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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낚을것이 없습니다..(낚시용품 순례기)
타이틀이 좀 어색하긴하네요..
아래글은 낚시용품을 구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타 사이트의 글을 제가 나름대로 낚시란 장르에 맞게 각색해 봤습니다..
낚시에 입문하고 나서 한걸음씩 낚시용품에 빠지는게 대부분 같은경로를 가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족하지만 읽어주시고 초보분들이나 이제 장비에 눈 뜬 분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합니다..
1단계..낚시나 다닐까??
처음 낚시에 입문하게 되는 경우는 주위의 권유나 취미생활과 여가활동의 부재로 시작됩니다..
친구나 회사동료들이 비용부담없고 건강에도 좋은 낚시나 한번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나선게 거의 대부분 첫 낚시의 시작이 됩니다..
간혹 자신의 건강과 위해 집 주위의 소류지에 대를 널기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제 아시는 분중에 암 판정 받고 사모님과 벌써 몇년째 두 분이 공기좋은 저수지로 유랑생활을 하고 계셨었는데
얼마전 뵈었을때 아저씨가 돌아가셨다는 말에 마음이 무겁기도 했습니다..
하여튼 이 단계에는 아무것도 모르니 주위에 물어보고 용품들을 고르는 시기입니다..
어떤대를 사야하나 채비는 어떻게 하는거지??궁금한게 참 많은시기죠..
낚시는 가야하니 주변에 물어봅니다..돌아오는 답은 뻔합니다..
"대충채비해서 와..내가 현장해서 해줄께..근데 의자는 하나 사 가지고 와"
그래서 동네 낚시방이란곳을 처음 찾아가게 됩니다..
허름해 보이고 별로 좋아보이는 용품들도 없습니다..
대형 할인점으로 가보니 낚시대니 용품들이 지천입니다..이렇게 많은 낚시대들이 왜 존재할까 의아합니다..
가격들을 보니 눈이튀어나오게 비쌉니다..
집으로 돌아와 대형 쇼핑몰(옥이네.11번지) 검색을 해보니 낚시대 3대가 삼만원,,의자가 만원?? 심봤다!!!!
그동안 모아둔 쿠폰도 사용해가며 주문합니다..
외관으로 보면 쇼핑몰에서 본거랑 거의 차이가 없을정도입니다..광빨도 번지르르 합니다..
택배가 도착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채비 얼릉 묶어서 동네 소류지(물 고인곳)로 향합니다..
캐스팅이 좀 어색하고 요리조리갑니다..주변 낚시꾼들이 신경쓰이지만 개의치 않고 낚시를 합니다..
따사로운 햇살에 공기도 유난히 맑고 좋습니다..
찌가 둘쑥날쑥 전차표 붕어도 물어줍니다..
신세계입니다..ㅎㅎㅎㅎ
집에 돌아와 신선이 된 냥 한마디 합니다..
"어~~ 낚시가니까 좋다. 붕어도 낚고 세월도 낚고..ㅎㅎㅎ"
2단계..경질대???
처음 낚시를 하게되니 캐스팅이 영 어색합니다..
여기저기 앉은 자리에서 낚시대가 닿을수 있는곳은 의지와 상관없이 모두 훑어봅니다..
캐스팅은 했는데 채비는 안 보입니다..사정없이 뚫고 들어온 바늘을 뺀다고 바지는 구멍이 납니다..
몇 번의 경험을 거쳐 비슷한 곳에 캐스팅도 됩니다..
비록작지만 옆 구리 걸린 붕어들이 작혀 줍니다..계속 작은 붕어들만 잡혀 줍니다..
저수지를 감히 의심하게 됩니다..
여기 큰 고기 없는거 아냐??
이제 이 단계에서는 저수지 풍문들을 듣습니다.. 어디에 낚시 많이 간다더라..큰 거 잡았다더라..
함 가봐야 생각하고 있는데 회사 동료들이 낚시대도 샀는데 함 같이 가자고 합니다..
