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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길눈이 어두운 어떤 오십대의 반성문... ?

낚시여정 IP : 85eef90e30a92b3 날짜 : 2012-04-03 22:49 조회 : 3223 본문+댓글추천 : 0

더러 혹자들이 이야기하시는 세상물정 모른다는 그들...
국가 발전 후에 태어나서 단물만을 누린다는 그들......

과연 내가 그들에게 어떤 세상물정과 단물을 주었을까요??
그들 중의 일부는 나를 선배, 부모 혹은 산업시대의 주역 등으로는 존경할 수도 있겠지요??

나는 우리 부모세대들에게
그래도 그들은 나름 최선을 다하여 내게 밥은 먹게 해주었다라고 말로서
이해할수 없었던 부분들을 웃어 넘기기도 하지만..

우리세대는 그들에게 무얼 해주었다고 생각이 드는지요??

끝없는 땅따먹기, 돈따먹기 등으로 거주와 생존본능의 개념도 상실하게 만들고..
임금과 반비례되는 끝없는 물가고를 체감하게 만들고..
끝이 보이지 않는 취업이라는 숙제속에 허덕이게 만들고..
그나마도 부족해서 찌그러져가는 진리와 도덕성 마저도 그들로 부터 손가락질 받게 만들고...

이런 나의 거칠 것 없는 튼튼함들(?)을 보면서 그들은,
그들이 지녀야할 인간의 기본권인 의식주 마저도 불안해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그들의 세상살이에 너무 많은 짐을 주고 있는건 아닐까요..

국가 발전 후에 태어나서 단물 누리고 있는 자들, 바로 그들
그들은 소위 막돼먹은 패륜아들만은 아니겠지요..
저와 여기 계신분들의 자식들이자 자손들이겠지요...

과연 이삼십년이 남은 우리가 육칠십년이 남은 그들보다 진정으로 이 나라를 더 걱정한다고,
이 나라와 더불어 내내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고,
어떻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 어느 누구도 미래의 그들 인생을 대신 살아 줄수 있을까요?

적어도 우린 그들이 이땅에 태어났다는데 대한 자긍심과,
대한민국과 더불어,
그들의 한번뿐인 인생을 행복하게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은 했는지요...

그들의 서투른 표현과 아우성들이,
한낮 단물을 누리는 이들의 치기어린 행동으로만 여겨지는지요???
그들의 현실에 대한 분노와 미래에 대한 끝없는 불안감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 들이고 있는지요??

그들의 현재와 미래가 정말 행복해 보이는지요??
물론 많은 부분은 그들이 노력해서 만들어 나가야할 몫이겠지요..

적어도 우린 그들에게 우리가 누려온 조그마한 혜택들을 물려주진 못할지라도..
그들이 가꾸어야할 미래에 무거운 짐들을 내려 놓아야할 권리는 없지 않을까요..

언젠가 그들의 역사에 증언될 우리세대가 영원한 치욕속에 회자되진 않도록......

삶이 남아있는 기간동안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오늘도 고민해 봅니다.

그 세대들은 우리에게 ( ???? )는 누리도록 해주었다는 알량한 그 한마디 만이라도
라도 들을수 있게...

*. 반성문 내용중의 그들은 제 자식들을, 우리는 저 자신을 이야기함이니 오해 없으시길....
반성문 하나 제대로 적지 못했으니 여러 선생(先生)님들에게 혼쭐 나야 되겠지요...
추천 0

1등! 짝벌려신공 12-04-03 23:28 IP : 2ae4a656f99938d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현 기성 세대들에 대한 문제점..

구 기성 세대들에게 물려 받은 것만 고집한다라고 하면

차후 미래의 기성 세대들에게 아주 큰 죄악을 저지르는 짓입니다.

현 기성 세대들.. 저를 포함해서..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미래에 대한 꿈도 없이 그냥 돈 버는 일에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을 잊은채로요...

저도 사십대다 보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 또한 내 자식에 대한

미래 설계를 어떻게 해 줘야 하나... 란 단지 꿈만 꾸고 있을 뿐

실천보다는 바로 내 앞에 있는 것만 쫓을 수 밖에 없어집니다.

현상태 유지.. 최소한 현상태 유지를 하기 위해서라는 변명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차후 내 자식이나 미래의 기성세대들이 "아버지는 무엇을 하셨습니까?"라고

묻는다라고 하면.. 전 솔직히 이야기 해 줄 말은 없습니다..

"......."이 말 밖에는요!!

단지 눈 앞에 먹기 위해 살기 위한 하루살이가 아니라 이젠

미래를 위한 한 걸음씩 발전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단지 노력은 노력일 뿐이라

생각이 많이 들곤 합니다.

"나 혼자만 잘하면 된다." 이 말처럼 위한 한 말은 없다라고 합니다.

"나 혼자만 잘하면 된다."가 아니라 "우리가 모두 잘 해야 한다."

다시 말한다라고 하면 "우리 가정이 잘 해야 한다."라고 말을 해야겠죠..

그래야 최소한 지금보다 더 잘난 삶의 질을 높일 수가 있을 테니까요!!


