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
· 원다 https://wonderfish.kr/ 낚싯대 사용자 정보광장 입니다.
[사용기] 겁나게 긴 테골 테붕 28칸 사용기.
저 말고도 검색하면 여러 사용기가 있을껀데요 전 그냥 제 느낌 적어봅니다.
테골과 테붕의 가장 큰 제 눈에 띄는 장점은
절번과 절번이 완벽하게 맞물리는 점입니다. 공차가 없다는거죠.
사람이었다면 아마 친구가 없었을겁니다. 빈틈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어느분이 그래서 손맛이 좋다고 하셨는데 그점에 대해선 좀 회의적이었습니다.
공차는 없어서 완벽한데 왜 손에 전달되는 그 느낌은 그렇지 못할까 하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원인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제 느낌은 절번 맞물림의 완벽함에 비해 전달력은
확실히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테골요. 테붕은 그나마 좀 나았습니다.
문제는 테골만 그런게 아니구 국내에 판매되는 중경질들이 대부분 좀 밋밋한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손맛을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확실하게 연질로 또는 경질로 가는것이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중경질에 최고봉이라는 춘추리미티드가 손맛이 있다고 예전에 글 쓴적이 있는데
지금에 와서 고백하면 그늠도 사실 뛰어나진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냥 플라시보 효과라구 해야되나 뭐 그런거죠..
손잡이를 잡고 흔들어보면 둘이 엇비슷합니다. 전 흔들거나 구부려봐서 휨새 같은건 잘 모릅니다.
막상 사용해보면 테골보다 테붕이 좀더 경질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테골이 맘에 안들었던건 좀 낭창인다구 해야되나..
테붕은 막상 사용하면 생각보다 낭창이지 않습니다.
경쾌한 액션까지는 아니더라도 경질 취향인 분이라면 테골보다는 테붕이 맞을거 같네요.
테골과 그 뭐더라... 제논골드던가 맞을껍니다 제논골드. 테골과 제논골드에 딱 중간휨새가 아마 테붕이지 않을까...
테골의 도장은 그야말로 예술의 경지입니다.
뭐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도장..
그에 반해 손잡이에서 벗겨지는 테붕의 도장은 일부러 가격포지션을 위해 벗겨지게 한것 같기두 하구...
그 아랫급(가격면에서) 애들이 분명 도장이 더 좋은거 보면 테붕의 손잡이는 뭔가 원다측이 일부러 그런것 같다는 억측이 들기도 합니다. ㅋㅋ
그나마 벗겨지는 도장이 기존 입혀지는 것이 벗겨지는것보다 기존 도장위에 또다른 덮어쓴 도장이 벗겨지는 것 같어서
뭐 딱히 성능에는 지장이 없어보이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이죠.
아 참 제가 테골의 예술도장 임에도 정말 맘에 들이 않았던건 그 색깔이었습니다.
노지에서 혹시 테골 사진 보신분들 중엔 저와 공감하시는 분들 역시 계실껍니다.
도장은 예술인데 자연과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 색깔... 제가 은성에 밤생이를 벼름빡에 집어던진 이유와도 같습니다.
뭐 색깔이야 호불호가 분명하니 공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ㅋㅋㅋ
케이스 문제는 패스하겠습니다. 원다제품의 공통점이니까요.. 겁나게 타이트한 케이스.. 플라스틱 밑창 빠지는 케이스...
또 다른 실망한 점은 측정해보지 않았지만 무게였습니다.
제원상 무게는 절대 무겁지 않은데 사용해보면 그 무게를 가진 요즘 낚시대들에 비해 무거웠습니다.
28칸에서 무게를 따지냐.. 하실지 모르지만 전 따집니다 ㅋㅋㅋ
제가 후킹하는 맛 때문에 일부러 강한 스냅챔질을 반템포씩 늦게 가져가는데요.. 그러기엔 두시간쯤 지나면 무게감을 느낍니다.
중고로 산거라 물먹었을지도 모르죠 ㅋㅋㅋ
그것도 두번다 중고로 샀으니....
전 바낙스와 원다매니아라고 당당히 얘기하고 다닙니다만...
점점 시간이 흘러 요즘 낚시대와 비교해보면 도장 말고는 솔직히 점점 밀리는듯 합니다.
왜냐구요...
테골과 테붕을 예전 그 가격 그대로 판매한다면 얼마나 많은 분이 구매할지 회의적이거든요..
물론 저도 그 가격으로는..
원다의 팬으로써
원다의 낚시대는 필드에서가 아닌 방안에서 그 진가를 느끼는 낚시대가 아닐까....ㅎㅎㅎ
방안에서 테골 테붕 이런애들 들여다보구 있으면 정말 흐믓합니다.. ㅎㅎㅎ
물론 보론옥수와 하이옥수 그리고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세류경조...는 뺴구요.
얘들은 보면 볼수록 전쟁터에서 싸워야만 진가가 느껴지구요...
이상 장비병을 끝낸 어떤 낚시인이었습니다.
다른거에 병이 걸리니까 겨우 낚시대병이 치유가 되었네요^^
그럼 건강하시구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반론에 대한 반론은 없을겁니다. 이제 겨우 장비병을 끝냈거든요^^
|
|
|
|
|
|
|
|
|
|
|
|
|
|
|
|
|
|
|
손맛 부분은 특히나 아쉬운 부분입니다 절번 맞물림이
완벽한데 전달력이 떨어진다고 하셧는데 공감하고요
전 그 이유를 도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본특유의 탄성과 휨세를 두꺼운 마블도장이 반감시키지
않나 싶거든요 물론 재원보다 많이 나가는 무게도 여기서 원인을
찾고 싶고요 제가 전에도 쓴적이 있는데 도장을 조금만 얇게 올렷더라면
휠씬더 낚시대의 특색이 살아나지 않앗나 싶습니다
아직도 편심과 도장으로 속썩이는 요즘 나오는 고급대들에 비하면 전 테골이 그만큼의
값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한머루님 장비병 완치 되신거 축하드려요^^ 재발할수 있으니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