다른 소류지를 가 보니 이곳은 동네소류지와는 달리 온갖 풀들이 저수지를 덮고 있습니다..
이런곳에서 어떻게 낚시를 해??
모든 사람이 구멍들을 찾아 제 각각 낚시대를 펼 즈음..
난 자꾸 수초를 걸고 낚시대로 뗏장을 감아 저수지를 통째로 들어올릴 기세입니다..
튕긴바늘은 보기좋게 손이나 한손으로 빼기 애매한곳에 걸립니다..
캐스팅 몇번에 피도보고 낚시도 못하고 파김치가 됩니다..
같이 온 동료들을 보니 갈지자로 땅에 꽂힌 내 받침대 대신 정갈하게 놓여진 받침틀들을 사용합니다..
받침틀이 없는 사람은 저 혼자인거 같습니다..다들 짧은거에서 많게는 10개까지 헉!!!!
내 자리를 돌아보니 혼자 구석기 시대 사람인거 같고 괜히 왕따 당하는 기분에
커피 한잔씩 먹고 하자는 소리도 모르는척 합니다..
게다가 천으로 된 1만원 짜리 기능없는 의자는 비스듬한 자리에서 저를 자꾸밀어버립니다..
허리도 아프고 궁둥이도 한대 걷어차인듯한 기분입니다..
주변을 보며 받침틀 의자 당장가서 사야겠다,맘을 먹습니다..
집에 돌아와 집사람을 조릅니다..
"여보 낚시다니니까 건강도 좋아지고 정신도 맑아지고 좋은데 받침틀이랑 의자는 큰걸로 바꿔야 되겠어"
집에서 맨날 담배만 피우고 쇼파에서 TV보며 뒹굴뒹굴하던 내가 나간다니 부인은 기뻤는지 "얼마 않 하면 하나 사"
어부인 하락을 앋은 후 쇼핑몰을 가보니 영 물건들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같이 간 동료들꺼 보니까 꽤 폼나 보이던데...고민하다 점원에게 묻습니다 "어떤게 잘 나가요??"
점원이 받침틀이랑 의자와 낚시대까지 소개해 줍니다..
"경질대" 무슨 고사성어도 아니고 뭐지?? 설명을 들어도 그게 뭔지 모르지만 일단 짧은대로 한대 더 구입합니다..
받침틀도 멋져보이는 3단으로 하나사고 의자도 거금을 들여 하나 장만합니다..
내가 송귀섭 아저씨도 아닌데 비싼게 무슨 필요람..ㅎㅎㅎ
계산을 해보니 떡밥에 찌 몇개 작은가방까지 하니 20만원이 훌쩍넘습니다..낚시하면 큰 돈 안든다던데..거짓말인가???
그리고 어부인에게 해명할 일이 걱정되기 시작합니다..다행히 집에 돌아와 어부인에게 보고하니 한번 씨~~익 보더니
그냥 들어가 버리네요..휴~~~~^^
이제 열심히 낙시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누워있는데 내 장비를 펴 놓은 나의모습니 그려지니 왠지 뿌듯함이 가슴가득 밀려옵니다..
3단계..아직은 잘 몰라요
돈은 제법 들였으니 어부인에게 욕 먹지 않기 위해서라도 낚시를 가야합니다..작심삼일이란 소린 듣지 말아야죠..
소류지를 가서 새로 구입한 경질대 와~~ 낙시대가 휭휭 날아다닙니다..캬~~ 경질대는 다르네 ㅎㅎㅎ 뿌듯합니다..
비스듬한 경사에서 낚시를 하니 의자는 크지만 높이조절이 되지않아 거꾸로 매달려 낚시하는 기분입니다..
낚시대는 너무 맘에 드는데 자세가 영~~ 아이고!!허리야~~..
이런 소나기까지 한바탕 몰아치고 나니 가방이나 의자나 모든 장비가 흙탕물에 엉망진창입니다..
물에 빠진 생쥐꼴을 해서 집에와 낚시 좀 한다는 친구에게 전화를 겁니다..
