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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터 떡밥운용술-2

머쩌머쩌(akira) IP : 2df0c05309fe9d2 날짜 : 2003-06-02 19:41 조회 : 9888 본문+댓글추천 : 0

나름대로 유료터에서 경험한 바를 토대로 유료터 낚시법에 대해 여러조우님들과
정보를 교환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나 어제 낚시 시작했어요!!" 하시는 조사님들만 읽어주세요(ㅡㅡ;)
1. 유료터 떡밥운용술-2
전국에 산재해 있는 수많은 유료낚시터에서는 오늘도 엄청난 양의 떡밥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들어간 떡밥의 양이 과연 얼마일까요??
어느 낚시터나 그 낚시터에 유효한 떡밥의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선 00사 표 떡밥이 최고야!!", " 지난번에 xx사 떡밥으로 대박냈잖아.."
등등 우리는 떡밥 사용에 있어서 직간접적인 경험으로 그날 사용할 떡밥을
고르곤 합니다.
물론 처음가는 낚시터일 경우 우선 낚시터 사장님들께 물어보기도 하죠.
제가 유료낚시터를 다니면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유료터를 찾는 낚시인들중 상당수는 떡밥을 습관에 의존해 사용하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이글을 읽고 계시는 낚시인들중에서도 항상 즐겨 사용하시는 떡밥이
있으실겁니다.
낚시터에 딱 도착했는데, 내가 즐겨 사용하는 떡밥이 삐꾸에 안들어있다.
왠지 불안하시지 않으십니까??
본론으로 들어가서 앞서 언급한 보리 계열의 굵은 입자의 떡밥들은 단품의 사용
하시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릅니다.(물론 월척분들중에 이런 분들은 안계시겠죠)
제가 사용하는 기준은 보리계열의 떡밥 6 : 어분계열의 떡밥 4 이렇게 혼합합니다.
될수 있으면 물은 적게 넣습니다. 푸석푸석하게 개어 바늘에 달땐 마름모꼴로 달아
던집니다. 마름모꼴로 하는 이유는 여러가집니다, 물과의 마찰면적을 넓혀
찌의 사선입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기도하고, 접촉 면적이 넓다보니 집어의 범위
역시 넓어집니다.
요즘은 천하x쌍이라 하여 일제 어분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냄새도 안나고 좋더군요..
근데 저는 사용을 하지않습니다. 실제적으로 붕어낚시에 있어서 어분은 집어에
많은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냄새가 나건 안나건 비싸거 싸건말이죠..보리 계열
떡밥에 보조적인 역활을 할 뿐입니다. 제가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하는 이유...
있습니다.
2달 전 실험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실험군: 보리 계열 떡밥(6)+어분떡밥(4)=1
보리 계열 떡밥(8)+어분떡밥(2)=2
어분떡밥=3
수 온: 붕어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고 알려져있는 수온 20도유지
실험방법: 대형 수조에 붕어10마리(중국붕어)를 넣고
일주일 가량 굶깁니다(ㅡㅡ;;)
수조안에 실험군 3부터 넣습니다.
투입 직후 작수음에 의해 3-4마리의 붕어가 반응을 보입니다.
5분 경과 떡밥이 다소 풀어지면서 주위에 퍼집니다.
3-4마리의 붕어 그대로 입니다......
수조안에 실험군 2를 넣습니다.
똑같은 조건에서 2-3마리가 많아집니다.
수조안에 실험군 1을 넣습니다.
거의 모든 붕어들이 반응을 보입니다.
실험결과: 어분의 의한 집어는 그 한계가 있는듯하며, 착수직후 부터
풀리기 시작하는 1-2의 실험군은 시각에 의해 붕어들을 모으는것
같았습니다.
또한 중요한 사실중에 하나는 중국붕어의 특성에 있었습니다.
대개의 중국붕어는 중국현지에서 사육사들이 뿌려주는 펠렛을 먹고
성장합니다. (주지하시다 시피 중국은 민물 양식분야에서는 그 실력과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착수음(후에 다시 거론하겠습니다.)에 상당히 반응을 보이며,
흩날리듯 떨어지는 떡밥입자를 바닥근처에서 낚아채 먹기도 합니다.
실험에서도 그러한 현상이 가끔 나타났습니다. 물론 먹이 섭이 활동은
거의 바닥에서 이루어집니다.
실험에서 나타난 바에 따르면 중국붕어의 경우 그 자라온 환경에 의해 떨어지는
미끼에 많은 반응을 보이며, 굵은 입자가 넓게 흐뿌려지는 것에 보다 민감한 반응
을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유료낚시터에서 이 보리계열, 어분 혼합떡밥을 쓰기만 하면 대박을
맞는냐?? 물론 아닙니다. 유료낚시터에서 최소한 꽝을 치지 않으려면 여러가지
기술못지않게 외부적인 환경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떡밥운용술은 확율을 조금
높이는 인위적 기술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음 편에선 유료터 떡밥운용술-3 (미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참, 고수분들은 이글을 읽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ㅡㅡ;
제 실력이 뽀록납니다......
그럼, 혼자만의 글이 될지도 모르지만,
다음 편에 계속하겠습니다.

* 월척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8-11 20:33)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08-30 10:43:49 낚시자료실에서 복사 되었습니다]
추천 0

1등! 물사랑 03-06-02 20:06 IP : 60ddd5f9dd00543
머쩌머쩌니 반갑습니다.
경험을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분들께 도움이 될것 입니다.
다음편을 기다리겠습니다.
추천 0

2등! 머쩌머쩌 03-06-02 20:31 IP : 60ddd5f9dd00543
물사랑님..
관심에 감사합니다.
님의 고견에 비할바 못되지만,
미흡하나마 계속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0

3등! 대박 03-06-03 13:34 IP : 60ddd5f9dd00543
머쩌머쩌님의 글을 읽으니 뭔가 답이 나오는 작업을 하는듯한 느낌입니다..
2편.. 3편.. 최종회를 거치면 어느 낚시터에서도 대박조황을 할수있는 고수가 될것만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울러.. 초보를 위해서 아끼지마시고 많이 많이 풀어놓아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추천 0

콩밥매니아 05-10-23 20:16 IP : 2e3431b0d16f7d8
상당이 공감가는 글이군요 ,
저두 남에꺼 또는 제가 연구 하는거 .. 열중이지요.
사실적 경험과 실험하시는 모습이보이는군요 .
이런분은 이론과 실기에서 대단한 초고수님이라 믿습니다^^*

이글보시는분은 머쩌머쪄님에게 고마움표시 해야겟습니다
여기서 배우고 자기나름대로 연구하고 실전에서 여러번 시행착오 격는다면 다들 초고수가 될꺼 같습니다
추천 0

칠베르마스 12-11-28 21:04 IP : a8c4576c88a93f4
감사합니다.. 차그차근 배워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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