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러대를 써보았지만 쭉쭉 끌어 당기는 손맛은 제가 써본대 중에서 최고입니다.
물론 제논골드나 무한 처럼 톡톡치는 손맛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체적인 느낌
으로는 가장 손맛이 좋았던 대로 기억됩니다. 요즘처럼 경질이니 초경질이니하는 대물대가
판을 치는 요즘 예전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것 같습니다
1.5호 원줄에 잉어 60정도 걸려서 낚시대 우는 소리 들으면서 대 휨새라도 한번 쳐다 보시면 가히 예술의 경지 일겁니다. 요즘 나오는 경질대에서는 좀처럼 경험 하기 힘들지요... 한번 경험하면 그 느낌 잊지 못할 겁니다. 또, 5치에서 8치정도 되는 붕어 걸렸을때 살살 놀리며 데리고 나올때 그 느낌... 다른 요즘 제품에서 보기 어려운 색다른 맛입니다.
낚시대 무척이나 주관적인 느낌이 강하죠
저도 이곳에서 좋은분 만나서 분양받아 밤생이 쓰고 있지만 장단점은 분명히 있는 낚시대 입니다.
그 장점과 단점이 개인적 취향에 따라 장점이 커보이는분도 있고 단점이 커보이는 분도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저한테도 밤생이나 테골같은 낚시대들이 궁합이 잘 맞는거 같더라구요..
바람불면 32대 이상부터는 조금 앞치기가 편치 않다는 불편도 있지만 그 불편보다는 잔잔한 손맛이 안겨주는 기쁨이 더 좋은거 같아요^^
밤생이 간혹가다 가슴을 덜컥하게 만듭니다.
수심 1m권에서도 무언가 묵직한 느낌에 월이구나 싶어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선
붕순이 얼굴을 보고 나면 여섯 일곱치...
그런데 낚시대가 약해서 그런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50 잉어가 걸려도
휨새를 유지해가며 버티어 줍니다.
그렇다고 낚시대가 낭창거려 조절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가벼운 낚시대라면 그 휨새에 잉어라면 부러지거나
제압이 안되어 마냥 손을 들고 있어야 할 겁니다.
밤생이 은성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탄생한 낚시대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한 두달 보다 1년 넘게 사용한 지금 더 애착이 많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