"파라솔이 있어야지..비도 막아주고 햇볕도 가려주고 의자는 다리조절이 되는거로 사야돼..
그게 얼마나 하는데? 파라솔은 8~9만원 의자도 그정도 하던데...뭐가 그렇게 비싸냐??"
"3~4만원 짜리도 그냥 쓸만한데 이왕사는거 좋은걸로 해라"
낚시방에 가보니 친구가 말한 용품들이 있더군요..가격때문에 고민하고 있으니 점원이 넌지시 한마디 건네고 갑니다..
"현금으로 하시면 10%로 빼 드릴께요"
총알같은 속도로 현금을 인출해 옵니다.. 이 놈아 난 10%로 할인해서 샀지롱..아~싸!!!ㅎㅎㅎ
4단계..기능성과 멋에 빠지기
봄에 시작한 낚시..이제 여름에 접어듭니다..제법 이름난 소류지도 다닙니다..
근데 여른이다 보니 셔츠니 바지니 팬티니 모두 펑펑 젖습니다..
심지어 젖은 바지가 똥꼬를 먹어서 수시로 뺀다고 찝찝하기까지 합니다..
수건을 목에 둘러도 수건까지도 펑펑 젖어들어가니 대책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다니지??
정보수집을 위해 유명한 동호회에 가입하여 정출에 참가도 합니다..
드디어 정출날 별명으로 불리니 다들 재미있어 보이고 해맑아 보입니다..
저 놈 별명이 어허?? ㅎㅎㅎㅎ생긴건 어쭈네 ㅎㅎㅎ
낚시는 뒷전이고 소주를 일잔씩 기울이며 장비 설명을 듣습니다..
옷도 여름에는 쿨맥스 소재가 좋구 바지는 쉘러가 훨씬 좋은거야..
엥??쉘러 독일 과학자인가??뭐가 뭔진 모르지만 기억해 봅니다..영어 공부 열심히 하지 않은게 후회되네요..뭐 였더라?뭴러??
낚시 종류도 다양하다고하네요..내림 ,중층,옥수수,대물..대물??
저기 저 양반이 대물하시는 분이야 새우미끼지..
헐~~~~
낚시대 10대를 10단 받침틀에 놓아두고 의자를 반쯤제껴서 다리꼬고 앉은 모습은 캬~~~폼난다..
입질이 들어오면 먼저 담배를 한가치 물고 담배불을 붙인다음 한 모금 빨아서 내 뱉은 후 챔질하면 된데..
그 정도로 찌올림이 예술이라더군..상상해 봅니다..이건 영화에서나 본듯한..ㅎㅎㅎ
낚시하는 내내 그 대물꾼의 포스와 찌올림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담날 집에 돌아오는길에 낚시방에 들러 어제들은 용품들을 훑어봅니다..낚시대10대 받침틀10단 등등등....
잔업 수당이라도 나오면 삥땅쳐서 살 생각입니다..물론 현금디씨 약속까지 받아냅니다..ㅎㅎㅎㅎ
5단계..메이커에 빠지기
이제 낚시를 가는데"이런 낚시대가 존재했구나"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지가 알아서 포인트 찾아가 줍니다..ㅎㅎㅎ
역시 돈가보치를 합니다..낚시가 이제 재미있고 가기 전 날은 잠까지 설치곤 합니다..
이러다 보니 이제 낚시용품 메이커들이 슬슬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퇴근길이나 주말이면 대형낚시방에 들리는게 취미가 됩니다..
그리고 은성 ,천류,원다,동와....어지간한 메이커는 줄줄 외우게 됩니다..그러다 보니 어떤게싸고 비싼지도 알게 됩니다..
게다가 동호회 모임을 하다보니 귀동냥으로 어디가면 싸더라 정보까지 꿰차게 됩니다..
물론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는것도 중고장터에도 상시 대기하게 됩니다..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가격부터 알아보는게 몸에 베겨버립니다..