정치건 경제건.. 다 그러하다라고 보여집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건 경제를 하는 사람이건

"나만 잘하면 된다."란 이 말..

다시 해석하면 "나만 잘먹고 잘 살면 된다."라고 해석도 가능합니다.

한 기업에 사장은 "나만 잘 하면 된다."라고 하는 기업..

절대 오래 가질 못합니다.

"우리가 모두 잘 해야 한다."란 뚜렷하고 좋은 목적의식을 갖고

일을 추진해야만 우리 모두가 좀 더 진보된 삶을 산다..

결론은 우리 모두가 잘 산다란 말이겠죠..


현재 이 나라엔 모두다 "나만 잘하면 된다."라고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 앞길에 방해되는 사람들을 모두

"보수다." "진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 나라에서 갖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디 보수다.

진보다 나눌 필요가 있을까요??

보수진 진보건 모두 잘 살면 되는 것이지 꼭 나눌 필요도 없고

욕할 필요도 없다라 보여집니다.

그냥 두서 없이 적었네요!!
추천 0

2등! 풍경이되자 12-04-03 23:40 IP : eff69c4b05c111a
치열하게 살아왓고 치열하게 살고잇는 우리가

앞으로 치열하게 살아갈 이나라의 청년과 숙녀들에게

가르치고 배우게하고 익히게한것 또 그렇게 살아가게 만든것

그것은

삭막함인듯합니다

먹구살기바빠서 그렇게 가르쳣고

잘 먹구살라고 배우고 익히게한것이

오로지 나만알게 다른 사람은 내가 밟고 넘어야할

그냥 그런 대상이라는 이 무서운 삭막함 말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잇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세상의 주역이될 그들은 우리가 보는

그 어린모습보다 훨씬 성숙하고 단단하더군요

늣은시간 좋은글 접하고 잠듭니다 ㅎㅎ
추천 0

3등! 가천거사 12-04-03 23:57 IP : 5ffc51c6e213794
아래와 같은 세상이 하루 빨리 오도록 우리 기성세대가 정신차려야 겠지요.




"대도가 행해진 세상에는 천하가 모두 만민의 것이다.

현명한 이와 능력있는 이를 선출하여 관직을 맡겨 신뢰와 화목을 두텁게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의 부모만을 부모로 섬기지 않고, 자기의 자식만을 자식으로 여기지 않는다.

노인들은 편안히 여생을 보낼 곳이 있으며, 장성한 사람들에겐 일자리가 있고, 어린이에겐 모두 잘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

홀아비, 과부, 고아, 자식없는 부모, 폐인, 질병에 걸린 사람들은 모두 보호와 양육을 받는다.

남자는 모두 자기 직분이 있고 여자는 모두 자기 가정이 있다.

재화가 땅에 버려지는 것은 싫어하지만 반드시 자기만 사사로이 독점하지 않으며, 힘이 자기로부터 나오지 않음을 부끄럽게 여기지만 자기만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음모가 일어나지 않으며, 도적이나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니, 그래서 사람들은 바깥문을 잠그지 않는다.

이러한 세상을 대동이라 한다.

-<<예기>, <예운편>




공자님이 생각한 유토피아, 아! 이런 세상이 올까요.

완벽한 복지사회, 그리도 도덕사회, 잘 찍으면 조금 앞당겨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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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미꺽고입질 12-04-04 06:49 IP : f75c28b874a255a
정말 가슴에 와 닫는 글이네요

아침부터 좋은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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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와해장 12-04-04 07:39 IP : 1119e31156f0c47
출근길에 전에 한번쯤 들었던
"넘어 졌을 때 박수를 쳐 주어라"는 글구가 맘에 와 닿았고
또 님께서 올려 주신 글로 아침 하늘을 쳐다 보며 크게 심호흡을 합니다.

오늘 하루는 좋게 시작되고 끝도 좋게 마무리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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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湖强豪 12-04-04 10:07 IP : 081e3b58f49070a
이슈토론방은 너무나 뜨거워서 안오던 1人.

공감을 느끼는글 때문에 가끔은 올것같은 1인 입니다.
추천 0

무위자연 12-04-04 13:12 IP : 20c2d1c811ee428
좋은 글들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TV 프로그램 중 "1박 2일"에서 "복불복: 나만 아니면 돼~~"라고 외치던 연예인들이 생각납니다.

너무 화가 나서, PD에게 항의 할려다가 소심해서 그냥 덮어 버려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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誠敬信 12-04-04 21:35 IP : 4a3218890850009
공감이 갑니다

우리세대까지는 어떻게 하던지 버티겠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 입니다

한미 FTA 아주 천천히 우리 아이들 옥죌 생각을 하면........

미국의 경제식민지화 되고 말겁니다

참으로 걱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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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향어 12-04-04 21:57 IP : 38dc2cc976010d4
징하네요 이런 글에도 정치를 하실려고 하네요

제발좀 머리속 정화 좀 합시다 나도 !

잘읽고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점에 꼭 이런 글로 확 불지러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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