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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평택호 석봉리를 찾아 은성 신수향 2를 사용해 본 느낌을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산란에 돌입하지 않은 평택호 이지만 그렇다고 현 시점에서 맹탕을 노릴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짧은대 위주의 수초대에 자리를 잡는터에 신수향 2의 장대에 대한 제대로 된 사용기를 작성하기엔 내용이 조금 부족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수향 2 40칸 장대를 붕어가 수초대로 타고 올법한 위치에 장전해놓고 하룻밤 낚시한 내용을
간략하게 공유해볼까 합니다.
40대면 장대에 속하는 길이이지만 손잡이 부분의 그립감이 불편하지 않고 생각보다 직경이 얇아서 오히려 잡기가 편리했으며
한손으로 앞치기를 해도 무겁지 않아서 무리 없이 캐스팅이 가능했습니다.
조선경조의 손잡이 부분을 은성 신수향 2에 적용했다면 디자인면이나 그립감면에서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다른 낚시대와 함께 널어놔도 은성 특유의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다른 낚시대 들과 확연히 구분될 만큼 낚시대에 대한 시인성이 좋았으며
만약 은성 신수향 2로 다대편성을 한다면 멋스러움에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될 만큼 디자인이 맘에 들었습니다.
아직 오랜 시간 사용하지 못해서 도장에 대한 내구성을 말씀드리긴 어렵겠지만 열처리가 잘 이루어진 자동차 도장면의 짱짱함이 느껴졌기에
우선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출조에서는 신수향2로 붕어 마수걸이를 하지 못했지만 다음 출조때에는 평지형 저수지 수초대를 찾아 꼭한번 대물과의 한판 승부를 통해 신수향 2의 제압력에 대한 느낌을 써보고 싶습니다.
아주 간략한 사용기였지만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