것은 그리 없다고 본다.
그때와 지금이 다른 것이 있다면 얼른 생각나는 게 딱 하나다.
그때는 지금 말하는 월급 100만원 안 되는 중소기업이나 지방기업에 취직했단 말이다.
하지만 그 당시 중소기업에라도 취직하여 지금까지 일하던 친구들은 20년이 지나니까 알아서 집 사고
표시 나게 굵게 놀아주진 못해도 그럭저럭 자기 앞가림은 하더라.
지금은 중소기업이라고 해봐야 서울에서 컴퓨터 깔짝거리는 곳 아니면 취업 안 하려고 하잖은가?
또, 그렇게 하찮게 보는 100만원 월급 주기도 쉽다고 보는가.
고마워해라. 100만 원 이상 우려 먹혀 줄 도움거리라도 되는지 생각이라도 해보란 거다.
또 386 이전 세대 사람의 경우, 남동생 대학 보내려고 누나들이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마친 채
어린 나이에 공장에 가서 저임금에 시달리며 돈을 벌어 꼬박꼬박 보낸 것으로 대학 나온 남동생들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그 누나에게 신세 지는 인간 밖에 안 된 반면,
그 누나들은 이제 할머니가 되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부담 없는 소일거리 삼아 영세봉제공장 재봉틀을 잡는 아르바이트를 하시더라는 거다.
그래서 젊은 세대들이 미디어매체에 의하여 세뇌되어 착각하고 있는 것 몇 가지 지적해주련다.
양극화 문제라고 했는가. 모두가 잘사는 사회는 불가능해도, 모두가 가난한 사회는 가능하다.
빈부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은 ‘부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부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여러분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거다.
돈 빌려준 사람이 미운가? 처음에 돈 빌리러 가는 그 간절한 순간엔 그가 구세주 아니었나?
이자나 원금을 갚아야 할 시기가 닥치면서부터 악마로 보이지 않던가.
그러니 남을 미워하지 않으려거든, 마음속에 원수를 만들고 싶지 않거든 돈을 빌리지 말라.
집주인(임대인)이 미운가. 그런데 임대인이 없으면 누가 집 빌려주나? 주인 없는데 집 빌려주는 게 가능한가.
특히나 전부 1가구 1주택이면, 제 살집을 남에게 세주고 자신은 길바닥에 드러누워야 하는 격 아닌가.
그 집주인들도 모두 무주택 서민이니 세입자 설움 겪으며 산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공짜에 대하여 수치심을 느끼라는 거다.
노숙자의 수치심 덮어주려고 같이 동냥할 텐가.
노숙자는 공자맹자 같은 노자님 숙자님 식의 도 닦는 사람이 아니다.
괜히 어렵게 ‘노숙자’라고 높여 부르지 말고 그냥 ‘거지’라고 순수 우리말로 쉽게 불러라.
무상급식 대상자의 수치심 의식하여 전면 무상급식 한다더라.
그 공짜밥은 하느님이 주신 게 아니라 세금으로 만들어 준 거다.
여러분이 낸 세금이 몇 사람 입에 풀칠될 정도인지 계산해보라.
세금이 무상급식에만 쓰여야 하는 것이 아닐 것이란 점도 감안하면서... ...
그리고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일수록 떼먹은 것 많을 것 같다고 미워하더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죄가 세금 내는 죄라면, 앞으로 세금 낼 것 많은 사람은 이 나라에 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가난이 벼슬로 둔갑한 세상,
여러분이 그런 세상의 주인 되고파 하는 만큼,
그런 세상에서 세금 내는 종노릇 하고픈 사람은 없어질 것이다. 그게 나라 거덜내먹는다는 거다.
중소기업은 구인난이라는데 취업을 못해서 놀고 있는 사람들.
발에 차이는 게 대학생인데, 대학 나왔다고 대단하게 봐줄 사람 없다.
‘적성’ 내세워 세상이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 양 착각하지 말고 ‘적응’을 생각해볼 지어다.
엉거주춤 하는 사이에 ‘나이’라는 마이너스 스펙만 쌓여가고 있음을 인식할 지어다.
아들놈 읽어보라고 기다리고 있는데 1시가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귀가하지 않고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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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자체도 딱히 뭘 강조했는지 알수도 없고요.
매주 로또 당첨자는 나옵니다.
열심히 살지 않아서 로또 떨어진다고 말할순 없네요.
요즘 젊은이들은 로또를 바라는것은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