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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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 보론옥수 낡은 케이스 교체... 제법 봐줄만 하네요^^
새해 또한 어복가득하시고 즐거운 낚시가 되시길 바랍니다.
작년을 돌아보면 기록갱신과 채비 공부에 바빴던 한해였던거 같은데요. 참 많은 낚시법이 있구나를 월척을 통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풍덩채비도 아닌 첨벙 채비를 들고 낚시좀 한다고 까불던 제가 부끄럽네요.
그러던 중에 가을 대물시즌쯤 아빠가 됨과 동시에 눈물을 머금고 일찍 한해 낚시를 마감을 해야 했습니다.
건강한 아들이 태어났죠^^ 고맙고 사랑스런 아이입니다. 집->직장->집->직장... 반복만 하다보니 와이프가 불쌍했나 봅니다.
60만원 주면서 고물낚시대 고마 닦고 낚시대 새로 장만해서 새마음로 새해부터 힐링하라고... 이런 고마운 마나님을 봤나ㅠㅠ
시작은 이러했습니다. 사실 요즘 낚시대 너무 비싸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것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보론옥수대로 수집해서 닦고
관리했습니다. 이 글에 빌러서 제게 옥수대 분양해주신 월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ㅎ
그런데 중고대이다 보니 낚시대는 닦으면 되는데 낡은 케이스가 늘 중구난방 일체감이 없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큰맘 먹고 삥땅친걸로 케이스 까지 교체하고나니 새낚시대 부럽지 않습니다.^^
보론옥수대를 사랑하시는 원다방의 회원님께서 사용하시는데 참조가 되실까봐 사진 남겨봅니다.
우선 이번 가을,겨울에 제가 모은 옥수대입니다. 제게 옥수대를 분양해주신 월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잘 관리해주었습니다. ㅎ
이렇게 나열해보니 저번에 자랑질 할때보다 40대가 하나더 생기고 수축고무 작업까지 완료했네요.
제가 원래 낚시대 관리를 병적으로 합니다.^^ 분리해서 칸수마다 에어컴프레셔로 모래나 먼지를 털어주고 카나우바 자동차 왁스로 닦고 광을 내주었습니다. 이제 케이스도 완성했으니 내일 부터 낚시줄을 달아야 하겠죠.
자동차 고체 카나우바 왁스로 닦아주다 보니 이녀석들 새것처럼 절번이 부드럽게 빠집니다. 광또한 번쩍 번쩍....( ㅠㅠ 완전 맘에들어 )
한줄로 나열하니까 고가의 낚시대 부럽지 않네요 *^^*
이번에 바꾼 케이스입니다. 옥수대가 현재 출시대고 있는 낚시대보다 짧게 나왔기때문에 수납시 케이스 윗 공간에 노는것을 방지하고자
80cm 되는 케이스를 우선 구매대상으로 생각하고 한참을 케이스를 보았습니다.
천으로 된 것도 있었지만 아침에 이슬을 맞을 것도 생각하여 레자 소제에 저는 줄감개를 장착하지 않으므로 케이스 내부에 줄감개가
튼실하게 된 이놈으로 골랐네요
생각하고 (옥수대는 76~78센치 정도였던거 같습니다.)ㅋ
케이스 수납한 놈들을 꺼내놨더니 작은 방에 한가득이네요
케이스를 구매하고 낚시대를 넣고 보니 칸수 표시가 허전하지 않습니까? 페인트 마카로 열심히 글자 연습을 합니다.
ㅡㅡ.... 글씨채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완전 사악한 글씨채거든요 OTL.
그래서 예전 가게에 쓰던 스쿠터에 쓰고 남은 숫자 엠블럼으로 낚시대 칸수 표시 된곳에 붙여 봅니다.
제법 마음에 들었지만 숫자가 커서 두개 이상 붙여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가로로 붙여야하는데 낚시대가 간섭을 해서 스티커가 다 붙지를 않네요
그래서 고민끝에 낚시대 숨구멍으로 숫자를 올립니다.
제법 괜찮지 않나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엠블럼 자체가 양면 테이브로 나오다보니 자꾸 떨어집니다.
제가 다시 글씨 연습을 하고 있으니 와이프가 글자 하나에 4군대 실로 숨구멍에다 바느질로 고정을 해줍니다.
엠블럼 위로 올라가면 보기 싫다고 양면테이프를 살짝떠서 해줍니다. 겁나 고마운 와이프입니다. ㅠㅠ
그래도 여름엔 높은 온도와 습기로 양면테이프가 떨어질것 같아 아래 사진과 같이 오공본드로 완전 밀착 시켜
땜질을 해주었습니다. 4일을 말리고 케이스에 낚시대 장착....
손가락으로 주 뜯어도 안떨어집니다...
멋진 칸수 표시로 거듭이 났네요.
제법 봐줄만 하지요? 지퍼도 굉장히 튼튼하게 나왔네요. ㅎ
이제 한달 정도만 있으면 얼음이 녹고 다시 물낚시가 시작됩니다. 스트레스 받는 낚시가 아닌 힐링하는 낚시가 되길 바래 봅니다.
이상 실력은 추호도 없고 낚시대만 잘 닦는 걍들이대 였습니다.
곧 있을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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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멋찌게 잘만드셧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