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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괴로울때면~ 누가 나를 위로해 줄까?

붕어우리3 IP : 30085c4e535c0a0 날짜 : 2014-08-17 20:36 조회 : 4146 본문+댓글추천 : 0

비 오는 밤 문득 노래 한구절이 떠오릅니다.
누군가 소외받고 억울함과 분노에 몸부림 칠때
그의 벗이 되어 하소연이라도 들어줄 이가 누구일까요?

모두들 자신의 삶만 바라볼 때, 모두가 잠들어 있을때,
홀로 깨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픔을 토닥여줄 이 누구일까요?

가난하고 힘없는 약자들
분함이 가슴에 넘쳐 목이 터져라 외치고 외쳐도
힘있는 자들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지고
들려주고 싶은 것만 들어야 하는 어두운 시대에
도움을 주지 못하더라도 그들의 말만이라도 들어줄
이가 누구일까요?

그런 존재가 있는 사회는 희망이 존재하는 사회이며
그런 존재를 갖지 못한 사회는 절망의 사회입니다.

우리사회에 그런 존재가 되어야할 큰축은
정치지도자와 종교지도자들 입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이미 권력에 눈먼 아귀들이 되었고
유병언과 같은 종교지도자들은 교회를 사유재산화 시키고
그 권력과 부를 자식에게 세습시키기 위해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의 편이 아닌 권력의 시녀가 되고
온갖 부정부패의 원상이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해 봅니다.
그 답은 세습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부던 정치권력이던 종교권력이던 인기권력이던
자식에게 세습하고자는 욕심과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
사회구조가 우리사회를 이렇게 부패하게 만들고 희망이 없는
절망의 사회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부는 사유재산이라 세습이 어느정도 인정되더라도
사유화가 되어서는 않되는 정치권력의 세습,
아버지가 국회위원이면 자식이 국회의원이 되는 왕조적 신 봉건주의와
종교권력의 세습,
아버지가 대형교회 설립자면 자식이 그 권력을 모두 세습받는 제왕적 신 봉건주의
인기권력의 세습,
아버지가 연예인이면 자식들이 어릴때부터 연예인의 반열에 드는 새로운 귀족주의가
우리사회의 희망을 앗아가 버렸습니다.

태어날때부터 이미 운명이 결정되어 버리고
상류층에서 태어나지 못한 사람은 영원히 그 테두리 안으로
들어갈수 없는 사회.

이젠 아무도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기 귀울여 주지 않습니다.
생떼같은 아이들이 삼백명이나 수장되어 차디찬 바다속에서 죽어간지
불과 삼사개월.....
유족들은 터무니없는 정치인들의 농간과 말장난에 가슴에 울분이 끓어 넘치는데
아무도 그들의 억울한 사연에 귀 기울여 주지 않습니다.

세뇌되고 세뇌되어 자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자신이 맹신한고 있는 정당과 정치인들이 무슨일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르고
게거품을 물고 추종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은 기득권층에 속해 권력을 가진자들의 그룹에 속해 있는지
아니면 그들이 만들어 내는 허상속에 세뇌되어버린 서민들인지~~

유병언의 진실이 그토록 많이 밝혀져도
여전히 구원파에 목을 매고 그의 차남 이혁기를 구원파의 후계자로 인정하는
광신도들처럼 우리는 아무리 많은 부정과 비리, 비인간성이 드러나도
여전히 특정정당과 특정정치인이라면 구세주나 되는냥 비호하고
맹신적 추종을 하고 있습니다.

교황님을 보는데 분노가 입니다.
우리 사회에 단 한명도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의 편이 되어주는 지도자가 없다는
상실감과 그것을 깨닫지도 못하게 세뇌되어버린 우리사회에 절망을 넘어
분노가 입니다.
세뇌와 세뇌속에 자신이 어느 그룹에 속하고 어떤 말들에 속아나고
그런 세뇌를 시키는 자들의 수준이 어떤것인지조차 깨닫지 못하는
우리 사회에 교황님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지금이라도 깊이
자각해 보기를 말하는 것 조차 무의미 할 거라는 현실이 더 절망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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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기일손 14-08-17 20:49 IP : 7d98c0b5533e51f
앞에 선 사람을 탓할 일이 아니라 우리 자신 모두가 오래전 부터 썩었는걸요
어찌하면 세금 적게 낼까?
아는 인맥 동원해서 부탁할까?
요즘 애들 버릇 없다하고 누구 하나 나서길 꺼리고
뭐뭐 등등ㅡㅡ
주로 자신의 양심은 망각하고
다른 사람 상대로 껌만 씹질 않았는지?
길거리 돈5만원 짜리 떨어져 있으면 지구대에 신고할 확율이 몇 %나 될까요?
지도자가 썩었지만,
그 이전에 사회와 우리 자신 또한 작게나마 썩었음을 상기해야 세상에 대한 요구가 정당하겠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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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잉어향어스치면챔 14-08-18 05:20 IP : 9ff815a2ae5f8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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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계절바람 14-08-17 22:27 IP : ae636e76a9db088
문화보다 문명이 저만치 앞서가는 사회,

하여 내면의 부작용이 당연한 듯한 사회,

윗물이 바뀌겠습니까,



역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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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14-08-17 23:08 IP : 3da10b4526cbf72
님이 말씀하신 그분(남경필)의 아드님이 드디어

