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이전하고 나서 바쁜 일이 연속되어 3주 이상 출조를 못하였습니다.
손이 근질거려 못 참기에 가까운 저수지로 번출했는데 ~
아차! 난로와 텐트를 깜빡했습니다.
손끝이 시려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친구와 하우스로 고고씽합니다.
하우스도 갑자기 추워진 탓인지 전체적으로 활성도가 떨어진 것 같습니다.
손맛을 충분히 보지 못해 새벽에 자주 가던 노지로 가려고 준비해둡니다.
화끈한 손맛을 보면 그 손맛을 잊지 못해 출조하고,
손맛을 보지 못하면 못 봤다는 핑계로 출조하고 ~ 하여튼 큰 병입니다.
근데 눈 또는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에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지금 사무실 창밖을 보니 하늘은 이상없네요 ~ 아 ~ 기상청이여 ~~~
몸은 사무실에 있어도 마음은 물가에 앉아 있기에
태극기915에 이어 제가 사용하고 있는 태극도1218을 올려봅니다.
![1_jo_01411312614.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1_jo_01411312614.jpg)
태극도1218은 12척에서 18척까지 사용한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대나무가 까마귀처럼 검다하여 붙여진 오죽 무늬가 특징입니다.
소좌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여 지저분합니다. 죄송 ^^
![2_jo_01411313481.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2_jo_01411313481.jpg)
![3_jo_01411323121.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3_jo_01411323121.jpg)
![4_jo_01411323893.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4_jo_01411323893.jpg)
![5_jo_01411324481.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5_jo_01411324481.jpg)
기본12척은 4절의 빼기식입니다.
빼기식의 마개는 앞 절을 집어넣을 때 뒤로 튀어나가 분실이 잦습니다.
실리콘링을 삽입하여 마개가 빠지지 않도록 개선했네요 ~
![7_jo_01411331076.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7_jo_01411331076.jpg)
![8_jo_01411331352.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8_jo_01411331352.jpg)
12척으로 걸었습니다.
![9_jo_01411331850.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9_jo_01411331850.jpg)
![10_jo_0141133234.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10_jo_0141133234.jpg)
![11_jo_01411332773.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11_jo_01411332773.jpg)
![12_jo_01411333281.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12_jo_01411333281.jpg)
![13_jo_01411333650.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13_jo_01411333650.jpg)
45되는 잉어입니다.
사진 찍는 동안 둘째마디와 연결되는 부분의 초리대 휨 새가 이상하게
느껴지고 부러질 것 같은 예상이듭니다.
![14_jo_01411334058.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14_jo_01411334058.jpg)
![16_jo_01411340515.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16_jo_01411340515.jpg)
![17_jo_0141134107.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17_jo_0141134107.jpg)
예상대로 35되는 향순이 랜딩 시키는 순간 동강났습니다.
태극 사장에게 전화했더니 올 수 있으면 바로 오라합니다.
다음날 안산으로 갔더니 초리대는 세밀히 검사해도 불량이 있을 수
있다하며 흔쾌히 교환해주고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18_jo_01411341416.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18_jo_01411341416.jpg)
태극도1218은 6:4정도 휨새를 보입니다.
물론 척수가 길어질수록 휨새도 다르고 그에따라 손맛도 확실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올라운드대라고 생각이듭니다.
![19_jo_01411341874.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14/970px_thumb_19_jo_01411341874.jpg)
자외선 랜턴입니다.
DIY 점에 가서 오천원주고 원형나무에 올리고 밑에 ㄱ 형 경첩 처리하여
소좌나 목좌에 거치해서 쓰면 편합니다. (다 쓰시는 방법인데 괜히 ^^ )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촐조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랜턴의 거치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