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가막힌 일입니다.
요즘 다시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논란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일단은 민간인을 사찰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을지언대 이것을 오히려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혈안이 되어 있으니 더욱 문제가 아닐수 없습니다.

특히나 야당이 맹공을 퍼붓던 민주통합당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폭로한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사례 2600여건의 대부분인 80% 이상이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 이뤄진 것이라고 하니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 정권때 심각한 민간사찰을 해놓고서 사찰 사례 전체가 현 정부에서 이뤄진 것처럼 매도하고 자신들은 떳떳한냥 비판하하면서 총선용 정치공세를 하니 이 얼마나 저급한 한국 정치의 수준을 나타내는 것입니까? 진짜 대박입니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지난 31일 브리핑에 따르면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CD에는 문서 파일이 2619건이 들어있으며, 이 가운데 80% 가 넘는 2200여건은 이 정부가 아니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총리로 재직하던 노무현 정부에서 이뤄진 사찰 문건"이고 그 내용은 지난 2007년 1월 현대차 전주공장 2교대 근무정황 동향 파악, 전공노 공무원 연금법 개악 투쟁 동향, 화물연대가 전국 순회 선전전 등에 대한 동향 등등이라고 하니 심각한 수준입니다.

최근에 좌파 성향의 야권과 언론노조의 일방적 폭로가 마치 진실처럼 받아들여지고 나아가 부풀려져서 사실이 왜곡되고 있는 상황이니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할 필요가 있었겠죠..
여당이나 야당이나 정치적 역학관계를 떠나 민간인 사찰 자체는 문제가 있는 것임이 틀림없는 것이고 더군다나 뭐 묻은것이 뭐 나무랜다고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공세를 펴는 것은 우리 정치 수준을 떨어뜨리는 일임이 틀림없습니다.

우리 사회는 허위사실유포, 아니면 말고식 우기기 등 심각한 거짓말 병을 앓고 잇습니다. 그러니 천안함이폭침되고 연평도가 미사일 공격을 받는 상황이 벌어지는데도 거짓말이니 자자극이니 하는 해괴한 소리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이죠.

정치권은 누구의 잘못이니 따져가며 서로 비판하기전에 그들 스스로가 정치적 이권에 눈이 멀어 우리 사회의 병폐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지 않은지 반성해야할 것입니다. 국민 앞에 우선 여야 할것 없이 무릎 꿇고 사죄부터 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서로 비난을 퍼붓는 저급한 짓은 그만두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