이 단계부터는 낚시용품을 사재기 바로 전 단계입니다..
때 마침 여름휴가도 얻고 멀리 원정 낚시를 가게 됩니다..날씨도 좋고해서 평상시처럼 출조했는데
비바람에 천둥번개 소나기에 쑥대밭이 되버린 장비들..
한 여름에 이렇듯 개 떨듯이 추울수도 있구나..텐트랑 난로는 꼭 사야겠구나..
게다가 지금껏 잘 사용하던 파라솔마저 어이없이 뒤집혀 살대가 모두 부러져 버립니다..
이제 돈 쓸일만 남았습니다..인터넷을 뒤집니다..눈이 높아져서 이젠 싼것들은 거들떠도 안 봅니다..
결국 장바구니엔 그 품목중 최고가품들로 가득찹니다..다이아플렉스란 암호문구가 붙은 낚시대도 현금 60%할인해서
풀세트로 구입하고 처마기능에 완전방수되는 벤틸레이션기능 텐트도 구입하고 난생처음 입어보는 고어텍스에
가방도 특대물로 저질러 버립니다..뿌듯해집니다..넘쳐나는 기쁨입니다..
근데 이걸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습니다..사무실에 며칠두고 있다가 결국 집으로 가져옵니다..
당장 어부인이 어디서 난거냐고 묻습니다.. 몇개만 가지고와서 낚시점 폐업정리하는데서 거저 주웠다고
중고장터에 도로 되팔아도 이익이 남는다고 큰소리 칩니다..이런 뻔한거짓말로 계속둘러댑니다..
실제로는 기백만원이 훨씬 넘게 들었습니다..ㅜ.ㅜ
이 단계에는 낚시다녀오면 필요한것이 생기고 항상 새로운걸 조우들이 들고 나타납니다..
좋아하는 브랜드도 생겨납니다..조우회 정출에서 내낚시대가 좋으니 니 낚시대가 좋으니 말싸움도 가끔은 하고 빈정도 상합니다..
6단계..마구 사재기
제법 다이아플렉스란 암호가 들어간 메이커를 사용하다보니 기능이나 뽀대가 다릅니다..
게다가 송귀섭이나 김태우처럼 낚시도 제법 잘 하는것 같습니다..심지어 그들의 낚시테크닉에 태끌성 발언까지 합니다..
구경온 낚시꾼들도 한번씩 자기를 쳐다봐 줍니다..장비 좋으시네요..
그래~~이 맛이야 벅찬 감동이 옵니다..흐~~~미^^
이제 단순히 인터넷 서핑으로 싼 물건을 찾는게 아닙니다..
전 낚시 사이트 회원가입을 하고 공동구매를 찾아다니며 싸게 파는 낚시점들을 꿰차게 됩니다..
심지어 낚시의류들은 눈에 차지도 않고 등산의류를 택합니다..
등산용품점에 해외 메일오더란 말에도 익숙해집니다..
그러다 현금30%할인 세일이라는 문구만 보면 눈이 번쩍 뜨입니다..
"저게 제일 싼곳이 어딘데 현금으로 30%면 대박" 이른바 사재기에 들어갑니다..
살때마다 돈을 버는거 같습니다.. 마치 저걸 안사는 놈은 바보란 소릴 들을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카드결재액이 무작정 늘어나고..자동차 트렁크에 온갖 용품들이 넘쳐 납니다..
집에들고 들어갈수도 없습니다.. 일단 물이라도 묻히고 흙이라도 묻힌다음 집에가지고 갑니다..
집에가서는 당당하게 말합니다.. 중고장터에서 거져 주웠어..우리같은 월급쟁이가 어떻게 새걸사냐??아껴야지..ㅎㅎ
이단계에서는 어지간한 장비는 쓰지도 못합니다.. 뭔가 찝찝하고 조과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낚시를 가지 않을때도 낚시장비 생각만 하게되고 회사에서도 낚시장비 만지느라 눈총을 받기도 합니다..