국위선양할 큰 업적을 남기셨군요

님의 안목에 경의를 표합니다
추천 0

가야산쪽집게도사 14-08-17 23:29 IP : a619f8acb34791d
남이 나를 위로해 주길 바라기전에
나보다 더한고통에 힘들어하는 그들도 있다는 사실에 너 자신이 얼마나 간사하고 이기적인
인간인지 너는 아느냐?
추천 0

   
잉어향어스치면챔 14-08-18 05:22 IP : 9ff815a2ae5f8ba
공감..
추천 0

꼼보 14-08-18 12:23 IP : 552d9b161ee58b7
아------------------------------------------멘
추천 0

피터™ 14-08-18 17:29 IP : 55121aba43b70e9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부던 정치권력이던 종교권력이던 인기권력이던'


'던'을 '든'으로 고치세요.
또 틀리면 화낼 겁니다.
'되'와 '돼'를 혼돈하는 서생님도. ^^"
추천 0

향수™ 14-08-18 18:35 IP : 7288c1e124b0aeb
부자의 아량을 바라는 가난한자보다
열심히 사는모습을 증명할수있는 가난한자에게
부와 축복이 내려지지 않을까요?

있는자가 없는자를 돕는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없는자가 있는자의 도움을 바라지 않는것도
하나의 양심이 아닐까요?

내가 권력자가 된다면 절대 변치 않는다고
어떻게 장담합니까?

모든 권력자를 끌어내려 심판하기 이전에
나의 인성과 양심이 부와 권력을 가졌을때에도
올바른길만 걸을수 있다는 증명을 할수있는
삶을 사는것이 바른 사회의 시작이 아닐까요?

좌 : 왼쪽, 우: 옳은쪽

물론 틀린 말이지만 이것을 뒤집을수 있는
개개인의 바른자세가 필요합니다.
추천 0

   
서방 14-08-18 21:48 IP : 86854570a52e1c5
좋은 글귀에
하나의 오타가,
전체를 망치고 있네요.

좋은 글귀에 씁쓸한 맛이 생겨
안 읽은만 못한듯..
많이 아쉽습니다.
추천 0

      
서방 14-08-18 21:55 IP : 86854570a52e1c5
향수님께 쓴글이 아닙니다.
글귀가 씁쓸하다는 말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추천 0

망각 14-08-19 04:29 IP : 54aba7bdbdb22b2
세월호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을 엉뚱한 곳으로 몰아가며 여론을 호도하는 작태를 보며 가슴이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 뻔히 보이는 속내에 많은 국민들중에 그분들을 집단이기주의에 빠진 무리들정도로 보는 이들도 늘어만 가는 듯 보여지고요
어느 공중파 뉴스에서라도 그분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진실을 보여주고 알려주면 좋을텐데 그럴리가 만무한 작금의 상황이 화가 나기도 합니다
국민들을 편가르고 귀를 막고 눈을 가리는 이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넘이 그넘이긴 하겠지만 정권이 한번쯤은 바뀌어 끊임없이 여론을 조작하는 무리들과 언론이라도 어느정도 중심을 잡아놓으면 좀 나아지려나 생각도 해봅니다
힘없는 국민들끼리 치고박고 해본들 뭐가 달라질까하다가도 무조건 새누리만 지지하시는 분들께 때론 야속한 맘이 들기도 하고요

야심한 시각 답답한 마음에 주절주절 앞뒤없이 떠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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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향어스치면챔 14-08-19 12:29 IP : 9ff815a2ae5f8ba
바꿔줄만한 정당이 없다는것이지요 새누리를 무조건 지지한다고 생각하시면
큰 착각이십니다

새누리 보다는 민주당이 더 못하기 때문에 차선책일 따름입니다
정말 신선한 정당이 나오지 않는데 대한 답답함은 저또한 님과 같습니다
추천 0

꿀래 14-08-19 10:12 IP : 16ee6a06f3053f0
그나물에 그밥들인데 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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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추억 14-08-21 04:15 IP : 2140f32259ab7ee
세월호 얼마뒤에 안산 분향소에 다녀왔었습니다.....
유가족들 모습을 직접 안 보신분들은 말 함부로 하셔서는 안됩니다........
40대 초반부터 중반정도인 유가족들....초점잃은 눈으로 멍하니 땅을바라보면서 울기만하던 그분들에게
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요즘 세간에 사람들은 이젠 세월호 그만 말하자고 합니다...세월호 때문에 경기도 않좋고 하면서요..
므~~나하고 상관없으니간 그렇게 말할수는 있지만....그럼 앞으로 어떻하잔는거죠?.....
그냥 대충 넘어가면 될까요?.....유병언이가 뿌린 어마어마한 정치자금과 뇌물....골프체 500개 받아먹은 넘들....
우리나라를 이끌고 가는 고위공직자들이 공범인데 그냥 대충 넘어가자?
이번에 이문제 올바르게 해결 못하면 우리나라 희망도 없고요........어쩌면 박근혜정권 주저 앉을수 있습니다......
정치하는넘들 다 관련된것 같습니다....그래서 미적미적 거리는데요.......분명 이렇게는 안넘어갈것 같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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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1004 14-08-24 04:34 IP : 8edd94a9a3c3f1e
아띠붕 정치야그그만해라 ㄱ나물에그밥이다 조ㅅ가툰민족 더러운 피가 흐르는걸 누굴탓하냐.니.들 은 별수있을것같냐.누워침뱉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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