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밤생이지원군 32대 찾아 참 많이도 뛰어다녔네요 ㅋㅋ
선배님들 추천해주신 떡밥용 낚시대 거의 다 만져보고 했네요 ㅠ
은성대를 오래써오다보니 은성사 특유의 낚시대특성이 몸에 베긴지라...
지인께 보냈던 디수파 32를 다시 빼앗아 왔습니다.
얇은 바트대로 인해 약간의 앞쏠림을 체감상으로나마 극복하고자 약간의 튜닝을 하였는데요.
저 같이 얇은 바트대가 맘에 안든다! 앞쏠림을 조금만더 줄여보자!! 잦은 투척과챔질로 손바닥이 아프다!!! 난,무조건 그립해야한다!!!!
하시는 분들께선 참고하세요^^

[준비물]
낚시대,배드민턴 라켓 그립,오버그립







사진상 밤생이와 별 차이가 없는것으로보이나 디수파 엄청 얇습니다.
자~ 이제 보라색으로 보이는 얇은 스폰지 보이시죠? 노란색은 배드민턴 라켓 그립이구요.
보라색으로보이는게 아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배드민턴 그립감기전에 손잡이가 얇은걸 두툼하게 해주는 아주얇은 스폰지입니다.
몇바퀴감아놓으면 그냥 라켓그립 감아놓았을때보다 쿠션감이 상당합니다.
아에 스폰지가 중간에 들어가있는 그립도 판매하구요.
굴곡이 있는 그런 그립도 있습니다. 그건 조금 비싸구요. 4천원정도.
위에 노란색 일반그립은 천원입니다^^

먼저, 오버그립을 자신이 원하는 두께만큼 돌려가면서 감아줍니다.
저는 낚시대 파지를 주로 손잡이 끝에다 잡고 캐스팅 및 챔질을
하기에 중층대처럼 끝을 두껍게 감아줍니다.





접착제 같은건 필요 없구요. 마지막에 손으로 비비면 지가 알아서 붙어줍니다.
완성!




마치, 중층로드같이 끝이 두툼해졌죠? 손으로 잡아보면 쿠션감 좋습니다. 풍신풍신한게

다음으로 그립을 감아줘야겠죠? 그냥 감으면 됩니다ㅎ




디수파의 얇은 손잡이대로인한 약간의 앞쏠림과
떡밥낚시특성상 잦은 투척과 챔질로 인한 손바닥의 피로도와 물집!
완전 해결됩니다. 고기걸어서 랜딩해보면 손잡이대 쿠션감 죽음입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비라도 맞게 되면 물기를 먹어버리지요.
그럴땐 드라이기로 돌아가며 윙윙해주면 다시 뽀송해집니다.
나중에 감은 노란색그립같은경우엔 색깔별로 다있구요~
자신의 낚시대 색상에 맞게 깔맞춤하시면 더 뽀대나겠네요~
수축고무 같은경우엔 잦은 투척과 챔질을 하면 손바닥에 물집 비스무리하게 잡혀서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립감아놓으면 조금더 보완이 되는듯하나,
그립감기전 얇은 스폰지 오버그립감아놓으시면 쿠션감 좋아 손바닥 아픔 훨씬 줄어듭니다.


참고적으로 디수파 도장이 쳐다보기만해도 기스납니다^^
나무주걱 받침대에 올려놓고 앞뒤로 살짝만 움직여줘도 기스나요 ㅠ
낚시대 기스방지차원에서 마우스패드하나 버렷습니다. 천원짜리 ㅋㅋ
주걱에 맞게 재단하여 오려서 붙이면 완성! 기스 절대방지!!
낚시책에보니깐 샤무드원단으로 튜닝해놓았던데, 알아보니 비싸요 ㅎ






낚시케이스에도 기스를 나게만드는 단추같은거 차단! 스폰지로...





여러 낚시대를 이렇게 감기엔 수고스럽습니다.
허나, 저같이 떡밥 쌍포낚시를 즐겨하시는 분들껜 두대정도는 수고스럽지않잖아요~
물론, 수축고무나 그립자체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전 디수파의 앞쏠림을 체감적으로나마 줄여야했기에...'
밤생이엔 그립도 안해요 ㅎㅎ
디수파 다시 애착을 가지고 사랑해줘야겠네요.

선배님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적으로 스폰지처럼 생긴것의 명칭은 언더랩 혹은 언더그립
나중에 감은 일반적그립이 오버그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