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출조길에 천상풍 수령하여 급한마음에 갖고 있던 카프29칸 채비를 그대로 세팅
헉 ^^;;
카프29칸과 럭셔리순수28을 같이 깔았는데...
카프보다 분명히 덜 경질이고 원줄이 긴데도 카프보다 앞치기가 출중..
희한허네... 아마 두꺼운 초릿대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사료됨.. 아님 할수 없구요 ㅎㅎ
앞치기로 허를 찔리기는 예전 제너스파워 이후로 두번째..
카프도 앞치기 할때 딱딱 꼽혀줘서 끝내주는구나 했는데 상풍이는 꼽혀주는 앞치기가 아니구..
텅~하고 날라가서 원하는 자리에 퐁~ 하고 떨어지는데.. 이 느낌을 뭘로 설명해야 하나...
암튼 탄성이 매우 좋다고 느낌..
앞치기 상풍이 윈.
무게감도 제원상 카프가 더 가벼운걸로 기억되는데 이건 뭐 깸이 안됨.. 상풍이가 훨 가벼움..
콜크 손잡이 땜에 그런걸수도 있지만 확연히 무게감이 구별되니..
무게감 상풍이 윈.(럭셔리순수는 예외로 함.. 얘는 무게감 하나는 지존급이니..)
극히 주관적일수 밖에 없는 손맛.
상풍이로 7치와 5치를 걸었는데
흠.........
카프를 85점 준다면 상풍이는 89점...
제가 무게에 취약해서 32부터는 무게때문에 안쓴다고 보심 되는데...
카프29가 의외의 무게감 때문에... 손맛이 반감되는 경향이 있음(주관적임을 역시 밝힘)
무게감이 없다면 손맛은 둘이 삐까삐까.. 둘다 괜찮음..
극히 주관적인(?) 사용후기 잘 보았습니다.
좋은 낚시대를 두루 섭렵하신걸로 보이는데, 천상풍의 만족도가 높으신군요
신수향 2.9(해마1) 후속타를 오래동안 고심중이었는데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천상풍 구경할 수 있는 몰이 그닥 많지는 않군요???
(잘 못찾겠네요)
ㅎㅎ 저도 28대 이것저것 다 써보곤 결국 천상풍으로 자리 잡았는데 동지를 만난거 같네여.
전에 글올린거 보니 저랑 동갑인거 같은데 지역이 가까우면 동출이라도 할건데 전 시흥권이나 화성권으로
다니거든요,요즘은 양어장만 다니고요 .아 중요한건 전 주말출조는 근무때문에 못하고 평일출조만 합니다 ^^
머루님 올린글에서 저랑 틀린건 전 앞치긴 무한대가 가장 잘되던데여.
손맛인 경우 저한테는 머털에 새털이 가장 좋네여.
개인적인 손맛의 느낌보다 붕어의 움직임을 손잡이까지 전달해주는 능력은 카프가 좀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카프29의 중량감때문에 손에서의 그 떨림은 무게감+전달감을 같이 태우고 가야 하기에
천상풍의 손을 들어주었던겁니다^^
더군다나 앞치기에 뿅간 상태에서 느꼈던 손맛이었기에...
여자 얼굴보고 뿅가면 나머지 다 이뻐보이듯이요 ㅋㅋㅋ
웬만한 32칸 떡밥대를 무리없이 사용할수 있는 분이라면
좀더 두 낚시대를 냉철하게 평가할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적어도 손맛에 무게감이 영향을 주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손맛 상당히 주관적이라 어떤분은 상풍보다 카프가 더 손맛이 좋다라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참고로 저 또한 카프를 팔아버릴까 급고민하다 그래도 괜찮은 떨림을 선사해주는놈이라...
갖고 가기로 했습니다. 나름 매력적인 낚시대거든요.
둘이 쬐금 다릅니다. 경질과 중경질의 차이라고 해야하나..
연질의 대를 선호하신다면 카프까지는 구태여 갈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제가 중경질과 경질의 중간정도를 선호해서
밤생이를 구매후보 최하위로 올려놓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신다면 아마 맞을겁니다.
그리고 제가 써본 중경질 중에서는 손맛 괜찮다 싶은게 춘추말고는 없던것 같습니다.
