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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기를 잘하는 요령을 생각해봅니다.
앞치기를 잘하는 방법은,
첫째, 원줄을 조금 짧게 맵니다. 일단 4칸대 기준 대길이에서 50cm 정도 짧게 매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개인편차도 있으므로 현재 쓰시는 원줄 길이를 10cm 정도씩 잘라가면서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길이를 선택합니다. 물론 대길이가 짧을 수록 원줄을 대길이에 가깝게끔 상대적으로 길게 매어야 하며, 소물낚시님께서 사용하시는 낚시대의 특성(연질, 경질, 초릿대 특성 등)에 따라 원줄 길이도 많은 영향이 있겠지요.
둘째, 상대적 고부력의 찌를 사용합니다. 고부력의 찌는 봉돌과 찌의 무게가 많이 나가므로 정확한 포인트 투척에 많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떡밥낚시의 경우 최대 6호 이하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부력이 되면 장대의 경우 오히려 투척이 불편해지며, 저수온기의 경우 봉돌 조정을 하더라도 예민해진 입질 파악이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사실 저수온기에는 상대적 저부력찌를 사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봉돌 무게 기준은 3호 정도가 무난할 것 같습니다)
세째, 뒤꽂이 높이를 무릎 이하로 합니다. 뒤꽂이가 높으면 당연히 투척시 걸림이 생길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뒤꽂이 높이를 반드시 무릎 이하로 하되, 너무 낮게 하면 챔질이나 재투척시 허리를 많이 숙여야 하므로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무릎보다 5~10cm 정도 낮도록 뒤꽂이 높이를 조정합니다. 활용 팁 한가지를 더 말씀드리자면 수면 대비 발의 위치가 낮을수록 뒤꽂이를 조금 더 낮게 하세요.
네째, 투척시 낚시대의 탄성을 최대한 이용합니다.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오른손은 팔을 수면과 수평이 되게 앞으로 쭉 뻗고 낚시대를 수평 기준 15~20도 정도 위로 들고요, 왼손은 봉돌을 잡고 일어선 상태에서 30도 정도 뒤로 당겨 대의 탄성이 최대한 나오는 상태에서 봉돌을 슬쩍 놓아주면서 오른손으로 대를 5~10도 정도로 조금 들어줍니다. 투척시 오른손이 조금 올라갈 때 봉돌을 잡은 왼손이 앞으로 나가시는 분을 가끔 보는데요. 이런 버릇은 대의 탄성을 줄이는 금기사항입니다^^.
다섯째, 유동채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고정채비의 경우 수심이 깊을수록 찌와 봉돌의 간격이 멀어지므로 유동채비를 사용하며, 하단 멈춤고무(찌스토퍼)를 봉돌에서 찌 길이만큼 윗부분으로 맞추면 찌가 목줄에 엉키지도 않으면서 투척이 용이해집니다.
여섯째, 투척시 목표지점을 정하여 투척합니다. 특히 야간낚시시 받침대 주걱에 꽂아 둔 원자캐미, 축광캐미 등을 투척 기준방향으로 하는 분이 제법 있는 것 같은데요. 물론 어느 정도는 정투가 가능하지만 찌가 들어가는 지점은 받침대 길이보다 몇배나 먼 지점이므로 받침대에 부착된 캐미를 참고하여 목측으로 투척지점을 정한 후 그 자리를 목표로 투척하면 정투율이 높아집니다. 건너편 자연 지형 그림자, 가로등 불빛, 달빛에 아스라이 보이는 수초나 수몰나무 등 투척 목표지점을 정하기 좋은 기준이 있다면 정투율이 높아지겠지요.
마지막으로 부단한 연습입니다. 사실은 정투 연습이 기본이겠지요. 풍향이나 풍속을 인체에서 자동 인지하여 원하는 위치에 찌가 도착하게끔 연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치 능숙한 운전자가 의식적으로 핸들을 조정하지 않더라도 도로 상황에 따라 손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이상으로 제가 생각나는대로 적었는데 예전에 다른 분들이 좋은 처방을 내려주신 것을 집합한 것에 지나지 않는군요^^
늘 즐거운 조행되시길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6-30 16:36:05 전통바닥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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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기할때 장대도 잘나갑니다.
제일 중요한게 연습이겠죠. 처음 낚시접하는 분들은 떡밥으로 먼저배우셔야
던지는연습을 많이하게되죠..
1년에 출조횟수가 적으면 10년 20년 다녀도, 실력이 안 늘어요..
맹탕지역은 잘못 던져도 괜찮은데,수초가 찌든곳이나 갈대가 많은곳은 그 구멍에 넣기가 힘들죠..
밤에는 아주 좁은 구멍에 감으로 잘 넣었는데,주간에 넣기가 더 어려울때도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