청바지니 카고바지니 이런 옷들은 장롱에 묻힌지 오래됩니다..
그 대신 등산의류중에 노스페이스나 이런종류의 옷들은 더 선호하게 됩니다..
어부인의 잔소리에 이제 이런 핑계도 됩니다..
"내가 낚시용품 사는 돈 대신 술도 안먹고 더 좋잖아 그러면 된거지.."^^;;
7단계..특이한것 찾기
이제 더 이상 낚시용품을 집에 둘곳이 없습니다.. 자기 방 뿐만 아니라 베란다에도 한 가득입니다..
자동차엔 늘 비린내가 진동하죠.. 어부인도 잔소리를 합니다..
제발 그만좀 사라고.. 그래도 습관처럼 인터넷 쇼핑몰을 중고장터를 기웃거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 단계에는 뭔가 특이한것 기능성이 독특한것 남이 안 가지고 잇을것 같은것에 눈길이 갑니다..
평생 보지도 못한 해외 브랜드 낚시대들에도 눈이 갑니다..
저걸 함 휘둘러 봐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죽을때 갖고 갈것도 아닌때 쓸때 써 보자..
이때쯤이면 낚시용품에 전문가가 됩니다.. 집구석과 차 트렁크에 없는게 없습니다..
집에서 쫓겨나도 한달 가까이 야생에서 지낼수 있는 도구들도 준비돼어 있습니다..
더 이상 둘곳도 살것도 없는데 이상하게 쓸만한게 없는지 기웃거리게 됩니다..
야!!요거 물건이네..기가 막힌 발상인데.. 꼭 한번은 써 먹을데가 잇을것 같아..이유야 많죠..
이 단계에는 이제 낚시를 이제 자주 다니지는 않습니다..
산에 올라가 일출도 보고싶고 등산이 몸에는 더 좋을것 같기도 하고 요즘 캠핑이 대세라는데
야영도 하고 캠핑도 즐기고 남자라면 자일걸고 암벽등반이라도 해봐야 하는거 아니야??
이제 새로운 살거리 품목들이 생겨납니다..
쭈~~~~~~~~~~~욱 더 생겨납니다..
8단계..더 이상 낚을것이 없다
마지막 단계입니다..이제 더 이상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고장터에 내다 팝니다..
사실 낚시용품이 너무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그걸 줄여야 합니다.. 낚시외에 하고 싶은게 더 생긴이상 다른 용품들을 둘 곳이 필요합니다..
가끔씩은 남는걸 중고장터에 무료분양해 좋은 놈이란 소리를 듣습니다..
정말 꼭 필요한것만 남게되죠..
이단계에 도달하면 별 욕심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슨 공법으로 새로 나왔다는 낚시대를 봐도 기능 좋아보이는 받침틀을봐도
어지간 해서는 흥미가 없습니다.. 자주가던 낚시방이나 쇼핑몰도 이제는 들리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뒤지지 않으니 어디가 싼지 모릅니다..
반드시 필요한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싸게 사는것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그때그때 필요한것이 생기면 쇼핑몰에서 주문해 버립니다..
싸게 산다고 들여다 보는것이 귀찮습니다..
그냥 전화 한통이면 현금가 할인 알아서 할인해 줍니다..
"이제 진정 낚시대를 펴는 이유도 고기 낚는법을 낚시를 깨우칩니다.."
"이제 더 이상 낚을것이 없습니다.."
"이제는 세월을 토해내려 갑니다.."
글 재주가 없어서 아주 애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각색해 봤는데 도움이 조금이나마 됐으면 합니다..
모두 비슷한 경험들이 있으실거 같습니다..
요즘 장터에도 웃지 못할 일들이 생기던데
올 한해에는 기쁜일들만 가득하시고
너무 장비욕심내시지 말기 바랍니다..
다 그놈이 그놈입디다..ㅎㅎㅎ
어허란 별명에서 유태화란 별명으로 변경되어 인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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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과거와 현재를 영화로 본듯합니다,,,,
감사합니다,,늘 안출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