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임을 밝혀둡니다.

대물 기록...
아직 사용하시는 횐 님들이 거의 안계시는 걸로 알고 있읍니다.
저도 이 대를 중고 시장에서 어느 횐님과 교환하여 얻게 되었습니다.
그 휀님께서 제 낚시대와 교환할 때 걱정을 많이 하시더군요 나중에 욕하지 말라고...
제가 거의 조르다시피해서 교환해 주셨거든요^^

제가 사용한 대는 3.2칸 입니다.

겉모습은 무광 파란색, 요즘이야 빨간색 등 낚시터가면 정말 찬란한 낚시대 많습니다.
멀리서 보면 동파이프인 줄 알고 가까이서 보니 갱***란 낚시대더군요.
하여간 멋진 낚시대 많습죠.하지만 대물기록은 겉모습은 그리 후한 점수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겉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겉모습은 50점 줍니다.(아참 접은 길이가 91cm -10점해서 총 40점)

다음은 제가 감탄한 성능부분입니다.(유료낚시터 떡밥낚시 5회출조)

저에게 분양해주신 분도 말씀하셨지만 발란스 부분,훌륭하더군요
다른 대물대에 비하여 제원상 무게는 3.2칸 기준 168g로 무겁습니다만 제 경우 크게 부담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 이상은 팔뚝으로...

3m수심 정도에서 월급 붕어를 걸면 잠시 한 쪽으로 쑤셔 박죠? 그 때 낚시대 울고 나도 울고 하는 순간이죠^^
하지만 대물 기록은 그냥 들고 있었더니 붕어가 쑤셔 박다가 저 혼자 다시 떠올라오더군요 마치
운동 선수가 배에 고무줄 차고 달리기 할 때 초반에 달리다가 힘빠지면 뒤로 다시 오는것처럼 말이죠

무뽑는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어떻게 뽑히는지는 제가 안해봤으나 그 표현이 딱 어울리더군요

그래서 붕어는 넘 싱거워 그 분들 만나러 갔습니다. 아시죠? 떵어리 형님덜 ㅋㅋㅋ

이리저리 휘둘러보려고 일부러 사람 없는 곳에 앉았습니다.

걸었을 때 바로 꺼내지 않고 2~3분씩 왼쪽,오른쪽 마구 휘저어 봤습니다.
잉어가 공기 한 번 먹으니 재미가 없더군요. 중간 중간에 힘을 써 주지만 간에 기별도 안갑디다.
해서 챔질시부터 바로 강공으로 나갔습니다. - 한 손 챔질 어려움

그 결과

"우와"입니다. 마치 제가 올림픽에서 무슨 경기하는 느낌으로 완전 스포츠입니다.
그런 장난에도 대물기록은 꿋꿋하게 버텨줍니다.아니 오히려 즐기는것 같습니다.

옛날 사용하였던 바다장대 + 케브라옥수 + 케브라금강을 합쳐 놓은 맛이라고나 할까?

빳빳은 하지만 매우 쫄깃쫄깃하고 끈끈하지만 떡 버티는 허리 하여간 상반된 수식어를 어떻게
조합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대물낚시는 안하지만 대물기록 3.5칸 이하는 대물대로 강력 추천합니다.

저도 잉어,향어터는 대물기록,붕어노지는 수보, 이렇게 갈랍니다.

더위가 슬슬 맛이가려고 합니다. 우리에게 황금 시즌이 도래하고 있다는 얘기이죠 낄낄낄(좋아서)

횐님덜 건강챙기시고요 너무 많이 잡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