설골, 럭순, 테골, 명리등.... 아마 중경질의 특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테골
저도 한때 테골의 뽀다구에 반해서 미치는줄 알았는데...
제가 테골을 포기한건 떡밥대로 유명한 낚시대중에 28칸이 상당히 무거운 편에 속하고(제원말고 실제 사용상)
멋진 뽀다구와 완벽한 도장에 비해 손맛은 흠.......
뭐 혼자만의 생각일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아닙니다... 잘못 적으신건 아니구요... 제가 금년에 손맛대 비교분석을 해 보려고, 5대를 동시에 펴서 시도를 해 보고 있는 중인데, 손맛이라는게 아주 주관적이고 제품에서의 차이라는게 정말 미미한 경우가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천상풍에 대해 쓰신글이 너무 환상적이어서 기대수준 조금 낮추시게 하는것도 필요하지 않나 싶어서 글 달았던 것이구요...
지적하신대로 무게감에 부담을 (조금이라도) 가지게 되면 손맛에 대한 체감은 저하된다는 점에 100% 동의 하기에 잘못 쓰신 글이라고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참고가 될 만한 글, 잘 읽었습니다.
필력도 뛰어나신 분이라 읽는 재미마저 쏠쏠한 글이었습니다.
평소에 먼발치서 뫄한머루님의 글들을 눈팅만 해 왔는데, 이렇게 첨으로 직접 인사를 드립니다.
저 또한 본의 아니게 은성에 일침을 가하는 글들을 좀 써 왔었는데, 그때 거기서 첨으로 뫄한님을 뵌 듯도 합니다.^^
더구나 낚싯대에 대한 취향이 저랑 참 닮은 듯하여 뫄한머루님의 글이 더욱 달콤하게 느껴지는군요.^^
천상풍 28대, 언젠가 꼭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마음에 와 닿는 글, 좋은 글을 많이 좀 올려 주십시오.
낚시로 인한 행복과 건강을 기원해 드립니다......
창천무공님.
반갑습니다^^
낚시대 사용기 올리다보면 참 후회되는게 분명 사람마다 느낌이 다를지언데
과연 내가 쓴글이 지름신이 오게 만든다든지, 그 낚시대에 대해 반감을 갖게 만든다든지 할까봐
조심스럽긴 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분들이 성인인만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줄 아시고 저또한 다른분들의 사용기를 주관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내가 필요한 대인지를 이성적으로 판단할수 있기에 그래도 주절주절 쓰게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ㅋㅋ
어차피 글을 쓰는 저도 A낚시대는 B다 라고 주장하기 보다 A라는 대가 B라는 면도 있구나 라는걸
말하고 싶은걸 껍니다 ㅎㅎㅎ
모나리자님.
전 낚시대 잘 뿌러지는건 신경 별로 안씁니다. 단종되서 수릿대 못구하면 안되지만..
돈을 떠나 뿌러질때 뿌러지더라도, 뿌러지지 않는동안 저에게 만족감만 준다면 그것으로 쌤쌤이라고 보거든요...^^
뿌러지는게 두려웠다면 그냥 보론옥수를 아직도 쓰고 있을겁니다 ^^
저는 기본적으로 고기 걸어서 낚시대 부러뜨리기 힘들다고 생각 하는 편입니다.
40년 가까이 낚시 해 봤지만, 고기 걸어서 대 부러진 경험은 17대에 미터급 잉어 걸어서 놀리다가 좌대 밑으로 파고 드는거 막지못해 부러져본 경험 한번 밖에 없거든요...
불량절번 끼워져 있지 않은 이상 잘 부러지는대가, 그것도 1급 제조사 제품이, 있다고 믿어지지는 않는데요...
무한도 잘 부러진다고 해서 언제 부러지나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이구요...
느낌으로 천상풍이 무한 보다는 훨씬 믿음직 스럽게 느껴 지던데요...
좋은 낚시대를 두루 섭렵하신걸로 보이는데, 천상풍의 만족도가 높으신군요
신수향 2.9(해마1) 후속타를 오래동안 고심중이었는데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천상풍 구경할 수 있는 몰이 그닥 많지는 않군요???
(잘 못찾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