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 편광안경 그리고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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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낚시꾼들은 낚시에 지나치게 열중한 나머지 건강 관리에는 여러 면에서 소홀한 경우가 많다.
특히 가장 소중히 관리해야할 눈에 대해서는 일상생활 자체에서도 무관심한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근래들어 심각한 환경오염과 강한 유해성 자외선 등으로 각종 안과 질환을 앓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장시간 야외에 나가 활동을 하는 낚시인들도 한번쯤 눈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흔히들 선글라스라고 하는 색깔 안경에는 두 가지가 있다. 편광 안경과 선글라스다. 여름철이면 폼으로든 실용적인 면에서든 선글라스를 많이 착용한다. 그러나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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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렌즈의 원리와 특성
많은 낚시꾼들은 편광안경과 선글라스를 같은 특성을 가진, 최소한 눈에 착용했을 때 눈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상당량 차단시켜 준다는 기능상의 동일성에 대해서는 같은 의미로 보고 있다. 그러나 편광안경이나 일반 선글라스를 썼을 때, 눈을 통해 바라보는 물체들이 좀 더 선명하게 보이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특성을 동일하지만 편광안경과 일반 선글라스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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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안경의 렌즈는 유리 렌즈 속에 1제곱입방미터 안에서 30만 개의 눈에 보이지 않는 가는 미세 실선이 한쪽 방향으로 심어져 있다. 이러한 실선이 한쪽 방면의 (수평방향) 가시광선을 차단 시켜줌으로써 유해 광선 (빛반사, 난반사, 자외선) 으로부터 눈의 보호를 극대화 시켜준다.
수면에 반사되는 태양의 물빛 반사를 제거하여 찌를 선명히 볼 수 있게 해준다.
일반 선글라스가 아날로그라면 편광 선글라스는 디지털에 비유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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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선글라스 렌즈와 편광안경에 사용되는 편광렌즈는 CR39라는 렌즈를 기본으로 제작된다.
CR39렌즈는 미국 콜롬비아 대학의 RESIN 광학 연구소에서 39번째로 개발한 렌즈로 앞서 개발된 일반 렌즈들에 비해 광학적인 특성이 우수하다. 일반렌즈보다 무게가 가볍고 CR39 렌즈 자체가 염색과 탈색이 자유로워 도수가 없는 선글라스와 편광안경 제작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고급 선글라스와 편광안경은 거의 다 이 CR39렌즈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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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안경을 착용했을 때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는 이유는 태양광선이 수면이나 평평한 지면 등에 반사되면 사물을 보기 어렵게 만드는 수직 진동의 편광이 된다. 편광렌즈는 바로 이 반사된 광선의 수직 진동방향에 맞서 직각방향의 편광자를 사용, 편광렌즈의 편광축을 수평으로 위치시킨 후 빛의 간섭현상을 이용해 눈부심을 제거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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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과 UV400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고급 선글라스 중에는 적외선과 가시광선, 자외선이 발산되는데 그중에서 자외선은 눈을 비롯한 인체의 모든 부분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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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서 방출되는 광선 중에는 IR(infra-red), 적외선(750nm이상), 가시광선(visible light lay 310~780nm), UVA, UVB, UBC(310nm이상), 청광(Blue light) 등이 있다. 이 중 자외선인 UVA, UVB, UBC는 IR과 더불어 반드시 차단되어야 할 유해광선으로 장시간 안구에 노출시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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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중에서도 안구에 가장 치명적이고 즉각적인 상해를 입히는 광선은 UVB광선으로 이는 빛의 테닝레이(Tanning Ray ; 피부를 그을리는 광선) 로 대부분 각막에 흡수되며 UV처리 선글라스나 편광안경 등의 특수 렌즈로 보호되지 않으면 결국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각종 안구 질환을 유발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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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선글라스에 표시된 UV400이라는 표시는 유해광선인 자외선 중 가장 인체에 해로운 400nm(나노메타)이하의 자외선을 제거시켜 준다는 뜻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광학기술의 발달로 자외선을 99.9%이상 차단시켜 주고 있다. 대부분의 고급 편광안경의 경우 CR 39렌즈와 UV 기능은 기본적으로 채택되어 있는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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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가지 유념해야 될 점은 편광안경을 구입하면 선글라스 기능을 함께 보유할 수 있지만, UV 처리만 되어있고 편광 기능이 없는 기십만원 대 고급 선글라스는 보급형 편광안경 만큼의 편광 기능도 느낄 수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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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렌즈는 고난도 제조기술 필요
편광안경의 이용범위는 그다지 넓지 못하다. 낚시, 스키, 운전용 등의 용도가 일반 수요의 전부라 할 수 있다. 편광렌즈 자체를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국내 업체가 별로 없다는 점 또한 편광안경의 수요가 많지 않음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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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편광안경의 대부분은 수입 제품들이며 국산 제품은 상품의 종류와 디자인면에서 다양성이 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편광렌즈 자체가 그 제조 공정에 있어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며 설비 투자에 있어서도 상당한 노하우와 자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편광안경을 제조 판매하는 국내 몇몇 업체들도 편광렌즈 제조에 드는 막대한 자본과 기술 문제 등으로 외국에서 편광렌즈를 수입해 완성품을 제조하는 것이 일반적인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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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낚시장르에서 효율성 우수
최근들어 낚시꾼들에게 편광안경은 거의 필수적인 소품이 됐다. 물 속 환경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단순히 빛을 가려주는 역할이 아니라, 낚시 포인트의 물속 환경을 반사광을 차단한 상태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붕어낚시는 바닥에 채비를 내리고 하기 때문에 편광 안경의 쓰임이 많지 않지만 중층이나 표층으로 물고기를 띄워서 낚아내는 계류낚시, 바다낚시, 은어낚시 등에서는 매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예민한 찌올림을 파악해야하는 요즘의 붕어낚시에서는 편광 선글라스의 효용성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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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낚시, 은어낚시 등을 즐기는 낚시인들이 멋진 폼으로 선글라스를 낀 채 사진에 등장하는 모습을 많이 봤을 것이다.
낚시터 특성상 물상이 빠른 급류대와 여울지대가 많은 계류낚시터에서는 여울 물살에 반사되는 편광 때문에 낚시 대상 어종의 위치와 공략지역 선정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플라이낚시의 경우엔 편광안경을 착용함으로서 플라이 훅으로부터 눈을 보호함과 동시에 공략 어종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은어낚시의 경우엔 먹자리 은어의 위치와 씨은어의 이동 방향 등 을 식별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밖에 붕어낚시와 견지낚시, 루어낚시 등 모든 낚시 분야에서 편광안경은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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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가 있는 안경을 착용한 사람은 일반 안경 위에 클립형 편광 렌즈를 장착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 선글라스들에는 클립형도 다양한 종류가 시판되고 있으나 편광렌즈가 장착된 클립형은 그 종류가 적어 편광렌즈가 달린 클립만 판매되고 일반 안경에 덧붙이는 정도다.
요즘과 같이 유해 자외선이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 속에서 눈의 건강을 위해서, 보다 풍족한 조과를 위해서라도 쓸 만한 편광안경 하나쯤은 구비해 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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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에서 펌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