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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 한대에 3가지 채비를-(방랑자채비)
낚시는 갈 시간이 잘 없고,
낚싯대는 잡고 싶으니 집에서 채비를 조물딱 거리는 시간만 늘어가던 차에,
또하나의 엉터리 업그레이드를 실행해봤습니다.
제가 카본 5호줄을 참 좋아합니다.
주변에서 모노줄로 대물을 많이 낚으시는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참 우직하고 믿음직한 카본5호줄에서 애정을 뗄 수 없던차에,
이왕 카본줄 쓰기로 한 것.
줄을 갈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예민한 채비로 전환할 수 있고,
또 강력한 채비가 없을까 하던차에 해 본 것입니다.
우선,
http://www.wolchuck.co.kr/bbs/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18900
저번에 말씀드린 채비에서 약간 변형을 줬습니다.
연주찌가,
두개 이지요.
하나 더 단 이유는,
첫번째- 모노줄은 상관없지만 카본줄 사용시 연주찌를 찌다리에 꽂아서 예민한 채비로 사용시
늘어진 원줄의 무게로 찌가 눌려버려서
찌 한목정도가 잠겨버리는 현상을 한번 어떻게 해소해 보고자 했습니다.
효과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사용시에는 또 하나의 연주찌를 찌와 초릿대 사이에 오게끔 두시면 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요즘 말풀이 삭는 시기 이기도 하고
물속에 잔 수초와 청태가 남은곳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랑자 채비를 한번 해볼 수 있을까..해서 이지요.
우선, 예전의 연주찌를 다리에 꽂았을때 맞춘 찌 부력입니다.(봉돌, 바늘, 캐미 다 달고 측정)
이 상태에서,
찌 위에 있는 연주찌를 찌 고무까지 바짝 당겨줍니다.
그런다음 부력을 재어보면
찌 몸통까지 드러나지요.
이 상황에서 준비된 목줄을 사용합니다 .
방랑자 채비를 하더라도
카본 5호 목줄을 사용하기때문에
예민한 보다는 바닥상황을 극복하는데 주안점을 두되
어떤 대물도 쉽게 터트리지 못하는 채비를 할 생각에
목줄은 화제의 다이니마 PE합사 2호줄을 사용.
조개봉돌은 '1호'봉돌을 사용자의 단차 취향에 맞게 물려줍니다.
그리고 다시 부력을 측정해보면
방랑자 채비 표준 찌맞춤으로 됩니다.
수조에서 조개봉돌을 들어올려보면 아주 잘 올려줍니다.
이 채비가 효과가 있을까 싶은 생각에
지난 2주동안 새벽 3시에 일어나 청태랑 말풀많은 연밭 베스터로 매일 3시간 짬낚시를 출조했습니다.
찌들고 채비를 투척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찌가 3-4센티정도 함몰되는 상황에서도
방랑자 채비의 단점인 지저분한 입질과는 달리,
몸통까지 올려주는 입질에 월척을 3수 정도 거두었습니다.
이정도면, 꽤나 쓸만하다고 판단되어집니다.
이 채비법 역시 방랑자채비를 제대로 구사하시는 분이나 찌와 부력간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하신 분들께는
엉터리 채비법이긴 합니다만,
오로지 큰 붕어 한마리만을 원할때는
채비의 예민함은 필요하지만 채비의 가녀리고 연약함은 도움이 되질 못하기에
한번 장난을 쳐 보았습니다.
채비는 오리지널 채비법이 가장 좋은것이고,
단순할수록 좋은것입니다.
환상의 채비법이 아니니만큼
한번정도는 저와같은 생각을 해보신 분들이나
현장 상황에서 빠른 대처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한가지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감히 올려봅니다.
어제 밤샘 낚시하고 오늘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네요.
아무쪼록,
채비를 많이 연구하고 만지시는 조사님들께 어복이 항상 가득하길 바랍니다.
--경산희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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