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미'님께 쪽지를 드릴까 하다가 혹시 다른 회원님께 도움이 될까하여 이렇게 글 올립니다.

메추리알은 소재의 특성상(공간형) 자중대비 부력이 무척 많이 나갑니다. 물론 찌톱과 찌다리를 굵은 것으로 하고, 또 도료칠 횟수를 늘린다면 약간의 부력감소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타소재에 비해 현저한 부력감소는 기대할 수 없을 겁니다.
제 경우 "찌톱 0.5~1.0mm 테이퍼 / 찌다리 1.8mm 스트레이트 / 총길이 80cm~1M" 정도로 작업을 해 보았지만 원상태(튜브만 삽입한 상태) 대비 고리봉돌 무게의 1호 이상의 부력을 줄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찌톱에 날개를 부착한다거나 찌다리에 편납을 감는 등 부착물을 이용할 수 있겠지만 외형상 단순하게 제작하려면 아래 그림과 같이 튜브에 편납을 감아 몸통 자체만으로 부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치의 정확성은 확신할 수 없습니다만, 대략 편납 2cm 정도면 고리봉돌 1호 정도의 부력감소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전자저울이나 기타 계측기의 도움을 빌면 좀 더 정확한 수치가 나오겠지요.

-- 튜브내경 : (상) 1~1.3 / (하) 1.8~2mm
-- 편납을 상부에 감아 아래쪽으로 흘러내리지 않게 하고 순접으로 마무리 함.
-- 감고자 하는 편납이 길어 두께가 너무 두꺼워져 풀릴 염려가 있다고 생각되면 상하로 배분하여 순접처리 함.



현재 약 10여개 정도 만들어서 부력감소치를 실측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향후 제작이 완료되면 결과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즐작, 즐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